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에 한국은 기후가 바뀐 것 같다. 원래도 여름 장마가 있었지만, 유난히 비가 자주 오는 느낌. 그것도 정말 세차게. 개인적으로 다이버 워치를 참 좋아하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로도 다이버 워치가 큰 활약을 하는 시즌이다. 한국처럼 장마가 있는 날씨라면 굳이 바다에 들어갈 계획이 아니더라도 상관없다. 높은 방수 성능, 단단한 케이스, 편리하고 시원한 브레이슬릿, 그리고 회전 베젤이 주는 특유의 스포티한 분위기는 이 계절과 정말 잘 어울린다. 실용성은 말할 것도 없다. 그래서 이미 몇 점의 다이버 워치를 소장하고 있다.
하지만 한 달쯤 전, 갑작스럽게 새로운 다이버 워치를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계 시장에는 너무나도 훌륭한 다이버 워치가 많다. 롤렉스 서브마리너를 필두로 오메가 씨마스터 다이버 300M, 튜더의 블랙베이. 남들과 다른 모델을 찾고 싶다면 론진의 레전드 다이버나 독사의 서브 300 시리즈도 좋다. 개성적인 디자인과 헤리티지까지 동시에 갖췄으니까.
지금 언급한 시계들은 오랜 시간 검증을 거쳤고, 지금 어떤 모델을 고르더라도 최고의 선택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래서일까, 다소 색다른 시계를 찾고 싶었다. 수많은 리뷰와 콘텐츠를 통해 다이버 워치를 접했고, 이미 교과서적인 다이버 워치를 가지고 있던 차라 나에게는 조금 새로운 시계가 필요했다.
그래서 올여름 착용할 새로운 다이버 워치를 고민하기 시작했고, 몇 가지 조건을 고민했다. 매일 착용해도 문제가 없도록 착용감이 좋을 것. 너무 크지 않을 것. 무엇보다 흔하지 않을 것. 최종 후보로 세 가지 시계가 남았었다. 벨앤로스의 BR-03 다이버, 독사의 서브300 프로페셔널, 포멕스의 베이비 리프.
그리고 보통 시계를 구입하기 전에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하는 편인데,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이번 포멕스 베이비 리프는 상당히 충동적으로 구입했다. 그만큼 첫 인상이 좋았다.(나머지 두 친구도 시간 문제지 싶다.)
아직 한국에서는 낯선 포멕스는 1999년 스위스 비엘에서 설립됐다. 비엘은 스와치 그룹의 오메가를 비롯한 많은 시계 브랜드의 본사와 생산 시설이 위치한 스위스 시계 제조의 주요 도시 중 하나다. 브랜드 이름은 프랑스어로 ‘FORME EXTRÊME(Extreme Shape)’의 약자로 극한의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는 구조와 설계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실제로 포멕스의 초기 제품을 보면 지금과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케이스는 크고 디자인 자체가 다소 공격적이었다. 그때의 스타일에 필자는 전혀 관심이 없을 정도로 과감했다. 그 당시 포멕스 시계의 가장 핵심적인 기술은 무브먼트의 충격을 흡수하는 케이스의 서스펜션 시스템이며, 지금은 구조적으로 다소 순화된 형태지만 이를 탑재한 시계는 여전히 브랜드의 핵심 컬렉션으로 남아 있다.
