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브랜드 발틱(Baltic)과 스페이스원(SpaceOne)이 손을 잡고 예상치 못한 시계를 선보인다. 바로 세컨드 마쥐르(Seconde Majeure)다. 시계 산업에서 종종 일어나는 브랜드 간의 협업은 창의성에 한계가 없음을 상기시킨다. 전통적인 시계 제조에 현대적인 콘셉트를 가미한 발틱과 우주를 떠올리게 하는 스페이스원의 만남에서 태어난 세컨드 마쥐르가 더욱 흥미롭게 다가오는 이유다.
세컨드 마쥐르는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하나는 세로로 결을 살린 브러시드 다이얼, 다른 하나는 스페이스원의 공동 창업자인 테오 오프레의 공방에서 수작업으로 완성한 샤르보네(Charbonné) 다이얼을 갖췄다. 모든 시계는 프랑스 파리 빅투아르 광장 10번지에 있는 스페이스원의 공방에서 완성된다.
시침과 분침 대신 사파이어 디스크를 회전시켜 시간을 표시한다. 12시 방향의 구멍을 통해 점핑 아워를, 6시 방향에 있는 부채꼴 형태의 창에서 분을 확인할 수 있다. 분은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20분에 달하는 구간을 검은색으로 처리했다. 십자선이 그어진 커다란 사파이어 디스크 위로 파란색 초침이 부드럽게 움직이며 시계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세컨드 마쥐르는 시, 분, 초가 떨어져 있어 고전적인 레귤레이터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감각적인 숫자 인덱스와 대비를 이룬다. 저먼 실버 다이얼은 브러시드 또는 샤르보네 마감 처리했다. 19세기에 제작된 정밀 시계에서 볼 수 있는 전통 기법 샤르보네는 숯을 다이얼에 문질러 불규칙한 패턴을 만든다. 샤르보네 다이얼 하나를 제작하는데 대략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다이얼은 장식적인 요소 외에도 모듈을 지지하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지름 38.5mm, 두께 12.3mm의 904L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의 디자인도 평범하지 않다. 시간 조정 및 와인딩을 위한 크라운은 12시 방향에 설치했다. 베젤, 미들 케이스, 케이스백은 폴리시드와 브러시드 마감을 교차 적용했다. 시계가 손목에 잘 밀착될 수 있도록 러그는 아치형으로 낮게 디자인했다. 케이스백에는 시계에 대한 정보와 고유 번호가 새겨져 있다. 방수는 50m다. 스트랩 전문 제조 업체 디러그스(Delugs)에서 공급한 베이지색 알칸타라 스트랩은 따뜻한 색감의 다이얼과 좋은 궁합을 자랑한다.
무브먼트는 소프로드의 셀프와인딩 칼리버 P024에 테오 오프레가 개발한 모듈을 추가했다. 시 디스크와 분 디스크는 12개의 이빨을 가진 두 개의 톱니바퀴에 의해 연결되어 있다. 점퍼 스프링이 정시에 에너지를 방출하면 시 디스크가 순간적으로 한 칸 앞으로 움직인다. 시간당 진동수는 28,800vph(4Hz), 파워리저브는 42시간이다.
발틱 X 스페이스원 세컨드 마쥐르는 5월 12일 오전 10시(뉴욕 시간)부터 5월 17일 오전 10시(뉴욕 시간)까지 사전 예약을 통해 판매된다. 해당 기간 동안 예약된 수량만 제작될 예정이다. 배송은 2026년 11월부터다. 가격은 브러시드 다이얼이 2,500유로(한화 약 430만원), 샤르보네 다이얼이 3,500유로(한화 약 606만원)다.
-
- 지름 :
- 38.5mm
-
- 두께 :
- 12.3mm
-
- 소재 :
- 스테인리스 스틸(904L)
-
- 유리 :
- 사파이어 크리스털
-
- 방수 :
- 50m
-
- 스트랩 / 브레이슬릿 :
- 베이지 알칸타라 스트랩
-
- 다이얼 :
- 저먼 실버
-
- 무브먼트 :
- 자체 개발 모듈을 추가한 소프로드 P024
-
- 방식 :
- 셀프와인딩
-
- 기능 :
- 점핑 아워, 분, 초
-
- 시간당 진동수 :
- 28,800vph(4Hz)
-
- 파워리저브 :
- 42시간
-
- 가격 :
- 2,500유로(브러시드 다이얼, 한화 약 430만원), 3,500유로(샤르보네 다이얼, 한화 약 606만원)
로그인하거나 가입하여 댓글을 남겨주세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