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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우리가 이 시계에 열광하는 이유

  • 이재섭
  • 20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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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locca.com/article/%eb%a1%a4%eb%a0%89%ec%8a%a4-%ec%bd%94%ec%8a%a4%eb%aa%a8%ea%b7%b8%eb%9e%98%ed%94%84-%eb%8d%b0%ec%9d%b4%ed%86%a0%eb%8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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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Rolex Cosmograph Daytona Ref. 126500LN

롤렉스(Rolex)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Cosmograph Daytona)는 럭셔리 시계 산업의 난해함과 특수성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Ref. 126500LN)은 현재 중고 시장에서 미사용 제품이 5천만원 전후로 거래된다(화이트가 블랙보다 가격이 약간 더 높다). 공식 소비자 가격이 2,466만원이니 시계 가격 하나만큼의 프리미엄을 보태야 기다림 없이 구할 수 있다. 이마저도 매물이 많지 않다. 매장에서 제 값 주고 구할 수 있다면야 좋겠지만 그 대가로 시간과 돈을 태워야 한다.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는 장인의 손때가 묻은 예술품이 아니다. 그저 대량생산 되는 공산품일 뿐인데 왜 사람들은 웃돈까지 얹어가며 구하려고 하는 걸까? 돈이 되기 때문에? 롤렉스의 브랜드 파워가 너무나도 막강해서? 나는 그 이유를 찾기 위해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를 대면하기로 했다. 

위대한 탄생

데이토나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 서킷. 롤렉스는 1992년부터 데이토나 24시의 타이틀 스폰서로 활약해 오고 있다. ©Rolex

들어가기에 앞서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의 흐름을 간략하게 짚어보자.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는 1963년에 탄생했다. 이리 봐도 저리 봐도 멋진 이름은 1959년에 미국에서 개장한 데이토나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Daytona International Speedway)에서 연유했다. 롤렉스는 1959년부터 데이토나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와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이곳은 르망 24시, 세브링 12시와 함께 내구 레이스의 3황으로 꼽히는 데이토나 24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1963년에 출시한 최초의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Rolex

최초의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는 Ref. 6239라는 모델이다. Ref. 6239 이전에 Ref. 6238, 일명 프리 데이토나(Pre-Daytona)가 있었다. 형제나 다름없는 둘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Ref. 6238은 타키미터 스케일이 다이얼에, Ref. 6239는 타키미터 스케일이 베젤에 있다. Ref. 6239의 다이얼에는 Ref. 6238에는 없던 단어 ‘코스모그래프’가 등장한다. Ref. 6239 이후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는 6240, 6241, 6262, 6264, 6265, 6263로 계속해서 진화한다. 

  • 타키미터 스케일을 직접 새긴 베젤과 펌프 푸셔. ©Rolex

  • 아크릴 베젤 인서트와 스크루 다운 방식의 푸시 버튼으로 변경됐다. ©Rolex

초기에는 밸주(Valjoux)의 핸드와인딩 크로노그래프를 기반으로 한 칼리버 722를 사용했다. 오래전에 제작된 무브먼트였기에 시간당 진동수는 18,000vph(2.5Hz)였다. 시간이 지나 베젤은 스틸 베젤에서 아크릴(또는 베이클라이트) 베젤 인서트를 쓰는 형태로, 펌프 푸셔 크로노그래프 푸시 버튼은 스크루 다운 방식으로 변경됐다. 여기에 시간당 진동수를 21,600vph(3Hz)로 올린 밸주 칼리버 727이 칼리버 722의 자리를 대체했다. 

미국의 배우 폴 뉴먼. 1979년에 열린 르망 24시에서 종합 순위 2위에 오를 만큼 뛰어난 드라이버이기도 했다. ©Douglas Kirkland

이 시기에 중요한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가 출시되는데 이름하여 폴 뉴먼 데이토나다. 미국의 배우이자 드라이버로 유명한 폴 뉴먼이 착용해서 폴 뉴먼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폴 뉴먼 데이토나는 일반적인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와는 다이얼이 다르다. 폴 뉴먼 데이토나의 엑조틱(exotic) 다이얼은 카운터의 디자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2017년 10월 필립스가 주관한 경매에 폴 뉴먼이 소장했던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6239가 출품됐다. 폴 뉴먼의 아내인 조앤 우드워드가 선물한 이 시계의 케이스백에는 ‘안전 운전 하세요(DRIVE CAREFULLY ME)’ 라는 애틋한 메시지가 새겨져 있다. 낙찰가는 무려 1,770만 달러. 한화로 환산하면 200억이 넘는 거금이다. 시계 하나에 200억을 지르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과하다. 모든 폴 뉴먼 데이토나의 아버지라는 상징성이 입찰자들의 욕망을 거세게 부추긴 결과다. 