그러나 설립 후 불과 몇 년 만에 세계적인 금융 위기와 전통적인 시계 브랜드의 강세로 위기를 맞은 포멕스는 2016년부터 브랜드의 체질을 바꿔나가기 시작했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 판매 대신 직접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으며, 광고나 마케팅 대신 제품 개발과 소재 등 시계의 본질적인 가치에 더욱 큰 투자를 진행했다. 동시에 킥스타터를 통해 포멕스만의 개성과 새로운 시대가 원하는 디테일을 갖춘 시계를 완성해냈다. 이때부터 너무 튀는 모습보다는 안정적인 디자인, 완성도 높은 외장, 스위스 메이드와 스위스 무브먼트, COSC 크로노미터 인증 등 해당 가격대에서 보기 힘든 스펙으로 시계 애호가에게 다시 한번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Formex Dive Watches: Reef & Baby Reef
포멕스는 애초에 자체적인 설계 이념이 제법 뚜렷하고 이제 규모 면으로도 성장했지만 그들의 포지션은 여전히 마이크로 브랜드에 가깝다. 앞서 잠시 언급한 크라우드 펀딩이나 온라인 직판매가 유행하던 2015~2020년쯤에는 마이크로 브랜드의 붐이라 할 만한 시기였고, 시계 애호가에게 인기가 많고 디자인적인 문법이 완성되어 있는 다이버 워치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포멕스 역시 2020년 새로운 다이버 워치 컬렉션인 리프(Reef)를 출시했다. 새로운 스타일의 포멕스를 대표하는 모델로 가장 기본적인 3 핸즈에 데이트 기능, 300m 방수, 42mm 케이스, 케이스 서스펜션 시스템을 생략해 얇아진 두께와 깔끔한 외장, 사용자가 직접 교체 가능한 베젤과 브레이슬릿, 미세 조정 기능을 갖춘 버클, COSC 인증을 받은 셀리타 SW300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발표 당시 가격은 2,000달러 미만으로 마이크로 브랜드를 넘어서는 뛰어난 품질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특히 비교적 두께가 얄은 셀리타 SW300을 탑재한 덕분에 회전 베젤을 갖춘 300m 방수 다이버 워치치고는 얇은 11.4mm라는 두께와, 짧고 아래로 꺾인 러그 덕분에 편안한 착용감이 호평을 받았다.
몇 년이 지나 또 시대가 변했다. 그 사이 시계 시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짧은 시간 동안 엄청난 인기와 함께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시계 시장에는 흥미로운 현상이 있는데, 어떤 디자인이 유행을 시작하면 대부분의 브랜드가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인다. 2000년대 케이스의 대형화, 2010년대 인하우스 무브먼트 경쟁, 이후 헤리티지와 복각, 2020년대 전례 없이 큰 인기를 얻은 럭셔리 스포츠 워치가 그랬다. 그리고 지금의 가장 큰 흐름은 아마 다운사이징일 것이다.
포멕스 역시 이 변화를 누구보다도 빠르게 받아들였다. 2023년 포멕스는 39.5mm 버전의 작아진 리프를 선보인다. 공식 명칭은 Reef 39.5mm Automatic COSC 300M. 그리고 시계 커뮤니티에서는 자연스럽게 베이비 리프(Baby Reef)라 부르기 시작했고, 젊은 브랜드답게 포멕스 역시 이 별명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홈페이지에서까지 활용하고 있다.
외관 디자인과 성능은 기존의 리프를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사진을 보면 눈썰미가 좋은 사람에겐 약간의 비율 차이가 느껴질 뿐 구분이 힘들 정도다. 일단 처음 본 순간 서브마리너가 떠오르지 않는다는 점에서 합격. 리프만의 디자인 특징을 꼽자면 크게 세 가지 정도. 먼저 회전 베젤의 인서트가 쉽게 보기 힘든 세라믹 양각 스타일이다. 양각으로 튀어나온 아라비아 숫자와 10분 단위 바만 미러 폴리싱하고, 나머지는 무광 처리해 조명에 따라 반짝이는 모습과 그림자가 생겨 멋진 입체감을 준다. 굉장히 고급스럽다.
두 번째로 3시 방향 크라운가드와 대칭을 이룬 미들 케이스. 그리고 곡면 없이 전체적으로 평평한 표면을 다각형으로 가공해 어느 각도에서나 빛의 반사와 그림자가 생겨 꽤나 강렬한 존재감이 느껴진다. 참고로 케이스 지름 39.5mm는 3시와 9시 방향 돌출부를 제외한 크기다.
마지막으로 두께 역시 11mm로 기존보다 얇아졌다. 300m 방수 성능을 지닌 다이버 워치치고는 얇은 편이다. 게다가 러그투러그 역시 45.5mm로 짧은 편이라 손목이 얇아 착용이 어려운 경우는 없을 것이다.
참고로 사진 속 필자의 손목 둘레는 15.5cm이다. 이렇게 작아진 수치 덕분에 베이비 리프는 정면은 물론 옆면에서 바라봐도 전체적인 디자인 균형이 아주 좋다. 신기한 건 그런 사이즈를 감안해도 시계를 실제로 착용했을 때 처음부터 묘하게 편안했다. 이는 비교적 얇은 케이스의 두께에 맞춰 얇게 디자인한 브레이슬릿의 공이 크다. 덕분에 시계가 손목을 감싸주는 느낌이 좋기 때문에 착용감에 예민하다면 한번 착용을 권하고 싶다.
