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Clear
검색하기

파르미지아니 카리용 투르비용

30주년을 기념하는 또 하나의 대작

  • 이재섭
  • 2026.06.03
SNS Share
  • Facebook
  • X
  • Kakao
https://www.klocca.com/news/%ed%8c%8c%eb%a5%b4%eb%af%b8%ec%a7%80%ec%95%84%eb%8b%88-%ec%b9%b4%eb%a6%ac%ec%9a%a9-%ed%88%ac%eb%a5%b4%eb%b9%84%ec%9a%a9/
복사
파르미지아니 카리용 투르비용
Parmigiani Fleurier Carillon Tourbillon

창립 30주년을 맞은 파르미지아니(Parmigiani Fleurier)가 톤다 PF 크로노그래프 미스터리외에 이어 다시 한번 놀라움을 선사한다. 오브제 다르(Objets d’art) 컬렉션을 통해 출시한 신작 카리용 투르비용(Carillon Tourbillon)은 메종의 창립을 축하하는데 그치지 않고 시간을 이해하는데 평생을 바친 미셸 파르미지아니의 업적에 경의를 표하는 특별한 제품이다. 

복원으로 시계 제작의 가치를 설파한 미셸 파르미지아니. 그에게 복원이란 과거를 향한 향수가 아닌 영감의 원천이자 지식의 교류다. 그는 복원을 통해 오브제 속에서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사상을 발견했다. 메종은 미셸 파르미지아니가 평생 동안 추구해온 철학을 토대로 혁신을 창조하고 있다. 복원, 컴플리케이션, 고급 시계 제작을 대변하는 카리용 투르비용에는 역사, 문화, 기술, 지성 등 다양한 가치가 깃들어 있다. 

카리용 투르비용의 모태가 된 회중시계.

카리용 투르비용은 19세기 초 스위스 뇌샤텔에서 제작된 페랭 프레르(Perrin Frères) 회중시계에서 영감을 얻었다. 파르미지아니가 지난 2000년에 복원한 이 시계는 미셸 파르미지아니를 후원한 산도즈의 컬렉션에 속해 있다. 

카리용 투르비용은 차이밍 메커니즘이 반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은 다이얼 아래에 위치해 사용자는 볼 수 없는 부품들을 사파이어 케이스백을 통해 마음껏 감상할 수 있다. 반대로 차이밍 메커니즘을 활성화했을 때 시계를 풀어야만 볼 수 있는 해머와 공의 앙상블을 착용한 상태에서 감상할 수 있다. 뱀처럼 구불구불한 4개의 공이 다이얼을 휘감듯이 자리한다. 이 특별한 공은 아틀리에 제임스 오베르(Atelier Jämes Aubert)에서 제작했다. 프라이빗 럭셔리를 주창하는 파르미지아니는 다이얼을 통해 미니멀리즘을 구현한다. 다이얼에는 파르미지아니의 엠블럼을 비롯해 시침과 분침만 남아 있다. 고요한 모닝 블루 다이얼은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공개했던 토릭의 해머드 다이얼과 같은 방식으로 제작했다. 장인이 망치로 두드려 만든 다이얼은 독특한 질감을 통해 색다른 방식으로 빛을 다룬다. 

지름 41.6mm, 두께 12.6mm의 케이스는 화이트 골드로 만들었다. 케이스 측면에 있는 수직 가드룬 패턴은 미셸 파르미지아니가 사랑했던 고전적인 기둥에서 착안했다. 이 디테일은 2024년에 출시한 라모리알 리피티션 미스테리유(L’Armoriale Répétition Mystérieuse)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블루 사파이어로 장식한 크라운은 파르미지아니 로고로 장식했다. 베젤의 역할을 대신하는 두툼한 박스형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는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북돋는 동시에 공의 존재감을 극대화한다. 케이스 측면의 슬라이딩 버튼을 들어올리면 시간이 청각적 정보로 변환된다. 방수 성능은 10m다. 

섬세하게 조립된 핸드와인딩 칼리버 PF950은 456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졌다. 낮은 음으로 시를, 높은 음으로 분을 표시하는 것은 다른 리피터와 동일하지만 15분 단위를 4개 음으로 표현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레귤레이팅 플라이휠은 처음부터 끝까지 소리가 규칙적으로 날 수 있게 해준다. 배럴 2개를 위아래로 쌓아 올려 짧게는 10일에서 길게는 12일에 달하는 긴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오브제 다르 아르모리알을 통해 선보였던 메조 비브라토 장식을 무브먼트 플레이트에 적용했다. 장인들이 도구를 이용해 한땀한땀 섬세한 패턴을 새겨 넣는다. 배럴 커버에는 카리용 투르비용이라는 글자와 함께 미셸 파르미지아니의 서명을 각인했다. 크라운 휠 하단에는 파란색 바늘을 이용해 잔여 동력을 확인할 수 있는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설치했다. 무엇보다 이 시계에는 60초에 한 바퀴 회전하는 투르비용이 있다. 

아코야 그레이(Akoya Grey) 컬러 스트랩은 양면에 앨리게이터 악어가죽을 덧대 고급스럽게 마무리했다. 화이트 골드 핀 버클은 케이스와 동일한 수직 가드룬 패턴으로 꾸몄다. 

파르미지아니 카리용 투르비용은 5개 한정 생산된다. 가격은 49만스위스프랑(한화 약 9억4,670만원)이다. 

상세 정보
  • 지름 :
    41.6mm
  • 두께 :
    12.6mm
  • 소재 :
    화이트 골드
  • 유리 :
    사파이어 크리스털
  • 방수 :
    10m
  • 스트랩 / 브레이슬릿 :
    아코야 그레이 앨리게이터 악어가죽 스트랩, 화이트 골드 핀 버클
  • 다이얼 :
    모닝 블루
  • 무브먼트 :
    PF950
  • 방식 :
    핸드와인딩
  • 기능 :
    시, 분, 투르비용, 미닛 리피터
  • 시간당 진동수 :
    21,600vph(3Hz)
  • 파워리저브 :
    10~12일
  • 가격 :
    49만스위스프랑(한화 약 9억4,670만원)
  • 수량 :
    5개

로그인하거나 가입하여 댓글을 남겨주세요.

댓글 0
  •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