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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재건축, 옥토 피니씨모 37mm : 불가리 옥토 피니씨모 2부

모두가 원한 다운사이징 옥토 피니씨모

  • 이상우
  • 2026.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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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locca.com/article/%ec%84%b1%ea%b3%b5%ec%a0%81%ec%9d%b8-%ec%9e%ac%ea%b1%b4%ec%b6%95-%ec%98%a5%ed%86%a0-%ed%94%bc%eb%8b%88%ec%94%a8%eb%aa%a8-37mm-%eb%b6%88%ea%b0%80%eb%a6%ac-%ec%98%a5%ed%86%a0-%ed%94%bc%eb%8b%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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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재건축, 옥토 피니씨모 37mm : 불가리 옥토 피니씨모 2부
Bvlgari Octo Finissimo 37mm

불가리(Bvlgari)는 지난 10여 년 동안 옥토 피니씨모 컬렉션으로 울트라-씬 세계 신기록을 써내려 왔다. 그 중에서 일반적인 애호가들의 가시권에 있는 것은 사실상 옥토 피니씨모 오토매틱과 옥토 피니씨모 크로노그래프 GMT 정도다. 이 두 모델은 울트라-씬 기술을 대중화함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세계 신기록을 손목에 올리는 경험을 선사해 줬다. 특히 옥토 피니씨모 오토매틱은 2020년 스틸 소재를 채택하고 방수 성능을 강화한 옥토 피니씨모 S로 파생되어 옥토 피니씨모 워치의 대중화를 견인했다. 두께는 6.4mm로 조금 두꺼워졌지만 여전히 얇은 수준. 여기에 스크루다운 크라운과 100m 방수 성능을 갖추면서 실용성이 높아졌다. 무엇보다 스틸 소재를 적용하면서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의 다양한 면들이 강조되었고, 새로운 럭셔리 스틸 스포츠 워치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다만 직경 40mm라는 사이즈는 여전히 손목이 부실한 동양인들에게 걸림돌이었다. 옥토 피니씨모의 40mm는 일반적인 원형 시계의 40mm와 체감되는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 이 시계는 팔각 디자인을 표방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외형은 사각에 좀 더 가깝다. 너무 얇은 두께를 갖춘데다 브레이슬릿이 차지하는 면적도 꽤 넓기 때문에 실제로 보면 41mm의 옥토 로마보다도 더 크게 느껴진다. 스타일과 두께 모두 마음에 들지만 사이즈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는 사람들이 꽤 있었고, 이들에게는 보다 작은 사이즈의 옥토 피니씨모가 필요했다. 이러한 팬들의 바람은 2026년 마침내 현실이 되었다. 워치스 & 원더스 2026에서 불가리가 직경 37mm의 새로운 옥토 피니씨모(Octo Finissimo 37mm)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스틸 소재를 사용하고 방수 성능을 높인 옥토 피니씨모 S

더욱 작아진 건축적 디자인

옥토 피니씨모 40mm 모델(특히 새먼 다이얼 모델)을 침만 삼키며 바라본 1인으로서 이번 37mm 모델은 너무나 반가운 신제품이다. 사실 디자인은 이미 40mm 모델에서 완전체에 가까웠다. 1부에서 언급했듯이 옥토 컬렉션의 건축적 디자인은 새로움과 완결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수많은 면을 쌓아올린 입체적인 디자인은 다양한 각도에서 그림자를 만들어내며, 볼 때마다 새로운 감각을 느낄 수 있다. 러그, 케이스, 베젤, 그리고 내부 플랜지에 이르기까지 순차적으로 중첩되는 직선들이 다양한 각도에서 면을 만드는데, 다른 시계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형태감이다.

옥토 피니씨모 37mm

개인적으로는 글라스 안쪽의 팔각 플랜지가 디자인의 백미라고 생각한다. 이 절묘한 마무리 덕분에 마치 팔각 베젤 위에 원형 베젤을 쌓아 올린 것 같은 착시를 불러일으킨다. 또한 러그에서 시작된 디자인 코드가 다이얼의 인덱스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완성도와 창의성 측면에서 현존하는 시계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한 디자인이다. 특히 옥토 피니씨모는 극도로 얇은 두께라는 제약 속에서 이러한 건축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박수 받을 만하다. (사실 이 정도로 얇은 시계는 디자인의 기교를 부릴 여유가 없다. 대부분의 울트라-씬 워치들이 평면적 디자인을 갖춘 이유다) 이번 옥토 피니씨모 37mm 모델은 이 모든 디자인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사이즈를 성공적으로 줄였다. 옆에 놓고 직접 비교하지 않으면 좀처럼 알아차리기 어려울 만큼 완벽한 재구성이다. 

