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G 2026] H. 모저 앤 씨 인데버 퍼페추얼 캘린더 콘셉트 탄탈럼
케이스도 다이얼도 모두 탄탈럼
- 이상우
- 2026.04.27
탄탈럼(tantalum)이라는 이름은 그리스 신화의 탄탈로스(Tantalus)에서 왔다. 물과 과실이 코앞에 있지만 결코 닿을 수 없었던 신화 속 인물처럼 이 금속도 오랫동안 야금학자들을 괴롭혔다. 탄탈럼은 녹는점이 약 3,000°C에 달해 가공이 극히 까다롭고 희소하다. 1802년 처음 발견된 탄탈럼은 뛰어난 내부식성과 거의 절대적인 안정성을 지닌다. 공기 중에 노출되면 자연스럽게 얇은 산화막이 형성되어 표면을 보호하고, 어떤 환경에서도 변색되지 않는다.
H. 모저 앤 씨(H. Moser & Cie.)는 이 희소한 금속을 사용해 새로운 인데버 퍼페추얼 캘린더 콘셉트 탄탈럼(Endeavour Perpetual Calendar Concept Tantalum) 모델을 선보였다. 탄탈럼 소재로 만든 케이스는 직경 42.0mm, 두께 13.1mm로 커브드 사파이어 크리스털이 전면을 덮는 구조다.
케이스뿐만 아니라 다이얼 역시 탄탈럼 플레이트를 직접 가공해 만들었다. 선버스트 패턴 브러시 마감이 탄탈럼 소재 위에 바로 적용되어, 금속 자체의 질감을 그대로 느껴볼 수 있다. 여기에 스틸 소재의 리프 형태 핸즈가 다이얼 위에서 시각적 대비를 만들어낸다. 콘셉트 시리즈답게 다이얼에는 인덱스는 물론 브랜드 로고까지 모든 요소를 전부 덜어냈다.
H. 모저 앤 씨의 퍼페추얼 캘린더는 조작이 간편한 퍼페추얼 캘린더 워치 중 하나다. 하루 중 언제라도 앞뒤 방향으로 날짜를 조정할 수 있으며, 모든 설정은 크라운 하나로 이뤄진다. 다이얼에는 모저 퍼페추얼 캘린더의 시그니처인 인스턴트 점프 빅 데이트 표시가 자리하고, 9시 방향의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가 무브먼트의 잔여 동력을 표시한다. 다이얼 중앙에는 작은 월 표시 핸즈가 자리한다. 6시 방향에는 스몰 세컨즈가 천천히 회전하며, 윤년 인디케이터는 무브먼트 뒷면 방향에 배치되어 있다.
이 시계의 심장은 수동 와인딩 인하우스 칼리버 HMC 800이다. 진동수 18,000vph이고, 더블 배럴로 약 7일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모저의 오리지널 더블 헤어스프링이 적용됐으며, 팔렛 포크와 이스케이프먼트 휠은 골드 소재로 제작했다. 케이스백은 스틸 소재를 사용했고, 커브드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통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다.
스트랩은 핸드 스티치 그레이 누벅 앨리게이터 레더에 모저 로고가 인그레이빙된 스틸 폴딩 클라스프가 적용됐다. 인데버 퍼페추얼 캘린더 콘셉트 탄탈럼은 50개 한정 생산되는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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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기 :
- 42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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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께 :
- 13.1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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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 :
- 탄탈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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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
- 사파이어 크리스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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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수 :
- 3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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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랩 / 브레이슬릿 :
- 그레이 누벅 앨리게이터 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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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얼 :
- 선버스트 패턴 탄탈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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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브먼트 :
- HMC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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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식 :
- 매뉴얼 와인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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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 :
- 시, 분, 스몰 세컨드, 퍼페추얼 캘린더, 빅 데이트,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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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당 진동수 :
- 18,000v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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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리저브 :
- 약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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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
- 75,000 스위스 프랑 (약 1억 4,0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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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량 :
- 50개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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