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GWD 2026에서 다니엘 로스(Daniel Roth)는 엑스트라 플랫 로즈 골드 길트(Extra Plat Rose Gold Gilt)를 새롭게 선보였다. 2025년 출범한 엑스트라 플랫 컬렉션에 블랙 다이얼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솔리드 골드 다이얼에 기요셰를 새기고 전기도금으로 검게 덮은 뒤 마스킹을 걷어내 금색 숫자를 드러내는 전통 길트 기법을 적용했다.
다니엘 로스는 1989년 자신의 이름으로 브랜드를 설립한 워치메이커다. 이듬해 1990년에는 울트라-씬 오토매틱을, 1991년에는 수동 와인딩 모델을 선보였는데, 위아래로 곡선이 이어지는 더블 일립스 케이스는 이 시기에 자리 잡은 다니엘 로스 고유의 형태다. 브랜드는 2023년 LVMH 그룹 아래에서 투르비용 수스크립시옹과 함께 되살아났으며, 무브먼트의 개발과 조립은 라 파브리크 뒤 떵 루이 비통(La Fabrique du Temps Louis Vuitton)이 맡고 있다. 현재 엑스트라 플랫 컬렉션은 창립 초기의 타임 온리 모델을 현대적인 치수와 구조로 재해석한 라인이다.
이번 모델 이름에 붙은 ‘길트(gilt)’는 다이얼 제작 기법을 가리킨다. 검은색 위에 금색 숫자를 인쇄하는 것이 아니라, 아래쪽 골드 소재를 다이얼에 드러내는 방식이다. 먼저 솔리드 골드 다이얼에 장인이 로즈 엔진을 돌려 손으로 기요셰를 새긴다. 중앙에는 가느다란 세로줄이 반복되는 핀스트라이프 패턴을, 숫자가 놓이는 챕터 링 둘레에는 필레 소테(filet sauté) 패턴을 적용했다. 그다음 로마 숫자와 브랜드 로고 등 금색으로 남길 부분에 바니시로 마스킹을 올린다. 이 단계에는 0.01mm 정밀도의 반자동 패드 프린팅 공정이 사용된다. 이어 다이얼 전체에 여러 차례 전기도금을 입혀 깊은 검은색을 얻고, 마지막으로 마스킹을 벗겨내면 도금이 닿지 않은 자리에서 원래의 골드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인덱스가 마치 검은 표면 아래에서 배어 나온 것처럼 보이게 된다. 아래에 새겨둔 길로셰가 도금 층을 통해 그대로 비쳐 보이는 것도 이 기법의 특징이다. 미닛 트랙 역시 같은 방식으로 처리됐고, 핸즈는 로즈 골드 소재로 제작했다.
케이스는 5N 18K 로즈 골드로 제작되며, 세로 38.6mm, 가로 35.5mm, 두께 7.7mm다. 위아래 두 개의 타원이 겹친 듯한 더블 일립스 형태에 중앙을 가로지르는 가드룬 장식이 더해진 다니엘 로스 고유의 실루엣으로, 전체를 폴리싱 마감했다. 전면에는 무반사 코팅을 적용한 플랫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뒷면에는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백을 사용했고, 방수 성능은 30m다.
무브먼트는 수동 와인딩 매뉴팩처 칼리버 DR002다. 케이스 형태에 맞춰 설계되었으며, 시간당 28,800회(4Hz)로 진동하고 65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케이스백을 통해 다양한 무브먼트 수공 마감을 확인할 수 있다.
블랙 카프스킨 스트랩은 케이스의 곡면에 맞춘 커브드 스프링 바로 고정했으며, 버클은 18K 로즈 골드 핀 버클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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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기 :
- 38.6 × 35.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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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께 :
- 7.7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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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 :
- 5N 18K 로즈 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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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
- 사파이어 크리스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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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수 :
- 3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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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랩 / 브레이슬릿 :
- 블랙 카프스킨 스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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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얼 :
- 블랙 길트 다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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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브먼트 :
- 칼리버 DR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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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식 :
- 매뉴얼 와인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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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 :
- 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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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당 진동수 :
- 28,800v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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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리저브 :
- 약 6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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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
- 55,000스위스 프랑(약 9,13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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