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의 크기가 작을수록 어느 정도 타협하게 된다. 소형 케이스는 무브먼트를 줄이거나, 기능을 덜어내거나, 완성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설계되는 경우가 많았다. H. 모저 앤 씨(H. Moser & Cie.)는 이 관성에 정면으로 맞선다. 2026년 새롭게 선보인 스트림라이너 투 핸즈는 34mm와 28mm의 소형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컬렉션의 정수를 빠짐없이 갖췄다.
스트림라이너 컬렉션은 2020년 출시 이후 다양한 컴플리케이션과 직경으로 라인업을 확장해왔다. 이번 투 핸즈 모델은 가는 손목을 위한 비례감을 탐구하면서도, 셀프와인딩 기계식 무브먼트를 그대로 탑재하는 방향으로 설계되었다.
케이스는 스틸 소재로, 살짝 돔형으로 처리된 사파이어 크리스털이 케이스 상단을 덮는다. 케이스백 역시 사파이어 크리스털로 마감되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다. 크라운에는 ‘M’ 레터링이 새겨져 있으며, 방수성능은 120m로 일상 착용에 충분하다. 브레이슬릿은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일체형 스틸 브레이슬릿으로, 작은 손목에도 자연스럽게 맞도록 다듬어졌다. 폴딩 클라스프에는 세 개의 스틸 블레이드를 적용하고, 모저 로고를 인그레이빙했다.
다이얼에는 인덱스 없이 오직 두 개의 핸즈뿐이다. 심지어 브랜드 로고조차 제거했다. 대신 다이얼에 힘을 실었다. 프로스티드 텍스처는 황동 기판에 수작업 인그레이빙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여기에 그라디언트 래커 피니시를 더해 색상에 깊이감을 부여했다. 34mm 모델은 실버 퓌메, 28mm 모델은 버건디 퓌메 다이얼이다. 보는 각도에 따라 빛이 다르게 굴절되고 반사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인상을 만들어낸다. 슈퍼루미노바® 코팅이 적용된 핸즈는 야간 가독성을 높여준다.
두 모델은 각기 다른 자체 제작 칼리버를 탑재한다. 34mm 모델(Ref. 6400-1200)에는 직경 29.6mm의 HMC 400 오토매틱 칼리버가 탑재되며, 28mm 모델(Ref. 6410-1200)에는 직경 18.7mm의 HMC 410 오토매틱 칼리버가 탑재된다. 진동수는 두 칼리버 모두 25,200vph이며, 18캐럿 레드 골드 로터로 약 60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앤트러사이트 피니시에 모저 더블 스트라이프 장식이 적용되었고, 브리지는 부분 스켈레톤 처리되어 내부를 보다 자세히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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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기 :
- 34.2mm / 28.3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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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께 :
- 9.7mm / 8.9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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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 :
- 스테인리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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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
- 사파이어 크리스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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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수 :
- 12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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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랩 / 브레이슬릿 :
- 스틸 브레이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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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얼 :
- 실버 퓌메 / 버건디 퓌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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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브먼트 :
- MMC 400 / HMC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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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식 :
- 셀프 와인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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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 :
- 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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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당 진동수 :
- 25,200v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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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리저브 :
- 약 60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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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
- 21,900 스위스 프랑 (약 4,11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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