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호이어는 사각형 케이스 안에 세계 최초의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를 집어넣었다. 호이어의 모나코는 당시 어떤 시계와도 닮지 않은 쿨한 모습이었다. 그로부터 57년. 2026년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태그호이어(TAG Heuer)의 모나코 크로노그래프(Monaco Chronograph)가 다시 돌아왔다. 이번엔 오리지널 레퍼런스 1133으로 되돌아가 케이스와 무브먼트를 모두 새롭게 재구성했다.
1997년 재출시 이후 유지되어 온 모나코의 디자인은 오리지널의 일부 요소를 반영한 재해석에 머물렀다. 2024년 모나코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 출시 당시 재설계 과정에서 태그호이어는 레퍼런스 1133으로 회귀하는 방향을 결정했고, 그 결과가 이번 신세대 모나코 크로노그래프에 담겼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케이스다. 39mm 그레이드 5 티타늄 케이스는 오리지널의 각진 기하학적 언어를 계승하면서도 부드럽게 곡선을 더해 착용감을 개선했다. 사파이어 크리스털은 보다 정사각형에 가까운 형태로 구현됐으며, 날카롭게 강화된 엣지가 케이스의 존재감을 선명하게 만든다. 케이스백은 더 작아진 원형 중앙부가 가장자리로 이어지는 구조로, 오리지널의 디자인 코드를 계승하면서 손목 위의 균형과 착용감을 함께 끌어올렸다.
9시 방향 크라운 배치는 그대로다. 1969년 칼리버 11 개발 당시 베이스 무브먼트와 크로노그래프 모듈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이 레이아웃은 모나코의 시그니처 코드로 반세기 넘게 이어져 왔다.
다이얼 역시 정교하게 다듬어졌다. 타이포그래피와 텍스트 배치는 가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재설계됐으며, 대비되는 서브 다이얼과 다양한 마감의 조합이 입체감을 더한다. 3시와 9시 방향의 바이컴팩스 레이아웃, 6시 방향 날짜창 구성은 오리지널 칼리버 11에 대한 오마주다.
이번 모나코 크로노그래프의 가장 큰 업그레이드는 무브먼트다. 칼리버 TH20-11은 인하우스 오토매틱 칼리버 TH20-00을 기반으로, 수년에 걸친 구조 재구성과 개선, 테스트를 거쳐 완성됐다. 명칭의 ’11’은 1969년 오리지널 무브먼트 칼리버 11을 반영한 것이다. 파워 리저브는 80시간이며, 5년 워런티를 제공한다.
새로운 모나코 크로노그래프는 세 가지 다이얼 버전으로 출시된다.
스티브 맥퀸이 1971년 영화 〈르망(Le Mans)〉에서 착용한 레퍼런스 1133B에서 영감을 받은 블루 오팔린 다이얼 모델(CDW2181.FC8360)은 실버 오팔린 서브 다이얼과 레드 액센트의 크로노그래프 핸즈를 갖췄다.
선레이 브러싱과 래커 처리를 더한 다크 그린 다이얼 모델(CDW2180.FC8360)은 클래식한 브리티시 레이싱 그린의 코드를 담았다.
블랙 오팔린 다이얼의 세 번째 모델(CDW2150.FC8360)은 그레이드 5 티타늄 케이스에 18K 5N 로즈 골드 베젤, 크라운, 푸셔를 조합한 투톤 구성으로 완성됐다.
세 모델 모두 레이싱 스타일의 블랙 카프스킨 가죽 스트랩과 그레이드 5 티타늄 폴딩 클라스프가 적용됐으며, 100m 방수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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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기 :
- 39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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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께 :
- 13.9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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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 :
- 그레이드 5 티타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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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
- 사파이어 크리스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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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수 :
- 1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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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랩 / 브레이슬릿 :
- 블랙 퍼포레이션 카프스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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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얼 :
- 블루 오팔린 / 다크 그린 선레이 / 블랙 오팔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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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브먼트 :
- 칼리버 TH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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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식 :
- 셀프 와인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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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 :
- 시, 분, 초, 날짜, 크로노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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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당 진동수 :
- 28,800v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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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리저브 :
- 약 80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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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
- 1,319만 원 (블루, 그린) / 1,844만 원 (블랙 투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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