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G 2026] 불가리 옥토 피니씨모 울트라 투르비용 플래티넘
가장 얇은 플라잉 투르비용, 플래티넘으로 돌아오다
- 이상우
- 2026.04.14
지난 2025년 불가리(Bvlgari)는 옥토 피니씨모 울트라 투르비용 티타늄으로 옥토 피니씨모 역사상 열 번째 울트라-씬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관련 기사 링크) 시계 전체 두께는 단 1.85mm로, 같은 해 GPHG에서 투르비용 워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불가리가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공개한 옥토 피니씨모 울트라 투르비용 플래티넘(Octo Finissimo Ultra Tourbillon Platinum)은 그 기록의 연장선상에 있다. 케이스 소재가 바뀌었지만 두께는 1.85mm로 동일하다. 세계 최고 수준의 울트라-씬 기술을 고귀한 플래티넘 소재에 완벽하게 담아낸 것이다.
비현실적인 두께를 실현하는 무브먼트는 핸드 와인딩 방식의 플라잉 투르비용 칼리버 BVF900이다. 파워리저브는 42시간이고, 시간당 28,800회(4Hz) 진동하는 울트라-씬 투르비용 무브먼트다. 스켈레톤 처리된 다이얼을 통해 무브먼트 구조가 그대로 노출되며, 1.85mm라는 경이로운 두께가 어떻게 가능한지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얇은 투르비용 무브먼트를 감싸는 것은 플래티넘 소재다. 플래티넘은 18세기 말 루이 16세 궁정에서 처음 주목받았으며, 20세기 초 아르누보와 아르데코 운동을 거치며 주얼리와 워치메이킹에서 최상위 소재로 자리잡았다. 특히 1920~30년대에 그 사용이 정점에 달했다. 오늘날에도 플래티넘은 많은 컬렉터들에게 워치메이킹에서 가장 희소한 소재이자 장인 정신의 기준으로 여겨진다.
주얼리 메종 불가리에게 플래티넘은 그리 낯선 소재가 아니다. 1884년 창립 이래 불가리의 중심에는 골드가 자리해왔지만, 플래티넘 역시 이른 시기부터 불가리의 시그니처 컬렉션과 유일무이한 하이 주얼리 작품에 사용되어 왔다. 주얼리에서 플래티넘은 도그 헤드 홀마크(dog’s head hallmark)로 식별되며, 하이 워치메이킹에서도 정교한 마감 기법을 통해 그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플래티넘은 다루기 까다로운 소재다. 높은 밀도와 순도를 갖춘 플래티넘은 강인하면서도 놀라울 만큼 유연한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이를 정교하게 다루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기술력과 전용 장비가 요구된다. 이런 까다로운 소재를 옥토 피니씨모 울트라 투르비용의 초박형 구조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보다 높은 수준의 기술이 필요하다.
한편 이번 플래티넘 버전은 스켈레톤 다이얼에 블루 컬러를 도입했다. 갈바닉 처리한 전용 메인 플레이트에 스틸 래칫 휠을 더했으며, 산뜻한 블루 컬러가 플래티넘의 깨끗한 빛깔과 멋진 조화를 이룬다. 새틴 브러싱과 폴리싱 마감을 병치한 브레이슬릿은 플래티넘 특유의 광택과 질감을 동시에 드러낸다. 불가리 옥토 피니씨모 울트라 투르비용 플래티넘은 단 10피스만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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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기 :
- 4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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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께 :
- 1.8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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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 :
- 플래티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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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
- 사파이어 크리스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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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수 :
- 1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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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랩 / 브레이슬릿 :
- 플래티넘 브레이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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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얼 :
- 스켈레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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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브먼트 :
- 칼리버 BVF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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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식 :
- 매뉴얼 와인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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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 :
- 시, 분, 플라잉 투르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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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당 진동수 :
- 28,800v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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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리저브 :
- 약 4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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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
-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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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량 :
- 10개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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