완벽한 비례: 사이즈와 두께의 균형을 찾다

최근 시계업계를 관통하는 핵심 트렌드는 단연 다운사이징이다. 빈티지 시계의 인기, 조용한 럭셔리(Quiet Luxury)의 유행, 유니섹스 코드 등과 맞물리면서 시계의 사이즈는 계속 작아지는 추세다. 시장은 39mm 이하의 사이즈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고, 애호가들 역시 작은 사이즈에 열광한다. 옥토 피니씨모 37mm는 이런 트렌드에 부합하는 신제품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마냥 작은 사이즈를 지향하는 시계는 아니다. 실제로 손목에 올려보면 37mm의 수치가 잘 와 닿지 않을 것이다. 이는 옥토 피니씨모가 거의 사각에 가까운 팔각 디자인이기 때문. 수치상으로는 37mm지만 시계의 실제 크기를 가늠할 수 있는 대각선 길이를 재보면 약 41.5mm다. (기존 40mm 모델의 대각선 길이는 45.5mm) 이 정도면 평균적인 한국인 손목에 딱 적당한 스포츠 워치다. 

이번 옥토 피니씨모 37mm은 사이즈가 줄어들었을 뿐만 아니라 두께도 40mm 모델에 비해 1.3mm 가량 증가해서 전체적인 비율이 좋아졌다. 세계 신기록 수준의 울트라-씬을 경험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사실 일상에서 착용할 때는 어느 정도 두께감 있는 편이 좋다. 너무 한쪽으로 쏠려 있는 것보다는 사이즈와 두께의 균형이 맞을 때 전체적인 착용감도 향상되기 때문이다. 두께감이 있다고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40mm라는 세계 신기록 모델과 비교해서 그렇다는 것이다. 옥토 피니씨모 37mm의 전체 두께는 약 6.35mm로 오토매틱 스포츠 워치임에도 불구하고 웬만한 수동 드레스 워치보다도 얇은 수준이다. 

  • 37mm 모델과 40mm 모델 비교

  • 두께는 약 1.3mm 정도 늘어났다.

미니멀한 다이얼

미니멀한 다이얼 역시 40mm 모델을 완벽하게 축소했다. 바 인덱스를 기본으로 12시와 6시 방향에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를 넣었고, 다이얼 상단에는 ‘BVLGARI’ 로고만 심플하게 프린팅했다. 7시와 8시 방향에는 인덱스 대신 스몰 세컨즈를 배치했는데, 이 또한 옥토 피니씨모에 개성을 더하는 요소다. 다이얼 컬러와 마감은 모델마다 차이를 두었다. 티타늄 모델의 경우 샌드 블라스트 버전은 그레이 톤의 오팔린 티타늄 다이얼을 적용했고, 블랙 핸즈 및 인덱스를 조합했다. 새틴 폴리시드 버전의 다이얼은 그보다 좀 더 밝은 그레이 톤이며, 폴리싱 처리된 영역과 톤을 맞추기 위해 로듐 도금 핸즈와 인덱스를 적용했다. 옐로 골드 모델의 경우에는 새틴 브러싱이 적용된 옐로 골드 다이얼을 적용했고, 핸즈와 인덱스 또한 옐로 골드 컬러로 처리해 톤온톤을 구현했다. 

크라운에도 팔각 형태로 요철을 추가해 그립감을 높였고, 크라운 중앙에는 블랙 세라믹 인서트를 세팅해 포인트를 줬다. 방수 성능은 30m까지 제공한다. 얇은 두께도 중요하지만 스포츠 워치인 만큼 50m 정도로 늘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40mm 모델처럼 37mm 모델에도 추후에 S 버전이 나와주길 기대해 본다.