  • 폴 뉴먼이 소장했던 진짜 폴 뉴먼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Phillips

  • 케이스백에 '안전 운전 하세요' 라는 문구가 있다. ©Phillips

칼리버 4030을 탑재한 1988년의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Rolex

1988년 롤렉스는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에 제니스의 엘 프리메로를 이식했다. 롤렉스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당시 상황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쿼츠 쇼크로 인해 시장에서 구할 수 있는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는 한정적이었다. 특히, 셀프와인딩으로 범위를 좁히면 ETA 7750과 엘 프리메로 외에는 선택지가 없었다. 결국 롤렉스는 둘 중에서 더 고급스러운 엘 프리메로를 선택했다. 롤렉스는 엘 프리메로의 시간당 진동수를 28,800vph(4Hz)로 낮춰서 사용했다. 이는 내구성과 정확성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이때부터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의 레퍼런스 넘버는 네 자리에서 다섯 자리로 변경됐다.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를 채택한 것도 이때부터다. 

새로운 밀레니엄과 함께 등장한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매뉴팩처 칼리버 4130을 탑재했다. ©Rolex

2016년 세라크롬 베젤을 장착한 최초의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가 등장했다. ©Rolex

최신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Ref. 126500LN. ©Rolex

2000년부터 롤렉스는 자체 개발한 칼리버 4130을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에 사용했다. 파라크롬 블루 헤어스프링을 처음으로 사용했고, 파워리저브도 72시간으로 대폭 늘어났다. 이때부터 레퍼런스 넘버는 여섯 자리가 됐다. 2016년에 Ref. 116500이 등장하며 다시 한번 모델 체인지가 이루어진다. 하이라이트는 세라크롬 베젤의 등장이다. 그리고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 탄생 60주년을 맞은 2023년 이번 리뷰의 주인공인 Ref. 126500이 첫 선을 보였다. Ref. 116500과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모델 체인지 보다는 페이스리프트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미묘한 차이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는 다른 롤렉스 시계와 마찬가지로 스테인리스부터 골드와 플래티넘까지 다양한 소재로 출시된다. 이번에 함께한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는 가장 인기가 많은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이다. 내식성이 뛰어난 904L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의 지름은 40mm, 두께는 11.9mm다. Ref. 116500보다 두께가 0.5mm 줄어든 만큼 착용감은 개선되고, 비율도 안정적으로 바뀌었다. 케이스 디자인은 세밀하게 조정했다. Ref. 116500은 크라운이 있는 케이스 우측 러그의 폭이 좁아서 좌우 대칭이 맞지 않았는데 Ref. 126500은 이를 개선해 좌우 대칭을 맞췄다. 러그 끝 부분 역시 날카로운 형태에서 뭉툭하게 처리했다. 

또 다른 변화는 베젤에서 찾을 수 있다. 이전 모델은 모노블록 세라크롬 베젤인데 반해 현행 모델은 케이스와 동일한 소재로 만든 금속 링 안에 세라크롬 베젤 인서트를 장착했다. 아크릴 베젤 인서트가 있는 빈티지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에 대한 오마주처럼 느껴진다. 사소한 변화 같지만 시계의 인상은 크게 바뀌었다. 조금 더 세련된 인상으로 바뀌었달까? 기술적 관점에서 봤을 때는 금속 링을 이용해 세라크롬 베젤이 파손 또는 손상될 가능성을 약간이나마 줄인 게 아닌가 싶다. 다이버 워치가 아니기에 베젤은 케이스에 고정되어 있다. 속력을 측정할 수 있는 타키미터 스케일은 플래티넘을 PVD 공법으로 증착 처리해 색을 입혔다. 롤렉스의 세라크롬 베젤은 내식성이 뛰어나고, 긁힘에 강해 반영구적일 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 고급스럽다. 뛰어난 품질의 세라믹 베젤을 직접 제조하는 롤렉스는 세라믹 베젤이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는데 크게 기여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외관에 이어 얼굴도 달라졌다. 아워 인덱스는 날렵하고 얇아졌다. 카운터 링의 폭도 좁아졌다. 여기에 맞춰 바늘도 살짝 얇게 만들었다. 어찌 보면 Ref. 16520과 유사한 면도 있다. 전반적인 인상은 민첩하다. 케이스 및 베젤의 변화가 다이얼로 이어진다. 일관성과 통일성을 추구한 수준 높은 디자인이다. 다이얼 상단의 5줄 설명, 빨간색으로 처리한 글자 ‘데이토나’ 같은 디테일은 그대로다. 바늘과 인덱스에는 크로마라이트를 칠했다.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이 있다. 십중팔구 화이트나 실버 다이얼을 선호하는 나조차도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의 블랙 다이얼에는 시선을 뺏기게 된다. 점잖으면서도 묵직한 것이 화이트 다이얼과는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구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일 뿐, 색상은 고민거리가 되지 못한다. 

