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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호이어 모나코 스페셜 에디션 3종

F1 모나코 그랑프리와 함께 돌아오다

  • 김민선
  • 202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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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호이어 모나코 스페셜 에디션 3종

모터스포츠 팬이라면 손꼽아 기다렸을 순간. 포뮬러 1을 대표하는 가장 상징적인 경기 중 하나, 모나코 그랑프리가 지난 일요일 모나코 몬테카를로의 전설적인 서킷 드 모나코(Circuit de Monaco)에서 펼쳐졌다. 특히 태그호이어(TAG Heuer)는 올해 포뮬러 1 모나코 그랑프리 역사상 최초의 타이틀 스폰서십을 체결해 더욱 뜻깊은 주말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해 브랜드는 무려 4년에 걸쳐 개발한 새로운 티타늄 케이스의 ‘모나코 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를 비롯해 ‘모나코 크로노그래프 x 걸프’, ‘모나코 크로노그래프 스톱워치’까지 총 세 가지의 스페셜 에디션을 공개했다. 

 

모나코 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

첫 번째 주인공은 모나코 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Monaco Split-Seconds Chronograph)의 새로운 에디션(Ref. CBW2185.FC8350)이다. 이번에는 태그호이어 랩에서 4년에 걸쳐 개발한 새로운 형태의 티타늄 케이스를 적용해 외관부터 한눈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TH-티타늄’으로 명명된 이 소재는 특수 열처리 과정을 통해 티타늄 합금의 원자 구조를 변형시켜 빛에 따라 미묘하게 변하는 자연스럽고 불규칙한 패턴을 만들어낸다. 마치 단단한 바위 단면을 연상시키는 그레이 톤의 색감과 패턴은 시계마다 조금씩 달라, 이 시계를 착용하는 순간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작품을 손목에 얹은 듯한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케이스 사이즈는 41×41mm, 두께는 15.2mm, 무브먼트를 포함한 시계 전체 무게는 86g에 불과하다. 티타늄 케이스 표면은 샌드블라스트 처리로 매트하게 마무리했다. 투명한 사파이어 크리스털 다이얼 너머로는 무브먼트의 기계적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드러나며, 그 위에는 시간 측정을 위한 다양한 요소들을 균형감 있게 배치했다. 3시와 9시 방향에는 블랙 오팔린 크로노그래프 카운터가, 6시 방향에는 육각형 스몰 세컨드가 자리한다 특히 블랙과 그레이 톤 배경 위에 형광 라임 컬러를 적용한 핸즈와 마커를 더해 뛰어난 가독성을 제공함과 동시에 시각적 포인트 역할을 한다. 케이스 측면 2시 방향에는 스타트와 스톱, 4시 방향에는 리셋, 그리고 9시 방향에는 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 푸시 버튼이 위치한다. 

무브먼트는 보쉐 매뉴팩처의 VMF 6710을 베이스로 한 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TH81-00을 탑재했다. 티타늄을 활용한 이 무브먼트의 무게는 단 30g에 불과하며, 이는 태그호이어가 선보인 칼리버 중에서 가장 가벼운 것이라고 한다. 크로노그래프는 칼럼 휠과 수평 클러치 방식을 적용했으며, 시간당 진동수는 36,000vph(5Hz), 파워리저브는 최대 65시간이다. 크로노그래프를 작동할 경우 파워리저브는 55시간으로 줄어든다. 케이스백은 전체를 사파이어 크리스털로 제작했으며, 그 너머로는 태그호이어 방패 모양의 로터, 레이싱 리버리에서 영감을 받은 스트라이프 핸드페인팅, 체크무늬 플래그 패턴을 입힌 브리지 등 모터스포츠 DNA를 담은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다. 스트랩은 텍스타일 패턴와 라임 스티칭으로 디테일을 살린 블랙 송아지 가죽 스트랩을 매치했다. 