게다가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을 연결하는 엔드링크 부분 유격과 링크의 흔들림이 없다. 이는 엔트리 프라이스의 시계들에서 제일 흔하게 발견할 수 있는 단점 중 하나로, 이 부분을 잘 잡은 것도 꽤나 높은 포인트다. 브레이슬릿은 러그 사이즈 22mm에서 시작해 버클부는 20mm로 살짝 작아지는 테이퍼드 스타일. 다만 버클이 제법 넓은 편이라 줄어드는 느낌이 강하지는 않다. 그리고 엔드링크와 버클 안쪽에는 스프링이 탑재된 버튼으로 미세 조정과 도구 없이 브레이슬릿을 교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포멕스 리프의 외장 디자인과 품질에는 꽤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애초에 좀 다른 스타일의 다이버 워치를 구입하는 것이 목적이라 실물을 보기 전까지는 새먼 다이얼이나 실버 베젤에 실버 다이얼을 고려했다. 최종 결정은 다소 흔하지만 블루 컬러를 선택했다. 물론 한 가지 교체를 고려한 선택이다. 리프 시리즈는 베젤 12시와 6시 방향 아래가 케이스에서 살짝 떠 있는데, 이 부분에 손가락을 걸고 위로 살짝 당기면 툴 없이도 베젤이 바로 분리된다. 그리고 추가로 원하는 컬러 베젤을 구입해 교체해 사용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블루 다이얼에 실버 베젤 조합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추가 베젤을 주문해둔 상태다. 다만, 이처럼 쉬운 베젤 교체 방식이 나 같은 데스크 다이버에겐 더할 나위 없이 편리하지만, 300m 방수 성능을 지닌 다이버 워치의 베젤이 이렇게 쉽게 분리가 되어도 되나 싶은 생각은 있다. 특정 각도나 위치에서만 빠지는 것이 아니라서 사용자에 따라 문제가 될 것 같은 부분이다.
역회전 방지 베젤의 클릭감은 최고급 모델처럼 부드럽고 절도있다고 표현하긴 어렵지만 흔들림은 적다. 오히려 아쉬운 건 양각 세라믹 베젤의 시인성과 디테일이다. 먼저 이런 양각 베젤은 보통 방수 성능은 필요하지만, 물속에 직접 들어가서 사용할 목적이 아닌 요트나 레가타 시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스타일이다. 베젤 인덱스 부분에 야광이나 컬러 포인트를 넣은 일반적인 다이버 워치에 비해 순간적인 시인성이 좋지는 않다. 대신 고급스럽다. 두 번째로 육안으로는 크게 티가 안 났는데, 베젤을 루페로 보거나 사진을 찍어서 확대해보니 안쪽 모서리 특히 숫자 주변에서는 제대로 안쪽까지 깔끔하게 절삭이 되지 않은 거친 마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세밀한 디테일에 예민하다면 짚고 넘어갈 부분이다.
다이얼은 아름답게 빛나는 선레이 패턴에 시인성도 좋고 고급스러운 아플리케 인덱스를 사용했다. 핸즈 역시 인덱스와 잘 어울리는 디자인을 선택했다. 다만 케이스의 완성도에 비해 핸즈와 인덱스의 피니싱도 아주 깔끔하지는 않다. 이 부분을 제외하면 포멕스의 외장은 나름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럽고, 육안으로는 잘 살피기 어려운 부분이라 큰 단점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큰 부분은 흠잡을 데가 없고 작은 부분은 조금 부족한 느낌이랄까. 가격대가 낮은 마이크로 브랜드라면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지만, 이제 포멕스는 이런 디테일을 아예 무시할만한 가격대는 아니란 점은 아쉽다.
보통 이 가격대의 시계에서는 오히려 다이얼과 핸즈 디테일이 높고, 브레이슬릿의 품질이 낮은 경우가 많은데, 이것도 포멕스의 개성이라면 개성이라고 볼 만하다.