브레이슬릿은 전통적인 3열 오이스터 브레이슬릿이다. 롤렉스의 고급 모델로 분류되기에 가운데 링크는 브러시드 가공한 양쪽 링크와 다르게 폴리시드로 광택을 냈다. 투박한 서브마리너나 익스플로러와는 다르게 화려하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손톱이 짧은 나는 오이스터락 세이프티 폴딩 클라스프가 불편하다. 롤렉스 왕관이 있는 부분을 위로 젖히고 버클을 아래로 잡아당겨 여는 동작이 번거롭게 느껴진다. 그렇지만 오이스터락 세이프티 폴딩 클라스프가 시계를 손목에 단단하게 고정시켜 주기 때문에 안정감과 내적 평화를 얻을 수는 있다. 이지 링크 익스텐션 기능이 있어 버클의 길이를 5mm 정도 늘릴 수 있다. 브레이슬릿의 링크를 더하거나 빼는 것만으로는 시계를 손목에 맞추기 어려운 경우에 유용하다. 

튼튼한 엔진에 치장을 더하다

무브먼트는 롤렉스가 개발한 셀프와인딩 칼리버 4131이다. 에너지 전달 효율이 좋은 크로너지 이스케이프먼트를 사용했다. 이스케이프 휠과 레버는 니켈-인 합금으로 제작해 자성에 강하다. 내자성이 뛰어나고 충격에도 강한 면모를 지닌 파라크롬 블루 헤어스프링은 우수한 성능을 구현하기 위한 또 다른 퍼즐 조각이다. 최상급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시계답게 하루 평균 오차는 ±2초로 COSC보다 훨씬 더 뛰어나다. 수직 클러치에 컬럼 휠을 조합한 크로노그래프 구동 방식은 현대 크로노그래프의 공식과 같다. 시간당 진동수는 28,800vph(4Hz), 파워리저브는 72시간이다.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에 사용되는 칼리버 4131. ©Rolex

플래티넘과 르망 모델에는 골드 로터를 투입했다. ©Rol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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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버 4131로 넘어오면서 브리지에 제네바 스트라이프 장식을 추가하는가 하면 오픈워크 처리한 로터를 사용해 외모를 가꿨다. 오랜 기간 롤렉스는 일부 모델을 제외하면 무브먼트를 가리는 정책을 유지했다. 그리하여 마감에 대한 압박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었다. 그랬던 롤렉스가 최근 들어 무브먼트를 슬그머니 드러내고 있다. 고급 시계라는 포지션을 강화하기 위해서 혹은 가격 상승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함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전통적인 제네바 스트라이프 장식과 달리 밴드 사이에 얇은 홈이 있다. ©Rolex

무브먼트 감상의 즐거움은 플래티넘 또는 르망 모델 구매자에게만 허락된다. ©Rolex

어찌됐든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에서는 무브먼트를 볼 수 없다.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의 무브먼트가 보고 싶다면 플래티넘이나 르망 같은 고가의 모델을 구입해야 한다. 즉,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백은 일종의 급나누기로 봐도 무방하다. 롤렉스 무브먼트의 마감이 환상적인 건 아니기 때문에 안 보여도 상관은 없다. 물론 보이면 더 좋긴 하겠지만 말이다. 롤렉스 무브먼트의 마감은 투박한 편이며, 대량 생산의 흔적이 남아 있다. 뛰어난 심미안을 가진 고급 시계 애호가라면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롤렉스가 1년에 생산하는 시계가 100만개 이상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래도 롤렉스는 나름 보이지 않는 곳까지 페를라주 가공을 꼼꼼하게 하는 편이다. 보이는 곳에만 페를라주 마감을 하고 보이지 않는 곳은 슬쩍 넘어가는 요령 따위는 피우지 않는다. 여전히 오버코일 밸런스 스프링을 사용하는 걸 보면 나름 고집이 있는 브랜드임을 알 수 있다.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기술도 중요시하지만 전통과 뿌리를 잊지 않는 자세를 견지한다. 

