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년 등장한 까르띠에 ‘똑뛰(Tortue)’는 메종을 대표하는 가장 오래된 디자인 중 하나로, 까르띠에가 ‘형태의 워치메이커’임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상징적인 피스다. 거북의 등껍질을 닮은 배럴형 케이스는 곡선과 직선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클래식과 우아함 사이를 유려하게 가로지른다. 지난 2024년에는 워치스 & 원더스 프리베 컬렉션을 통해 오리지널의 미학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덧입은 ‘똑뛰’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큰 주목을 받았다.
올해는 ‘똑뛰’가 한층 더 진화했다. 프리베 컬렉션을 넘어, 메종 디자인 스튜디오가 전면적으로 재구성한 하나의 독립 컬렉션으로 등장한 것. 아이코닉한 형태는 유지하면서도 볼륨과 비율, 라인을 정교하게 다듬었고, 옐로우 골드부터 핑크 골드, 화이트 골드까지 소재와 사이즈에 따라 다양한 베리에이션을 갖췄다. 여기에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를 수놓아 눈부시게 아름다운 이브닝 버전과 한 폭의 예술 작품으로 변신한 메티에 다르 버전까지 만날 수 있다.
가장 먼저 살펴볼 모델은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한 다섯 가지 레퍼런스다. 전체를 폴리시드 마감한 옐로우 골드, 핑크 골드, 화이트 골드 케이스로 구성했다. 이 중 옐로우 골드 버전은 26.7 x 33.4mm, 두께 7.2mm의 스몰 사이즈로 선보이며, 핑크 골드와 화이트 골드 버전은 스몰 사이즈와 함께 20.9 x 26.1mm, 두께 6.9mm의 미니 사이즈까지 함께 전개한다.
옐로우 골드 버전은 라인업 중 가장 미니멀하면서도 클래식한 무드를 지닌다. 따뜻한 분위기의 샴페인 컬러 다이얼과 조화를 이루며, 그 위에는 까르띠에를 상징하는 블랙 로마 숫자 인덱스와 케이스 톤에 맞춘 검 모양 핸즈를 균형감 있게 배치했다. 다이얼을 구성하는 디테일 역시 인상적이다. 바탕에는 플리츠 스커트를 연상케 하는 엠보싱 패턴을 더해 은은하게 입체감을 주었으며, 레일웨이 미닛 트랙 대신 1920년대 초 까르띠에 시계 디자인에서 이어진 도트형 미닛 트랙을 적용했다. 로마 숫자 X에는 까르띠에를 상징하는 시크릿 시그니처가 숨어 있다. 3시 방향에는 푸른빛 사파이어 카보숑 크라운이 자리하며, 유광 처리한 블랙 페이턴트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으로 마무리했다.
핑크 골드와 화이트 골드 버전은 옐로우 골드 버전보다 한층 더 화려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각각 스몰과 미니 두 가지 사이즈로 선보이며, 배럴형 케이스를 부드럽게 감싸는 베젤과 러그에는 파베 다이아몬드를 세팅했다. 특히 까르띠에 디자인 스튜디오는 측면 금속을 최소화해 다이아몬드의 광채를 극대화한 ‘컷-다운 세팅’ 기법을 적용했다. 옥타곤 형태의 크라운에도 다이아몬드를 장식했으며, 인버티드 세팅을 통해 다이아몬드의 뾰족한 부분이 위로 향하게 해 시각적인 긴장감과 독특한 포인트를 더했다. 화이트 골드 버전은 블루 페이턴트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을, 핑크 골드 버전은 버건디 페이턴트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을 매치했다.
플래티넘 케이스의 이브닝 버전은 앞서 소개한 모델보다 큰 33 x 41mm, 두께 7.2mm의 ‘LM’ 사이즈로 선보인다.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베젤을 가득 채운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로 강렬한 광채를 발산한다. 다이얼 역시 차별화된 디테일을 갖췄다. 표면에는 꽃 모양의 파동이 퍼져나가는 듯한 기요셰 패턴을 새기고, 그 위로 레일웨이 미닛 트랙과 로마 숫자 인덱스, 로듐 도금 처리한 사과 모양 핸즈를 배치했다. 까르띠에 시크릿 시그니처는 로마 숫자 VII 안에 숨겨져 있다. 시와 분을 표시하는 매뉴팩처 핸드와인딩 칼리버 430 MC를 탑재했으며, 그레이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과 조화를 이뤘다. 화이트 골드 폴딩 버클에는 32개의 바게트 컷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스트랩까지 이어지는 화려한 인상을 완성했다.
마지막은 하나의 예술 작품을 떠올리게 하는 메티에 다르 버전이다. 34.8 x 43.7mm, 두께 8.9mm의 화이트 골드와 옐로우 골드 케이스를 바탕으로, 케이스와 다이얼 전반에 걸쳐 강렬한 존재감의 팬더 모티프를 담아냈다. 그 위로는 물방울 형태의 입체적인 요소를 더해, 마치 팬더가 고요히 떨어지는 빗방울을 응시하는 듯한 시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까르띠에 장인들은 빗방울을 표현하기 위해 미세한 홈을 만들고, 그 안에 반투명 에나멜 파우더와 골드 또는 실버 플레이크를 채워 입체감을 완성했다. 각 작품에는 15가지 이상의 다채로운 색조를 사용했으며, 이를 위해 36회 이상의 소성 과정을 거쳤다. 다이얼 에나멜 작업은 약 80시간, 케이스는 약 50시간을 소요했고, 팬더의 눈을 세팅하는 데만도 3시간이 걸렸다. 화이트 골드 버전에는 팬더의 눈을 에메랄드로, 옐로우 골드 버전에는 차보라이트로 장식해 각각의 개성을 드러낸다. 두 모델 모두 팬더의 코에는 블랙 오닉스를 더했다. 화이트 골드 케이스는 에메랄드를 인버티드 세팅한 크라운과 블루 톤 그레이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을 갖췄고, 옐로우 골드 케이스는 차보라이트를 세팅한 크라운과 딥 그린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으로 완성했다. 두 버전 모두 100피스 한정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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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기 :
- 20.9 x 26.1mm(미니), 26.7 x 33.4mm(스몰), 33 x 41mm(플래티넘 케이스), 34.8 x 43.7mm(메티에 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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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께 :
- 6.9mm(미니), 7.2mm(스몰·플래티넘 케이스), 8.9mm(메티에 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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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 :
- 옐로우 골드, 핑크 골드, 화이트 골드, 플래티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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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
- 사파이어 크리스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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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수 :
- 3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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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랩 / 브레이슬릿 :
- 앨리게이터 가죽 스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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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얼 :
- 샴페인(옐로우 골드 케이스), 화이트(핑크 골드·화이트 골드·플래티넘 케이스), 샹르베 에나멜, 에메랄드 또는 차보라이트, 오닉스(메티에 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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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브먼트 :
- 쿼츠, 430 M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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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식 :
- 핸드와인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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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 :
- 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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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당 진동수 :
- 21,600vph(3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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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리저브 :
- 38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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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
-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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