  • 7시 30분 방향에 배치된 스몰 세컨즈

  • 크라운 중앙에 세팅한 블랙 세라믹

브레이슬릿의 극적인 변화

외형상 40mm 모델과 가장 큰 차이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은 브레이슬릿이다. 직경 37mm에 맞춰서 절대적인 브레이슬릿의 폭이 줄어들었고, 40mm 모델에 비해 줄어드는 각도 역시 가파르다. 전반적으로 더 날렵해진 느낌이다. 기존에는 단일 파츠를 연결하는 방식이었으나 이번에는 2개의 개별 파츠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아마도 피니싱에 다양한 변화를 주기 위해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새틴 폴리시드 버전의 경우 새틴 브러싱 영역과 폴리싱 영역의 차이를 보다 명확하게 느낄 수 있다. 

클래스프에는 양방향 푸시 버튼이 추가되어 보다 간편하게 탈착할 수 있다. 실사용 시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 부분이다. 푸셔가 추가되었지만 디자인을 크게 해치지는 않는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브레이슬릿 안쪽에 공간을 만들어 체결 시 클래스프가 완벽하게 수납되도록 했는데, 푸셔 부분도 함께 수납이 된다. 결과적으로 클래스프가 손목에 걸리지 않아서 착용감이 매우 뛰어나다.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을 체결하는 방식도 바뀌었다. 새롭게 적용된 스크루 고정 시스템은 다양한 소재와 마감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설계되었다. 실제로 시계 뒷면을 보면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이 스프링 바 없이 깔끔하게 연결된 모습을 볼 수 있다. 향후 러버 스트랩 모델이나 가죽 스트랩 모델도 기대해볼 수 있겠다. 

  • 37mm 모델과 40mm 모델의 브레이슬릿 비교

  • 체결 시 클래스프가 완벽하게 수납된다.

  • 브레이슬릿 안쪽 클래스프 수납을 위한 공간

16cm 손목에 맞게 브레이슬릿을 조절한 최종 무게는 단 56g에 불과하다. 극단적으로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로 인해 마치 시계를 착용하지 않은 것 같은 비현실적인 착용감을 선사한다. 이는 스펙이나 디자인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옥토 피니씨모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기도 하다. 

  • 샌드 블라스트 버전 착용샷

  • 새틴 폴리시드 버전 착용샷

  • 새틴 폴리시드 버전 버클

새로운 무브먼트 BVF100

옥토 피니씨모 37mm 워치를 위해 불가리는 완전히 새로운 무브먼트를 개발했다. 사실 기존 무브먼트 칼리버 BVL138이 40mm의 케이스 사이에 딱 맞춰 개발된 엔진이라서 37mm 모델에 그대로 활용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웠을 것이다. 셀프 와인딩 칼리버 BVF100은 스위스 불가리 워치 매뉴팩처에서 3년 동안 개발한 무브먼트로 두께 2.35mm, 직경 31mm의 콤팩트한 구조를 갖췄다. 

케이스 백으로 보이는 칼리버 BVF100

40mm 모델에 탑재된 칼리버 BVL138보다 0.12mm 더 두껍지만, 전체 부피는 20% 정도 줄어들었다. 이는 세르펜티 워치에 탑재된 피콜리씨모 및 솔로템포 여성용 무브먼트 개발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이 적용된 덕분이다. 그럼에도 파워리저브는 기존의 72시간으로 오히려 늘어났다. 일반적으로 무브먼트 사이즈가 작아지면 성능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옥토 피니씨모 37mm는 꽤 이례적이다. 불가리의 소형 무브먼트 제조 역량을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얇은 두께를 위해 이번에도 마이크로 로터를 장착했다. 여전히 텅스텐이 아닌 플래티넘(pt950) 소재를 사용한 것도 로마의 주얼러다운 면모다. 참고로 로터 지름도 14mm로 기존 13mm에서 1mm 증가했다. 미세한 차이지만 와인딩 효율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파워리저브는 72시간으로 늘었다.

  • 로터는 플래티넘 소재를 사용했다.