처음 시계를 착용했을 때 크게 와닿는 장점은 아니지만, 무엇보다 포멕스 베이비 리프의 큰 장점 중 하나는 바로 COSC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무브먼트다. 물론 스와치 그룹의 브랜드에서나 일부 마이크로 브랜드에서도 더 낮거나 비슷한 가격에서도 크로노미터 인증을 만나볼 수 있지만, 결코 흔한 스펙은 아니라 메리트가 있다. 그럼 과연 ETA의 대안이자 범용 무브먼트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셀리타 무브먼트. 그중에서도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SW300-1의 성능은 어떨까. 참고로 포멕스는 자체 무브먼트 제조 능력을 갖춘 곳은 아니기 때문에 애초에 셀리타의 4가지 등급 중 최고 사양인 크로노미터 버전으로 공급을 받아 사용 중이다.
이번 리뷰에 사용한 베이비 리프를 풀와인딩 상태에서 타이밍 머신으로 측정한 결과 평균 오차는 +3초, 진동각은 298°, 비트 에러는 0.2ms로 상당히 훌륭했다. 자세차에 따라 진동각은 조금 변화가 있었지만 문제가 될 만한 수치까지 떨어진 적은 없고, 오차는 각도 변화에 차이 없이 거의 균일했다. 그리고 크라운이 하늘을 향한 상태에서, 즉 사진처럼 책상 위에 다이얼이 정면으로 보이도록 옆으로 놓아둔 상태에서 24시간 경과 후의 오차는 +4초, 48시간 경과 후의 오차는 토크가 많이 떨어졌는지 -24초를 기록했다. 그리고 총 54시간 동안 구동한 후 시계가 멈췄다. 스펙상 표기된 파워리저브는 56시간으로, 보통 최근 등장한 많은 인하우스 무브먼트들이 오차가 심한 최종 구간의 파워리저브를 생략해 실사용 시간이 스펙상의 시간보다 긴 점을 고려하면 이는 약간 실망스럽다.
(추후 시계를 연속으로 착용한 경우의 파워리저브 수치 업데이트 예정)
포멕스 베이비 리프를 구입하고서, 한달이 흘렀다. 보통 같은 시계를 하루 이상 착용하는 편이 아닌데, 새 시계이기도 하고 나도 처음 접하는 브랜드라 평소보다 자주 착용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결론부터 말하면 시계 자체는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럽다. 정석적인 다이버 워치의 디자인은 아니지만, 적당한 개성이 있으면서도 너무 튀지는 않는다. 자켓에는 어울리지 않지만 캐주얼한 복장에는 데일리로 활용하기에 좋았다. 무엇보다 편안하다. 방수 성능에 비해 작은 케이스 크기와 얇은 두께 그리고 브레이슬릿의 형태가 맞물려 상당히 좋은 착용감을 선사했다. 버클에서 길이 미세 조정이 가능한 점이 특이 포인트다. 그날의 컨디션에 맞춰 적당히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이 정말 장점이다.
물론 내가 만족했다고 해서, 가격을 뛰어넘는 완벽한 시계라는 의미는 아니다. 아마 종합적인 품질 면에서는 규모가 큰 메이저 브랜드의 300만원대 다이버 워치가 더 높을 수도 있다. 다만 포멕스는 베이비 리프를 위해 어디에 집중하고, 어떤 부분을 타협했는지가 명확히 보인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 가성비보다는 가심비가 좋다고 하면 정확할 것 같다. 아직 헤리티지는 부족하지만 트렌디한 사이즈, 멋진 외장 완성도, 탈착식 양각 베젤, COSC 인증 무브먼트, 퀵 스위치 브레이슬릿과 미세 조정 버클까지. 첫인상이 좋아서 구입했지만, 사용할수록 좋게 평가할 만한 요소가 더 많은 시계였다. 다이버 워치의 정석적인 요소는 충실히 갖추면서도 곳곳에 포멕스만의 개성과 편리함을 더한 덕분에, 전통적인 다이버 워치를 좋아하는 사람과 조금 색다른 시계를 찾는 사람 모두 재미있게 바라볼 만한 시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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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f. :
- 2201.1.63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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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름 :
- 39.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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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께 :
- 11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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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 :
- 스테인리스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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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
- 사파이어 크리스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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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수 :
- 3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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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랩 / 브레이슬릿 :
- 러버, 나일론, 레더, 브레이슬릿 중에 선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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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얼 :
- 블루 선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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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브먼트 :
- 셀리타 SW300-1 COSC 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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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식 :
- 셀프와인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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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 :
- 시, 분, 초, 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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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당 진동수 :
- 28,800v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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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리저브 :
- 56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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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
- 39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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