달라진 비율, 새로운 감각

내가 생각하는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의 매력 중 하나는 얇은 두께다. 손목에 올라간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는 스포츠 워치 치고는 얇기 때문에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스포츠 워치에서 좋은 착용감을 경험하기란 쉽지 않다.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는 요즘 유행하는 럭셔리 스포츠가 아니라 레이싱 DNA를 간직한 정통 스포츠 워치다. 그런 스포츠 워치가 우아하고, 착용감도 좋고, 고급스럽기까지 하다니. 크기도 적당해서 부담스럽지 않다. 그래서인지 여성들이 착용하면 그렇게 멋질 수가 없다. 이전 세대와 사실상 같은 무브먼트를 사용하면서도 케이스 두께를 0.5mm 줄였다. 덕분에 손목에 밀착되는 느낌을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엔드 링크와 러그 디자인이 바뀌면서 브레이슬릿이 손목에 맞게 꺾이는 각도도 자연스러워진 듯하다. 

나는 브레이슬릿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가죽 스트랩에 비해 모양이 제각각인 브레이슬릿을 손목에 맞추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 결정적으로 무겁다. 하지만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디라고 했던가.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는 이런 나의 취향을 박살낸다. 이렇게 손목에 잘 맞고, 착용감이 좋다면 브레이슬릿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 기호와 취향에 따라 오이스터플렉스나 서드 파티 러버 스트랩 또는 가죽 스트랩을 매칭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의 1옵션은 브레이슬릿이 분명하다. 

밸런스갑

롤렉스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는 예산이 충분하다면 최우선으로 구입을 고려해야 하는 스포츠 워치일까? 롤렉스의 열렬한 팬도 아니고,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의 팬은 더더욱 아닌 나의 대답은 ‘그렇다’ 이다. 물론 공식 소비자 가격으로 구입했을 때에만 ‘그렇다’ 라고 생각한다. 자산의 관점에서 봤을 때 이 시계는 대단히 매력적이다. 롤렉스가 아무리 가격을 올려도 누구 하나 신경 쓰지 않는다.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는 앞으로 더 비싸질 것이며, 중고 시장에서의 시세가 유지될 거라는 굳건한 믿음이 강력한 매수세를 형성한다. 구할 수만 있다면 손해볼 일이 없다는 뜻이다. 중고 시장에서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의 가격을 가타부타 논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 가격은 시장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의 폭발적인 인기는 단순히 이런 이유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는 모난데 없이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육각형 시계다. 특출한 건 아니지만 부족하지도 않다. 한마디로 균형이 좋다. 롤렉스는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세부 사항을 조정했고, 모든 것이 효과적으로 작동했다. 디자인은 세련되게 바뀌었고, 비율과 착용감은 좋아졌다. 무브먼트의 성능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는 그렇게 완전무결함을 향해 또 한 걸음 나아갔다. 리뷰에 앞서 가졌던 의문은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의 매력을 확인하고 수긍하는 것으로 끝이 났다. 코스모그래프 데이토나를 향한 뭇사람들의 뜨거운 사랑이 이해가 간다. 

상세 정보
  • 지름 :
    40mm
  • 두께 :
    11.9mm
  • 소재 :
    스테인리스 스틸
  • 유리 :
    사파이어 크리스털
  • 방수 :
    100m
  • 스트랩 / 브레이슬릿 :
    스테인리스 스틸 오이스터 브레이슬릿, 스테인리스 스틸 오이스터록 세이프티 클라스프
  • 다이얼 :
    화이트, 블랙
  • 무브먼트 :
    칼리버 4131
  • 방식 :
    셀프와인딩
  • 기능 :
    시, 분, 초, 크로노그래프
  • 시간당 진동수 :
    28,800vph(4Hz)
  • 파워리저브 :
    72시간
  • 가격 :
    2,46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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