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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퀴스 데이트 다이아몬즈(Aquis Date Diamonds)’는 지름 36.5mm, 두께 11.95mm의 컴팩트한 멀티피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제작했다. 컬렉션 내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이지만, 단방향 회전 베젤과 슈퍼 루미노바를 도포한 핸즈, 보호 장치를 갖춘 스크루 다운 크라운, 300m 방수 등 본격 다이버 워치의 면모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다이아몬드 세팅 방식에 따라 크게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뉜다. 하나는 6시 방향(날짜창)을 제외한 11개의 인덱스에 각각 3개씩, 총 33개의 브릴리언트 컷 랩 그로운 다이아몬를 정교하게 세팅한 버전이며, 다른 하나는 베젤 전체에 총 44개의 브릴리언트 컷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촘촘히 수놓은 모델이다. 전자는 다이아몬드가 깊이 있는 블랙 다이얼과 블랙 세라믹 인서트 베젤과 어우러져 절제된 우아함을 드러내고, 후자는 은은하게 빛나는 크림 컬러 자개 다이얼과 조화를 이루며 한층 더 화사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참고로 오리스는 지속 가능성을 브랜드의 핵심 가치로 삼고 있으며,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성장시킨 랩 그로운 다이아몬드를 사용해 그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블랙 또는 크림 자개 다이얼 위에는 입체적으로 디자인한 방패 모양 인덱스와 슈퍼 루미노바를 적용한 시침과 분침을 얹었다. 나아가 브랜드명과 컬렉션명, 방수 성능 등 텍스트 요소는 주변 요소를 방해하지 않도록 정갈하게 배치했다. 중앙 초침은 상징적인 디자인 요소 중 하나인 롤리팝 형태를 따랐으며, 슈퍼 루미노바를 더해 시인성을 높였다. 6시 방향에는 날짜창이 자리한다. 

무브먼트는 셀리타 SW200-1 자동 무브먼트를 기반으로 제작한 오리스 칼리버 733을 탑재했다. 시, 분, 초, 날짜 기능 외에도 정밀한 시간 조정을 돕는 스톱 세컨드 기능과 더불어 자정에 정확하게 날짜가 넘어가는 인스턴트 데이트 체인지 기능도 갖췄다. 시간당 진동수는 28,800vph(4Hz), 파워리저브는 41시간이다.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 또는 다이얼 컬러에 맞춘 크림, 블랙 러버 스트랩 중 선택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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