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ycine
1914년 유진 메일란이 스위스 비엘에서 설립했다. 초기에는 여성 시계와 회중 시계를 주로 생산했다. 1931년 유진 메일란이 특허를 취득한 셀프와인딩 모듈 EMSA를 적용해 대량으로 오토매틱 시계를 제작했다. EMSA는 일반적인 수동 시계를 자동 시계로 바꿔주는 장치였다. 1942년 글라이신은 ASUAG에 인수됐다. 1953년 영국 출신 파일럿 챗 브라운의 요청에 의해 브랜드의 아이콘인 에어맨을 완성했다. 잠금 장치가 있는 회전 베젤을 이용해 복수의 시간대를 확인할 수 있는 에어맨을 많은 파일럿이 애용했다. 1965년 찰스 피트 콘래드가 제미니 5호 미션을 수행할 때 에어맨을 착용했다. 덕분에 에어맨은 우주에 간 시계로 이름을 알려지며 더 큰 인기를 누렸다. 같은 해부터 글라이신의 왕관 로고를 사용했다. 2016년 인빅타 워치 그룹에 인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