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 모저 앤 씨 스트림라이너 투르비용 피에르 가슬리
F1 드라이버의 취향
- 이재섭
- 2025.10.14

H. 모저 앤 씨(H. Moser & Cie)가 프랑스 출신 F1 드라이버 피에르 가슬리(Pierre Gasly)의 이름을 건 신작 스트림라이너 투르비용 피에르 가슬리(Streamliner Tourbillon Pierre Gasly)를 공개했다. 알핀 모터스포츠(Alpine Motorsports)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H. 모저 앤 씨는 스트림라이너 알핀 드라이버스 에디션과 스트림라이너 알핀 메카닉스 에디션에 이어 이번에는 알핀 F1 팀 소속 드라이버 피에르 가슬리를 전면에 내세운 시계를 선보였다.
피에르 가슬리는 단순히 이름을 빌려준 것에 그치지 않고 제품 구상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 텍스처와 컬러 그리고 투르비용이라는 컴플리케이션을 적용하는 것까지 직접 결정했다. 투르비용을 선택한 것에 대해 피에르 가슬리는 “투르비용은 정말 매혹적이다. 투르비용의 정밀함과 균형 그리고 기술력은 레이싱을 떠올리게 한다. 투르비용이 작동하는 모습을 보면 마치 완벽하게 튜닝한 레이싱 카의 움직임을 보는 것 같다. 고 설명했다.
다이얼에 자신의 이미지가 반영되기를 원했던 피에르 가슬리는 신비로운 분위기의 브라운 컬러 다이얼을 선택했다. 피에르 가슬리 본인이 따뜻하고 절제된 톤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다이얼에 초콜릿 퓌메(Chocolate Fumé)라는 이름을 부여한 것 역시 피에르 가슬리였다. H. 모저 앤 씨 특유의 브라운 퓌메 다이얼에는 투명한 래커로 새긴 로고가 은밀하게 새겨져 있다. 다이얼은 바깥쪽으로 갈수록 짙어지는 그러데이션 효과를 적용했다. 6시 방향에는 1분에 1회전하는 플라잉 투르비용이 자리한다. 글로보라이트(globolight) 인서트를 삽입한 바늘과 인덱스도 금으로 만들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돋보이는 케이스와 일체형 브레이슬릿은 5N 레드 골드로 제작했다. 케이스 지름은 40mm, 두께는 12.1mm다. 따뜻하고 온화한 느낌을 주는 초콜릿 퓌메 다이얼과 골드 케이스에 스포티한 분위기가 더해지며 신비로운 긴장감과 균형미를 뿜어낸다. 방수는 120m다.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백을 통해 매뉴팩처 셀프와인딩 칼리버 HMC 805를 감상할 수 있다. 모저 더블 스트라이프 패턴, 비롯해 골드 샤통 등 고전적인 디테일로 아름답게 마무리한 무브먼트는 스모크 그레이 컬러로 코팅 처리해 골드 케이스와 강렬한 대비를 이룬다. 무브먼트 감상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로터는 스켈레톤 가공했다. 플라잉 투르비용에는 H. 모저 앤 씨의 자회사인 프리시전 엔지니어링(Precision Engineering AG)이 공급한 더블 헤어스프링을 장착했다. 2개의 헤어스프링은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균형을 보정해 탁월한 정확성과 등시성을 구현한다. 시간당 진동수는 21,600vph(3Hz), 파워리저브는 72시간이다.
스트림라이터 투르비용 피에르 가슬리는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브라운 러버 스트랩을 연결한 첫 번째 버전은 100개 한정 생산된다. 5N 레드 골드 브레이슬릿을 장착한 두 번째 버전은 10개 한정 생산된다. 두 번째 버전의 경우 다이얼 10시 방향에 골드 인덱스 대신 붉은 루비를 세팅했다. 이는 피에르 가슬리의 레이싱 넘버 10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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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름 :
- 4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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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께 :
- 12.1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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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 :
- 5N 레드 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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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
- 사파이어 크리스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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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수 :
- 12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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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랩 / 브레이슬릿 :
- 초콜릿 컬러 러버 스트랩 또는 5N 레드 골드 브레이슬릿, 5N 레드 골드 폴딩 버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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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얼 :
- 초콜릿 퓌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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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브먼트 :
- HMC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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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식 :
- 셀프와인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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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 :
- 시, 분, 플라잉 투르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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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당 진동수 :
- 21,600vph(3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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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리저브 :
- 72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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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
- 79,000스위스프랑(한화 약 1억4090만원, 러버 스트랩), 125,000스위스프랑(한화 약 2억 2,300만원, 브레이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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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량 :
- 100개(러버 스트랩), 10개(브레이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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