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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G 2026] 까르띠에 산토스-뒤몽

올타임 클래식

  • 김민선
  • 202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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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G 2026] 까르띠에 산토스-뒤몽
Cartier Santos-Dumont

180년에 가까운 유구한 역사를 지닌 까르띠에(Cartier)는 모두에게 아이콘이라 불릴 만한 걸출한 아카이브를 보유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최초의 현대식 손목시계로 알려진 ‘산토스(Santos)’다. 1904년에 등장한 산토스는 루이 까르띠에(Louis Cartier)가 그의 친구이자 브라질 출신 비행사였던 알베르토 산토스-뒤몽(Alberto Santos-Dumont)을 위해 개발한 시계다. 알베르토 산토스-뒤몽은 비행 중에도 시간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손목시계의 필요성을 느꼈고, 이를 루이 까르띠에에게 요청했다. 그 결과 모서리가 둥근 사각형 케이스의 전설적인 ‘산토스 워치’가 탄생했다.

©Cartier ©Julien T. Hamon

©Cartier ©Anaick lejart

올해 워치스 & 원더스에서는 오리지널 산토스 워치의 DNA를 고스란히 담은 ‘산토스-뒤몽(Santos-Dumont)’이 한층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산토스-뒤몽은 오리지널 형태와의 유사성을 더욱 강조하고, 유연한 브레이슬릿을 통해 현대적인 우아함을 표현합니다”라고 브랜드 이미지·스타일·헤리티지 디렉터 피에르 레네로(Pierre Rainero)가 설명했다.

©Cartier ©Denis Boulze

  • ©Cartier ©Denis Boulze

  • ©Cartier ©Denis Boulze

신작은 곡선과 직선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사각 케이스와 그 케이스에서 자연스럽게 뻗어나온 러그, 로마 숫자 인덱스, 비즈 디테일을 갖춘 크라운 등 산토스를 상징하는 요소를  계승함과 동시에 하드스톤 다이얼, 유연한 브레이슬릿 등 새로운 디테일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라인업은 총 세 가지로, 옐로우 골드 버전 두 가지와 플래티넘 버전 한 가지로 구성했다. 케이스는 31.4 x 43.5mm, 두께 7.3mm의 ‘LM’ 사이즈로 완성했으며, 유광과 무광을 혼용해 소재의 질감과 입체감을 강조했다. 베젤 위에 배치한 8개의 일자 스크루는 산토스 초창기 모델의 리벳 디테일을 연상시킨다. 

©Cartier ©Anaick lejart

라인업 중 가장 눈길을 끄는 모델은 옐로우 골드  케이스에 옵시디언(Obsidian) 다이얼을 매치한 버전이다. 옵시디언 다이얼이 옐로우 골드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의 화려한 광택과 어우러져 고급스러우면서도 은은하게 빈티지 감성을 드러낸다. 옵시디언은 화산 분출 시 용암이 빠르게 식으며 만들어지는 천연 화산 유리로, 인위적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깊고 진한 블랙 톤과 특유의 광택을 지닌다. 까르띠에가 사용한 멕시코산 화산암은 내부에 갇힌 미세한 기포로 인해 무지갯빛 반사를 만들어내며, 동일한 소재를 사용하더라도 시계마다 미묘하게 다른 색감을 보여주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약 0.3mm 두께의 섬세한 소재는 유리만큼이나 다루기 까다로워 높은 수준의 기술을 요구한다. 스톤을 커팅한 이후에는 폴리싱 공정을 거쳐 깊이 있는 광택을 완성했다. 

©Cartier ©Anaick lejart

©Cartier ©Anaick lejart

나머지 옐로우 골드 케이스 버전과 플래티넘 케이스 버전에는 공통적으로 선레이 패턴과 함께 새틴 마감을 더한 실버 다이얼을 적용했다. 옐로우 골드 모델은 실버 다이얼과 선명한 대비를 이뤄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전하고, 플래티넘 모델은 단일 컬러 톤으로 모던하고 절제된 매력을 드러낸다.  

전 모델의 다이얼 레이아웃은 동일하게 유지하면서도 다이얼에 따라 컬러 디테일을 차별화했다. 옵시디언 다이얼에는 로마 숫자 인덱스와 레일웨이 미닛 트랙, 까르띠에 로고, 핸즈까지 모든 요소를 금빛으로 통일했다. 반면 실버 다이얼에는 로마 숫자 인덱스와 로고, 미닛 트랙을 블랙으로 처리하고, 핸즈에만 블루 컬러로 포인트를 주었다. 3시 방향 크라운은 전통대로 옐로우 골드 케이스 모델에는 사파이어 카보숑을, 플래티넘 모델에는 루비 카보숑을 더했다. 

©Cartier ©Julien T. Hamon

©Cartier ©Julien T. Hamon

이번 신작에서 눈길을 끄는 또 하나의 디테일은 브레이슬릿이다. 1920년대 메종에서 선보였던 유연한 금속 링크 브레이슬릿에서 영감을 받아 1.15mm 두께의 링크를 정교하게 엮어 15열 구조로 완성했다. 총 394개의 링크를 사용했으며, 모든 링크는 매뉴팩처에서 가공, 피니싱, 조립까지 전 과정을 거쳐 완성했다.

무브먼트는 시와 분 표시 기능을 갖춘 매뉴팩처 핸드와인딩 칼리버 430 MC를 탑재했다. 두께 2.15mm에 불과한 울트라 씬 무브먼트로 케이스 두께를 7.3mm로 얇게 유지하는 동시에 편안한 착용감에도 기여한다.

상세 정보
  • 크기 :
    31.4 x 43.5mm
  • 두께 :
    7.3mm
  • 소재 :
    옐로우 골드, 플래티넘
  • 유리 :
    사파이어 크리스털
  • 방수 :
    30m
  • 스트랩 / 브레이슬릿 :
    옐로우 골드, 플래티넘 브레이슬릿
  • 다이얼 :
    옵시디언, 실버
  • 무브먼트 :
    430 MC
  • 방식 :
    핸드와인딩
  • 기능 :
    시, 분
  • 시간당 진동수 :
    21,600vph(3Hz)
  • 파워리저브 :
    38시간
  • 가격 :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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