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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더의 탐험 및 모험 정신이 사람들의 기억속에 각인된 결정적인 계기는 영국 북 그린란드 탐험대와의 협력일 것이다. 이는 극한 환경에서 장시간 시계를 테스트한 최초의 사례 중 하나이기도 하다. 탐험대원들은 오이스터 프린스 시계의 정확도를 BBC가 송출하는 시보와 비교하며 모니터링했으며, 특별히 제공된 기록용 수첩에 정기적으로 결과를 기입했다. 현지의 혹독한 추위를 감안해 튜더는 무브먼트에 특수한 윤활유를 사용했다. 아울러 두꺼운 외투를 입고도 손쉽게 착용할 수 있도록 연장 브레이슬릿을 제공했다. 레인저는 바로 이러한 탐험 시계의 전통을 이어가는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신제품은 36mm와 39mm 버전으로 나뉜다. 모두 새틴 브러시드 가공한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출시했습니다. 모험을 정체성으로 둔 시계인만큼 고정 베젤도 케이스와 마찬가지로 새틴 브러시드 가공했다. 시계의 정체성을 대변하듯 방수는 100m로 훌륭하다.

다이얼은 탐험 시계에 어울리는 그레인 매트 블랙과 사막을 연상시키는 듄 화이트로 선보인다. 바늘과 인덱스를 큼지막하게 디자인해 시간을 읽기가 편하다. 바늘과 인덱스에는 슈퍼루미노바를 칠해 어두운 곳에서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초침 끝은 빨간색으로 칠해 단조로운 분위기를 영리하게 반전시켰다. 6시 방향에는 레인저 문구를 새겼다. 

36mm 모델에는 셀프와인딩 칼리버 MT5400, 39mm 모델에는 셀프와인딩 칼리버 MT5402를 탑재했다. 양방향 와인딩을 지원해 로터가 어느 방향으로 회전하든 관계없이 동력을 생성한다. COSC 인증을 받아 뛰어난 정확성을 자랑한다. 실리콘 밸런스 스프링을 사용해 내자성도 뛰어나다. 프리스프렁 밸런스에 부착한 나사를 이용해 미세 조정을 할 수 있다. 시간당 진동수는 28,800vph(4Hz), 파워리저브는 70시간이다. 

새틴 브러시드 가공한 3열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에는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티-핏(T-fit) 클라스프를 연결했다. 별도의 도구 없이 5단계에 걸쳐 총 8mm까지 브레이슬릿의 길이를 손목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어스 톤의 일체형 트라이컬러 패브릭 스트랩도 선택할 수 있다. 줄리앙 포레(Julien Faure)에서 제작한 패브릭 스트랩은 19세기부터 전해져 온 자카드 방식으로 제작해 내구성이 좋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가격은 36mm 모델이 442만원(패브릭 스트랩)과 488만원(브레이슬릿), 39mm 모델이 457만원(패브릭 스트랩)과 503만원(브레이슬릿)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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