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OCCA

1940년대에 윌리 브라이틀링은 고급 소재와 우아한 디테일을 더한 프리미에르 라인을 선보이며 크로노그래프를 단순한 도구에서 스타일을 표현하는 아이템으로 격상시켰다. 그 중에는 여성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한 최초의 크로노그래프도 있었다. 1960년대에는 스파이 영화 <패덤(Pathom)>에서 라켈 웰치가 착용하여 주목을 받았다(주: 패덤의 한국 제목은 레드 로즈 특공대). 

브라이틀링 여성 시계의 역사와 정신은 새로운 레이지 프리미에르 컬렉션이 이어받았다. 프리미에르 컬렉션 특유의 드레시한 감성을 담아낸 레이디 프리메이르는 우아한 실루엣을 자랑한다. 빈티지 시계를 연상시키는 케이스 및 러그 디자인과 옴브레 악어가죽 스트랩 그리고 실크처럼 반짝거리는 다이얼이 특징이다. 러그와 케이스에서 스트랩 또는 브레이슬릿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는 1940년대 프리미에르 판타지에서 영감을 받았다.

브라이틀링 CEO 조지 컨은 “마치 시계를 착용하는 여성처럼 자신감 넘치고, 여성스럽고, 개성이 돋보이는 레이디 프리미에르는 우아한 시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라고 레이디 프리미에르를 설명했다. 

지름 36mm 모델은 오베르진, 세이지, 도브 그레이 컬러 그러에디션 처리한 다이얼과 악어가죽 스트랩을 매칭했다. 다이얼은 서로 다른 마감으로 영역을 구획해 입체감을 살렸다. 바늘은 날렵하고 아플리케 인덱스는 부드럽고 느낌을 전달한다. 좀 더 사치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은 여성이라면 베젤과 러그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모델을 선택하면 된다. 레드 골드 케이스에 브라운 컬러 다이얼을 조합한 모델도 있다. 36mm 모델에는 COSC 인증을 받은 칼리버 10을 탑재했다. 파워리저브는 42시간이다. 36mm 모델의 경우 현재 브레이슬릿 옵션은 없지만 추후에 추가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겨 놓았다. 

지름 32mm 모델은 블루, 블랙, 자개 다이얼 베리에이션을 갖췄다. 알파벳 V 형태로 가공한 7열 스테인리스 스틸 쉐브론 브레이슬릿은 남성용 모델에서 볼 수 있는 사선 처리한 브레이슬릿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32mm 모델에는 COSC 인증을 받은 슈퍼 쿼츠 칼리버 77을 탑재했다. 32mm 모델 역시 36mm 모델과 마찬가지로 베젤과 러그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단, 자개 다이얼 모델은 다이아몬드 세팅을 하지 않았다. 다이얼 디자인은 36mm 모델과 동일하다. 중앙과 플린지는 새틴 솔레일 마감으로, 인덱스 주변은 원형 브러시드 마감으로 처리했다. 미니멀한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와 마름모형 바늘도 같다. 

레이디 프리미에르 컬렉션에는 추적이 가능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된 골드를 사용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 브라이틀링의 철학이 반영됐다고 할 수 있다. 

레이디 프리미에르의 가격은 36mm의 경우 다이아몬드를 세팅하지 않은 모델이 766만원, 다이아몬드 세팅 모델이 1,340만원이다. 32mm는 다이아몬드를 세팅하지 않은 모델이 686만원, 다이아몬드 세팅 모델이 1,069만원이다. 36mm 레드 골드 모델은 2,377만원이다. 

www.breitl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