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Clear
검색하기

LVMH 라주페레 지분 인수

럭셔리 그룹과 무브먼트 전문가가 만들어내는 시너지

  • 이재섭
  • 2025.11.13
SNS Share
  • Facebook
  • X
  • Kakao
https://www.klocca.com/news/lvmh-%eb%9d%bc%ec%a3%bc%ed%8e%98%eb%a0%88-%ec%a7%80%eb%b6%84-%ec%9d%b8%ec%88%98/
복사
LVMH 라주페레 지분 인수

LVMH 그룹이 무브먼트 제조 업체 라주페레(La Joux-Perret)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동시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시티즌 그룹이 지난 2012년에 인수한 라주페레는 프레드릭 콘스탄트, 아놀드 앤 선, 안젤루스를 비롯해 여러 시계 제조사에 무브먼트를 공급하고 있다. 

스위스에 16개의 제조업체를 둔 LVMH는 이번 지분 투자와 관련해 “시계 산업의 중심지인 스위스에 대한 투자를 지원하려는 장기 계획의 일환이다. 지분 투자 이후에도 라주페레는 완전히 독립적으로 운영될 것이다.” 라고 성명을 냈다. LVMH 그룹은 라주페레 지분을 확보함으로써 원활하고 안정적인 무브먼트 수급과 무브먼트 생산 효율 및 통합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실제로 라주페레와 태그호이어는 2022년부터 솔라 쿼츠 무브먼트 개발을 위해 협력해 왔다. 뿐만 아니라 라주페레는 티파니앤코의 로프 워치에 사용되는 무브먼트 개발도 담당하고 있다. 

태양광으로 충전되는 솔라그래프 무브먼트를 탑재한 태그호이어 포뮬러 1 솔라그래프.

LVMH 시계 부문 CEO 장-크리스토프 바뱅은 “라주페레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하게 되어 기쁘다. 뛰어난 기술력과 탁월한 산업적 역량 그리고 스위스 시계 제작 분야에 깊이 뿌리내린 역사를 가진 라주페레는 LVMH의 이상적인 파트너다. 우리는 태양 에너지 분야에서 쌓아온 탁월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고정밀 시계 무브먼트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다.” 라고 밝혔다. 

라주페레는 쿼츠 무브먼트는 물론이고 ETA의 대안이 되는 범용 무브먼트를 생산하는 만큼 LVMH 그룹의 향후 전략 수립과 브랜드의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로그인하거나 가입하여 댓글을 남겨주세요.

댓글 0
  •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