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모저 앤 씨 스트림라이너 투르비용 스켈레톤 레인보우
빛의 스펙트럼
- 김민선
- 2025.05.14
H. 모저 앤 씨는 ‘스트림라이너 투르비용 스켈레톤(Streamliner Tourbillon Skeleton)’에 반짝이는 화려한 옷을 입혔다. 사실 H. 모저 앤 씨는 평소 젬 세팅을 자주 활용하지 않는 브랜드이기에 이번 시도는 더욱 신선하게 다가온다. 무지갯빛 스톤과 섬세한 세공 기술이 어우러진 이 레인보우 워치는 손목 위에서 다채로운 빛이 춤을 추는 듯한 인상을 준다. 1990년대 등장한 유선형 고속 열차 ‘스트림라이너’에서 영감을 받은 특유의 쿠션형 케이스에는 60개의 레인보우 사파이어를 정교하게 세팅해 케이스의 형태와 입체감을 한층 더 강조했다. 보석의 형태와 색상 선별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자연스러운 그러데이션을 구현하고, 쿠션형 케이스와 조화를 이루도록 고심 끝에 엄선된 스톤들은 브랜드의 정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이번 신제품은 지름 40mm, 두께 10.3mm(사파이어 크리스털 포함 시 12.1mm)의 레드 골드(Ref. 6814-0401) 또는 스테인리스 스틸(Ref. 6814-1201) 케이스로 선보인다. 레드 골드 버전은 특유의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젬 세팅과 어우러지며 한층 눈부신 화려함을 자아낸다. 반면, 스틸 버전은 차가운 금속성 위에 레인보우 포인트가 더해져 세련되고 현대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케이스 표면은 브러시드와 폴리시드 마감으로 섬세하게 처리했으며, 방수 성능은 전작과 동일한 120m다.
무브먼트의 주요 뼈대만 남기고 과감히 깎아낸 스켈레톤 구조는 이 시계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다. 오픈워크 다이얼에는 불필요한 요소 없이 간결한 핸즈와 인덱스만을 더해 시간을 표시하며, 6시 방향에는 분당 한 바퀴 회전하는 플라잉 투르비용이 자리한다. 탑재된 무브먼트는 인하우스 셀프와인딩 칼리버 HMC 814. 양방향 폴 와인딩 시스템으로 효율적인 와인딩을 지원하고, 브랜드의 자매 회사인 프리시전 엔지니어링 AG(Precision Engineering AG)에서 자체 개발한 더블 헤어스프링을 사용해 정밀성과 등시성을 높였다. 또한 전체적으로 어둡게 마감한 플레이트와 브리지는 골드빛 요소들과 극적인 대비를 이루며, 깊이 있는 시각적 매력을 더해준다.
러그를 생략한 케이스의 라인을 따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일체형 브레이슬릿도 돋보인다. 브레이슬릿 표면 마감은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유광과 무광 마감을 혼용했다. 전면과 측면은 금속의 결을 살린 브러시드 가공, 모서리와 링크 사이사이는 매끄러운 폴리시드 마감으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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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름 :
- 4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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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께 :
- 10.3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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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스 소재 :
- 레드 골드, 스테인리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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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
- 사파이어 크리스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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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수 :
- 12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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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랩 / 브레이슬릿 :
- 레드 골드,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골드, 스틸 폴딩 버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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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얼 :
- 오픈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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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브먼트 :
- HMC 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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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식 :
- 셀프와인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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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 :
- 시, 분, 플라잉 투르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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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당 진동수 :
- 21,600vph(3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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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리저브 :
- 7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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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
- 레드 골드 버전 175,000스위스프랑(한화로 약 2억 9,600만원), 스테인리스 스틸 버전 125,000스위스프랑(한화로 약 2억 1,1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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