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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라고스 FXD 크로노 옐로우(Pelagos FXD Chrono Yellow)’는 최근 선보인 ‘FXD 크로노 핑크’를 잇는 사이클링 에디션으로 지름 43mm, 두께 13.2mm의 카본 컴포지트(Carbon Composite) 케이스로 완성했다. 탄소 섬유와 수지를 결합한 이 복합 소재는 항공우주 산업이나 F1 머신에 사용될 만큼 가볍고도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전체적인 사양은 ‘FXD 크로노 핑크’와 동일하다. 자전거의 속도를 측정할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한 나선형 타키미터 베젤을 비롯해 3시 방향의 45분 카운터, 6시 방향의 날짜창, 9시 방향의 60초 카운터 등 다양한 정보를 담았음에도 불구하고 균형 잡힌 레이아웃을 드러낸다. 케이스 측면에 자리한 스크루 다운 크라운과 푸셔는 티타늄으로 제작했으며, 방수 사양은 100m다. 

다이얼 위에는 튜더 특유의 스노우플레이크 핸즈와 정사각형 모노블록 세라믹 인덱스를 더했다. 12시 방향 인덱스만 유일하게 역삼각형 형태다. 핸즈와 인덱스에는 슈퍼 루미노바를 도포해 어둠 속에서도 뛰어난 가독성을 확보했다. 또한 러그에는 일반적인 스프링 바 대신 고정형 바를 적용해 시계를 손목 위에 보다 견고하게 고정한다. 물론 스트랩 선택과 탈착에는 제약이 따르지만, 기본으로 제공되는 블랙과 옐로 패브릭 스트랩이 시계의 콘셉트와 디자인에는 더없이 잘 어울린다. 

이번 모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는 단연 ‘컬러’다. 다이얼 곳곳과 패브릭 스트랩에 더해진 옐로 포인트는 ‘투르 드 프랑스’ 종합 선두 주자에게 주어지는 상징적인 노란색 저지 ‘마이요 존(Maillot Jaune)’에 경의를 표한 것이다. 블랙 배경 위에서 더욱 돋보이는 강렬한 옐로 컬러가 시계 전체에 역동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은 느낌이다. 

무브먼트는 브라이틀링 매뉴팩처 칼리버 B01을 기반으로 한 자동 칼리버 MT5813을 탑재했다. 자기장과 온도 변화에 강한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사용했으며, COSC 인증을 받은 견고하고 신뢰성 높은 무브먼트다. 크로노그래프는 칼럼 휠과 수직 클러치를 통합한 메커니즘을 채택해 정확하고 부드러운 작동을 구현한다. 시간당 진동수는 28,800vph(4Hz), 파워리저브는 70시간이다. 시계 뒷면에는 빠르게 질주하는 사이클리스트들의 모습을 인그레이빙해 특별 에디션임을 강조했으며, 전 세계 300개 한정으로 선보인다. 참고로 각 시계에는 고유의 넘버가 새겨져 있으며, 그중 7번은 칸첼라라의 등번호이자 상징적인 숫자인 만큼 그가 영구적으로 소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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