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데마 피게는(Audemars Piguet)는 두바이 워치 위크에서 최신 퍼페추얼 캘린더 손목시계를 자동으로 설정하고 와인딩하는 지능형 시계 박스(Intelligent Watch Box)를 공개했다. 두바이 미래 재단의 로봇 공학 및 응용 연구 이니셔티브인 두바이 미래 연구소(Dubai Future Labs, DFL)와 공동 개발한 지능형 시계 박스는 전통 시계 제작의 경계를 재정의하고 업계 전반에 걸쳐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길이 20cm, 너비 12cm, 높이 15cm, 무게 2kg의 지능형 시계 박스는 컴플리케이션 조정 방식을 재고하여 사용자를 경험의 중심에 두겠다는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개발했다. 이 장치는 기술 혁신과 디자인을 결합하여 복잡한 메커니즘을 사용하는 이들의 수고를 덜어준다. 복잡함과 아름다움을 겸비한 퍼페추얼 캘린더는 오랜 시간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나 캘린더 정보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별도의 도구 없이는 조정이 어려운 경우도 많다. 올해 초 오데마 피게는 크라운 하나로 모든 캘린더 정보를 조작할 수 있는 퍼페추얼 캘린더 시계를 선보이며 인간공학을 혁신의 중심에 둔 바 있다. 지능형 시계 박스는 이러한 획기적인 혁신을 기반으로 퍼페추얼 캘린더 무브먼트를 정밀하고 세심하게 설정하고 와인딩하는 자동화된 해결책을 제시함으로써 기술적이고 주의를 요하던 작업을 직관적이고 명확하게 바꿔 놓았다.
공학 기술, 로봇 공학, 컴퓨팅 비전, 인공지능을 한데 모은 지능형 시계 박스는 칼리버 7138을 탑재한 최신 퍼페추얼 캘린더 시계를 자동으로 조정한다. 퍼페추얼 캘린더 시계를 상자 안에 넣으면 덮개가 닫히면서 완전히 자동화된 설정 작업이 시작된다. 대략 5분이 지나면 시스템은 조정이 필요한 캘린더 정보를 식별하고 사용자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정보를 수정한다.
칼리버 7138을 탑재한 로열 오크 퍼페추얼 캘린더.
사람의 정밀한 움직임을 재현하는 기계식 모듈은 올인원(all-in-one) 크라운과 맞물려 조정 작업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수행한다. 전자식 모듈은 기계식 시스템과 컴퓨터 시각 시스템 간의 통신을 관리한다. 모듈의 콤팩트한 구조는 한정된 공간 내에서 데이터의 흐름과 작동 명령을 관리한다. 덮개 안쪽에 내장된 소형 카메라로 구동하는 시각 모듈은 바늘의 위치를 포함한 다이얼의 퍼페추얼 캘린더 정보를 인식합니다. 이 시각 자료는 다양한 다이얼을 학습한 AI 기계 학습 알고리즘을 통해 실시간으로 분석되고, 시계에 맞춰 개별적으로 조정 작업을 진행한다. 끝으로, 전용 소프트웨어가 전체 작동을 조율한다. 이 소프트웨어는 카메라에서 수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계적 동작을 조정하는 동시에 블루투스 연결, 오류 감지 및 피드백 통신을 관리한다.
오데마 피게의 문화와 환경에서 영감을 받은 지능형 시계 박스는 기하학적 구조로 매력을 발산한다. 부드러운 촉감을 선사하는 표면, 폴리시드 가공한 금속 악센트, 박스의 윤곽을 드러내는 선이 조화를 이룬다. 촉감과 시각적 완성도를 위해 엄선된 고급 소재를 사용했다. 오데마 피게 지능형 시계 박스는 2026년에 정식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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