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하기

MB&F HM8 마크 2 퍼플

보랏빛 질주

  • 김민선
  • 2025.06.19
SNS Share
  • Facebook
  • X
  • Kakao
https://www.klocca.com/news/mbf-hm8-%eb%a7%88%ed%81%ac-2-%ed%8d%bc%ed%94%8c/
복사
MB&F HM8 마크 2 퍼플

2023년 첫선을 보인 ‘HM8 마크 2(HM8 Mark 2)’가 이번에는 신비로운 퍼플 컬러로 등장했다. 순백의 화이트 버전을 시작으로 그린, 블루, 퍼플까지 시계의 조형미를 극대화하는 컬러 팔레트가 점점 더 다채로워지고 있다. 

자동차에서 영감을 받은 유려한 곡선의 케이스는 이전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난 5등급 티타늄으로 제작했다. 상단과 하단에는 MB&F 고유의 소재인 ‘카본마크로론(CarbonMacrolon)’ 패널을 덧대 입체적인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감싸는 구조를 완성했다. 카본마크로론은 폴리머 기반에 탄소 나노튜브를 결합한 특수 소재로, 동일한 강도의 스틸보다 약 8배 가볍다고 알려져 있다. 여기에 고급 자동차 도장에서 쓰이는 미네랄 계열이 메탈릭 안료를 더해 깊이 있고 선명한 퍼플 컬러를 구현했다. 이 안료는 투명 수지와 혼합한 뒤, MB&F만의 독자적인 공정을 거쳐 가공된다. 시간, 온도, 속도 등을 정밀하게 조율해야만 일정한 품질과 풍부한 색감을 얻을 수 있는 까다로운 작업이다. 

조형미에 걸맞은 독창적인 시간 표시 방식도 눈길을 끈다. HM8 마크 2가 단순히 자동차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넘어, 진정한 드라이버 워치로 기능하도록 설계되었음을 알 수 있다. 1970년대 슈퍼카의 대시보드를 연상시키는 속도계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케이스 측면에 배치해 디자인과 기능성을 동시에 만족시켰다. 왼쪽의 점핑 아워 디스크와 오른쪽의 트레일링 미닛 디스크는 사파이어 프리즘을 통해 굴절 및 확대되어 운전 중에서도 시간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무브먼트는 제라드-페리고의 베이스 칼리버에 MB&F가 자체 개발한 점핑 아워 및 트레일링 미닛 모듈을 결합한 셀프와인딩 칼리버를 사용했다. 진동수는 28,800vph(4Hz), 파워리저브는 42시간이며, 무브먼트는 전체적으로 앤트러사이트 톤으로 마감해 보랏빛 패널과 시각적 대비를 이룬다. 시계 상단에서 볼 수 있는 양날 도끼 형태의 골드 로터는 두께가 단 0.2mm에 불과해 스탬핑 방식으로 제작했으며, 로터 위 인그레이빙 역시 같은 공정에서 새겨진다. 또한 ‘더블 디클러치(Double De-Clutch)’ 크라운 시스템을 적용해 크라운을 누른 뒤 약 3/4 회전시켜 손쉽게 시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마지막으로 시계는 화이트 러버 스트랩과 짝을 이뤘으며, 33개 한정 생산된다. 

상세 정보
  • 지름 :
    41.5 × 47mm
  • 두께 :
    19mm
  • 소재 :
    카본마크로론 보디 패널, 그레이드 5 티타늄 섀시
  • 유리 :
    사파이어 크리스털
  • 방수 :
    30m
  • 스트랩 / 브레이슬릿 :
    화이트 러버 스트랩(티타늄 핀 버클)
  • 다이얼 :
    점핑 아워 및 트레일링 미닛 디스크, 사파이어 크리스털 프리즘으로 표시
  • 무브먼트 :
    제라드-페리고 베이스 칼리버, MB&F 인하우스 모듈
  • 방식 :
    셀프와인딩
  • 기능 :
    시, 분
  • 시간당 진동수 :
    28,800vph(4Hz)
  • 파워리저브 :
    42시간
  • 가격 :
    68,000스위스프랑(한화로 약 1억 1,400만원)
  • 수량 :
    33개 한정

로그인하거나 가입하여 댓글을 남겨주세요.

댓글 0
  •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