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진 마스터 컬렉션 문페이즈 말의 해 에디션

붉은 말과 함께 다가오는 2026년을 기다린다

이재섭
2025.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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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ines Master Collection Moonphase Year of the Horse Edition

2026년 말의 해를 기념하여 론진(Longines)이 특별한 시계를 선보였다. 중국 충칭에 있는 피온 미술관(Peon Art Museum)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한 마스터 컬렉션 문페이즈 말의 해 에디션(Master Collection Moonphase Year of the Horse Edition)은 승마와 오랜 인연을 맺어온 론진의 역사에 바치는 오마주이기도 하다.

폴리시드 가공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의 지름은 42mm, 두께는 11.2mm다. 마스터 컬렉션 특유의 부드러운 곡선이 시계를 한층 더 우아하게 만든다. 케이스백에는 말의 해 리미티드 에디션이라는 문구와 함께 한정 생산되는 시계임을 알리는 숫자를 새겼다.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백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다. 방수는 30m다.

그러데이션 및 선레이 가공한 레드 다이얼은 골드 컬러 바늘 및 인덱스와 어우러지며 강렬한 색의 대비를 선사한다. 우아함을 강조하는 컬렉션답게 바늘과 인덱스는 얇고 날렵한 인상을 준다. 6시 방향에서 날짜와 문페이즈를 확인할 수 있다.

ETA가 론진에게 독점 제공하는 셀프와인딩 칼리버 L899.5는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사용해 자성에 강하다. 이 시계의 하이라이트는 2N 옐로우 골드 도금 로터다. 로터에는 힘차게 질주하는 말의 형상을 묘사해 놓았다. 이 말은 중국의 유명 아티스트 쉬베이훙(Xu Beihong)의 작품 <질주하는 말(Galloping Horse)>에서 영감을 얻었다. 말 옆에는 쉬베이훙의 인장을 함께 새겼다. 시간당 진동수는 25,200vph(3.5Hz), 파워리저브는 72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