칼리버 BVF100은 단순히 부품 크기만 줄인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다른 설계를 적용했다. 40mm의 케이스 백과 비교해 보면 브리지의 형태와 주얼의 위치 등 모든 것이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눈썰미가 예리한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나사의 형태가 바뀐 것을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기존에는 무브먼트에 일반적인 일자 형태의 스크루를 사용했으나 이번 칼리버 BVF100에서는 팔각 형태의 스크루를 적용했다. 팔각형의 디자인 콘셉트가 무브먼트 구성요소까지 적용되어 전체적인 디자인 일관성이 보다 강화되었다. 브리지와 메인플레이트에는 방사형 코트 드 제네바 마감이 더해졌다. 이는 일반적인 직선형 제네바 스트라이프보다 구현이 까다로운 마감 기법으로, 시계의 기술적 완성도와 심미적 가치를 높인다. 또한 하단 브리지에는 2개의 창을 투각하여 기어 트레인을 노출했다. 

37mm 모델과 40mm 모델의 무브먼트 비교

네 가지 옥토 피니씨모 37mmᅠ

새로운 옥토 피니씨모 37mm은 총 네 가지 레퍼런스로 만나볼 수 있다. 가장 기본 모델은 역시 티타늄 소재 모델이다. 지난 10여 년 동안 티타늄은 옥토 피니씨모 컬렉션을 대표하는 소재로 자리매김해왔으며, 이번 37mm 티타늄 모델은 두 가지 다른 버전으로 각각 선보인다. 

티타늄 샌드 블라스트 버전 (Ref. 104089)

샌드 블라스트 버전(Ref. 104089)은 옥토 피니씨모 컬렉션을 대표하는 아이코닉한 구성이다. 케이스부터 브레이슬릿에 이르기까지 시계 전체를 미세한 입자로 블라스팅 처리해 무광 기조를 드러낸다. 시계 전체가 빛을 자연스럽게 흡수하기 때문에 무광 티타늄 특유의 색감과 양감을 오롯이 느껴볼 수 있다. 다이얼 역시 그레이 톤의 오팔린 티타늄 다이얼이며, 핸즈와 인덱스를 블랙으로 처리해 도회적이면서도 시크한 멋을 살렸다.  

  • 티타늄 샌드 블라스트 버전

  • 인덱스와 핸즈에는 블랙 컬러를 적용했다.

티타늄 새틴 폴리시드 버전 (Ref. 104351)

새틴 폴리시드 버전(Ref. 104351)은 새틴 브러싱 마감과 폴리싱 마감을 적절하게 섞은 모델이다. 두 피니싱의 대비 덕분에 케이스의 수많은 에지가 더욱 선명하게 강조된다. 이 버전은 티타늄 소재임에도 마치 스틸 워치 같은 외모다. 직접 무게감을 느껴보기 전까지는 스틸 워치로 착각할 정도다. 화려한 피니싱을 유지하면서도 티타늄의 가벼움을 취할 수 있다는 게 최대의 장점. 다이얼은 샌드 블라스트 버전의 다이얼보다 조금 밝은 톤의 그레이 컬러이고, 인덱스와 핸즈는 로듐 도금을 적용해 폴리싱 영역과 톤을 맞췄다. 

  • 티타늄 새틴 폴리시드 버전

  • 인덱스와 핸즈는 로듐 도금 처리했다.

  • 스틸 워치처럼 화려한 마감을 자랑한다.

상세 정보
  • 크기 :
    37mm
  • 소재 :
    티타늄
  • 유리 :
    사파이어 크리스털
  • 방수 :
    30m
  • 스트랩 / 브레이슬릿 :
    티타늄 브레이슬릿
  • 다이얼 :
    그레이 오팔린 티타늄
  • 무브먼트 :
    칼리버 BVF 100
  • 방식 :
    셀프 와인딩
  • 기능 :
    시, 분, 스몰 세컨즈
  • 시간당 진동수 :
    21,600vph
  • 파워리저브 :
    약 72시간
  • 가격 :
    2,410만 원
옐로 골드 버전 (Ref. 104120)

옐로 골드 버전(Ref. 104120)도 함께 공개되었다. 케이스와 브레이슬릿까지 전체를 옐로 골드로 제작해 확실히 티타늄 버전보다는 무게감이 느껴진다. 물론 37mm의 작은 사이즈에 두께도 얇아서 부담스러운 무게는 아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풀 골드 브레이슬릿 스포츠 워치 중에서는 아마 가장 가벼운 모델이 아닐까 싶다. 새틴 폴리시드 티타늄 모델과 마찬가지로 새틴 브러싱과 폴리싱 마감을 교차시켰으며, 다이얼 역시 새틴 브러싱이 적용된 옐로 골드 소재다. 

