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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신작 중 먼저 만나볼 모델은 ‘루미노르 트레 지오르니 루나 로사 PAM01653’이다. 이탈리아어로 ‘3일’을 뜻하는 ‘트레 지오르니(Tre Giorni)’라는 이름처럼, 핸드와인딩 칼리버 P.6000을 기반으로 3일간의 안정적인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시계는 지름 44mm의 AISI 316LVM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를 사용했다. 해당 소재는 불순물을 제거하고 부식 저항성을 강화한 프리미엄 등급의 스테인리스 스틸로, 스크래치에 강하고 은은한 광택을 제공한다. 또한 시간이 지나도 변색이나 부식 없이, 본연의 아름다움을 오래도록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레이 색상의 샌드위치 구조 다이얼은 숫자와 바(bar) 형태를 조합한 인덱스, 9시 방향의 스몰 세컨즈, 6시 방향의 ‘루나 로사’ 로고 등이 조화를 이루며 간결한 레이아웃을 보여준다. 또한 인덱스와 핸즈에는 화이트 슈퍼 루미노바를 도포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뛰어난 가독성을 제공한다. 방수 성능은 100m이며, 스트랩은 블랙 러버에 텍스타일 소재를 덧댄 형태로 마감했다. 여기에 루나 로사의 상징적인 레드 스트라이프를 더해 특별한 협업 모델임을 강조했다.

두 번째 모델은 ‘루미노르 크로노 플라이백 루나 로사 티타니오 PAM01654’로 지름 44mm의 5등급 티타늄 케이스로 제작했다. 케이스는 결을 살린 브러시드 마감의 표면과 폴리시드 처리한 베젤이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질감 대비를 보여준다. 오른쪽 측면에는 루미노르 특유의 크라운 가드가, 왼쪽 측면에는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준 크로노그래프 푸셔가 자리한다. 방수 성능은 타임온리 모델과 마찬가지로 100m다. 

매트한 질감의 그레이 샌드위치 다이얼 위에는 3시 방향의 아워 카운터, 9시 방향의 스몰 세컨즈와 함께 화이트 슈퍼 루미노바를 코팅한 인덱스와 핸즈, ‘루나 로사’ 로고 등을 올려 마무리했다. 중앙 크로노그래프 초침과 스몰 세컨즈 핸즈에는 붉은색 디테일을 더해 역동적인 인상을 전하며, 다이얼 외곽의 경사진 플랜지에는 항해용 타키미터 스케일을 정교하게 새겨 넣었다. 무브먼트는 플라이백 기능을 지원하면서 칼럼 휠과 수직 클러치 메커니즘을 갖춘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P.9100을 탑재했다. 시간당 진동수는 28,800vph(4Hz), 파워리저브는 3일(72시간)이다. 스트랩은 ‘루미노르 트레 지오르니 PAM01653’과 동일하게 직물을 덧댄 러버 스트랩을 매치했으며, 이 모델은 전 세계 150개 한정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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