  • 옐로 골드 버전과 티타늄 버전

  • 다이얼은 새틴 브러싱이 적용된 옐로 골드 소재를 사용했다.

상세 정보
  • 크기 :
    37mm
  • 소재 :
    18K 옐로 골드
  • 유리 :
    사파이어 크리스털
  • 방수 :
    30m
  • 스트랩 / 브레이슬릿 :
    18K 옐로 골드 브레이슬릿
  • 다이얼 :
    옐로 골드
  • 무브먼트 :
    칼리버 BVF 100
  • 방식 :
    셀프 와인딩
  • 기능 :
    시, 분, 스몰 세컨즈
  • 시간당 진동수 :
    21,600vph
  • 파워리저브 :
    약 72시간
  • 가격 :
    6,900만 원
티타늄 미닛 리피터 버전 (Ref. 104250)

컴플리케이션 애호가들을 위해 37mm 버전의 미닛 리피터 모델(Ref. 104250)도 추가되었다. 2016년 세계 신기록을 기록했던 40mm 모델의 칼리버 BVL362를 적용한 새로운 사이즈의 미닛 리피터 워치다. 이번에도 샌드 블라스트 마감한 티타늄 소재로 가벼운 무게와 음향적 특성을 강조했다. 인덱스는 타공 처리하여 내부의 소리가 보다 확산될 수 있도록 했다. 특별한 모델인 만큼 20개만 한정 생산된다. 

  • 옥토 피니씨모 37mm 미닛 리피터

상세 정보
  • 크기 :
    37mm
  • 소재 :
    티타늄
  • 유리 :
    사파이어 크리스털
  • 방수 :
    30m
  • 스트랩 / 브레이슬릿 :
    티타늄 브레이슬릿
  • 다이얼 :
    오팔린 티타늄
  • 무브먼트 :
    BVL 362
  • 방식 :
    매뉴얼 와인딩
  • 기능 :
    시, 분, 스몰 세컨즈, 미닛 리피터
  • 시간당 진동수 :
    21,600vph
  • 파워리저브 :
    42시간
  • 가격 :
    19만 2,000달러 (한화 약 2억 9,400만 원)
풍경과 조화를 이루는 낮은 건축물

개인적으로 옥토 피니씨모 40mm 모델을 매장에서 여러 번 시착해 보았다. 그리고 구매도 꽤 고민했었다. 이 정도의 가격으로 세계 신기록 수준의 울트라-씬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팔각 건축물 형태의 독특한 디자인에 일체형 티타늄 브레이슬릿의 착용감도 훌륭했고, 무엇보다 케이스 백 전체를 가득 채우는 마이크로 로터 무브먼트를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다만 그 모든 장점을 포용하기에는 내 손목이 너무 부실했다. 

이제 37mm 모델까지 출시되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옥토 피니씨모 40mm 모델과 37mm 모델은 같은 디자인을 공유하지만 서로 다른 비율과 강점을 갖추고 있다. 일단 40mm 모델은 남성적이면서 유니크하다. 큰 직경과 궁극의 얇은 두께의 조합은 어떤 시계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이 시계만의 매력이다. 반면 37mm 모델은 작은 사이즈와 살짝 늘어난 두께로 인해 좀 더 무난하고 대중적인 구성이다. 손목 위의 존재감과 함께 궁극의 울트라-씬을 경험하고 싶다면 40mm 모델을, 좀 더 작은 사이즈에 적당한 실체감, 그리고 좀 더 노멀한 비율을 원한다면 37mm 모델을 선택하면 되겠다.

옥토 피니씨모는 매우 건축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좋은 건축물이란 그 자체로도 아름다워야 하지만 주변 풍경과도 조화를 이뤄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옥토 피니씨모 37mm은 한국 땅(손목)에 가장 잘 어울리는 건축물이라고 하겠다. 당신은 이미 멋진 땅을 소유하고 있다. 이제 그 위에 37mm의 새로운 건축물을 짓는 일만 남았다. 

옥토 피니씨모 37mm은 한국 땅(손목)에 가장 잘 어울리는 건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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