상세 정보
  • 지름 :
    41×41mm
  • 두께 :
    15.2mm
  • 케이스 소재 :
    티타늄
  • 유리 :
    사파이어 크리스털
  • 방수 :
    30m
  • 스트랩 / 브레이슬릿 :
    블랙 송아지 가죽 스트랩(티타늄 폴딩 버클)
  • 다이얼 :
    오픈워크
  • 무브먼트 :
    TH81-00
  • 방식 :
    셀프와인딩
  • 기능 :
    시, 분, 초, 스플릿 세컨드 크로노그래프
  • 시간당 진동수 :
    36,000vph(5Hz)
  • 파워리저브 :
    65시간
  • 가격 :
    145,000스위스프랑(한화로 약 2억 4,200만원)
모나코 크로노그래프 x 걸프

두 번째 주인공은 모나코 크로노그래프 x 걸프(Monaco Chronograph x Gulf). 이 모델(Ref. CAW218G.EB0393)은 모터스포츠 황금기와 1969년 출시 당시 ‘세계 최초의 사각 방수 크로노그래프 손목시계’로 크게 주목받은 모나코의 위상을 공고히 한 영화적 유산과의 깊은 연결을 상징한다. 모나코가 컬트적인 인기를 얻게 된 데에는 배우 스티브 매퀸이 출연한 영화 <르망>의 영향이 컸으며, 이번 신제품은 영화 개봉 연도를 기념해 971피스 한정으로 선보인다. 참고로 영화 촬영 시 스티브 매퀸은 자신에게 드라이빙 기술을 알려준 스위스 F1의 영웅, 요 지페르트(Jo Siffert)의 권유로 모나코를 착용하고 포르쉐 917을 몰며 질주했다. 포르쉐 917과 스티브 맥퀸이 착용한 레이싱 수트에는 미국의 정유회사 걸프를 상징하는 파란색과 오렌지색 스트라이프가 어우러진 걸프 로고가 새겨져 있었다. 

‘모나코 크로노그래프 x 걸프’는 샌드블라스트 처리한 2등급 티타늄으로 제작했다. 39×39mm 사이즈로 오리지널의 비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가볍고 견고한 티타늄 소재를 통해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실버 그레인 다이얼 위에는 수직 방향의 걸프 레이싱 스트라이프를 더했다. 이 밖에도 사각형 케이스와 대비를 이루는 원형 요소, 모서리를 부드럽게 다듬은 서브 다이얼, 가로 인덱스, 케이스 왼쪽에 자리한 크라운과 오른쪽에 위치한 크로노그래프 푸시 버튼 등 1969년 오리지널 모델을 계승한 상징적인 디테일을 고스란히 담았다. 참고로 케이스 왼쪽에 자리한 크라운은 모나코가 자동 크로노그래프 손목시계로서 별도의 와인딩이 필요 없다는 점을 상징하는 특징 중 하나였다. 또한 태그호이어의 빈티지 로고를 사용하고, 중앙 핸즈 아래에는 걸프 로고를 새겨 넣어 상징적인 의미까지 더했다. 

무브먼트는 1969년 최초의 모나코에 사용된 것과 같은 이름의 칼리버 11을 탑재했다. 셀리타 SW300-1를 베이스로 뒤부아-데프라(Dubois-Depraz)의 크로노그래프 모듈을 더했으며, 40시간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스트랩은 두 가지로 제공된다. 하나는 오렌지색 스티치를 더한 화이트 텍스타일 스트랩이며, 다른 하나는 마찬가지로 오렌지색 스티치를 적용한 블루 펀칭 레더 스트랩이다. 참고로 화이트 텍스타일 스트랩은 영화 <르망> 촬영 당시 스티브 맥퀸이 착용한 레이싱 수트를 제작한 미국 브랜드 힌치맨(Hinchman)에서 특별히 제공한 난연성 섬유 노멕스(Nomex)로 제작되었다. 

상세 정보
  • 지름 :
    39×39mm
  • 두께 :
    15mm
  • 케이스 소재 :
    티타늄
  • 유리 :
    사파이어 크리스털
  • 방수 :
    100m
  • 스트랩 / 브레이슬릿 :
    화이트 텍스타일 스트랩, 블루 송아지 가죽 스트랩, 티타늄 폴딩 버클
  • 다이얼 :
    실버
  • 무브먼트 :
    칼리버 11
  • 방식 :
    셀프와인딩
  • 기능 :
    시, 분, 초, 날짜, 크로노그래프
  • 시간당 진동수 :
    28,800vph(4Hz)
  • 파워리저브 :
    42시간
  • 가격 :
    9,500스위스프랑(한화로 약 1,600만원)
  • 수량 :
    971개 한정
모나코 크로노그래프 스톱워치

마지막으로 소개할 모델은 모나코 크로노그래프 스톱워치(Monaco Chronograph Stopwatch)다. 태그호이어는 창립자 에드워드 호이어가 개발한 오실레이팅 피니언을 비롯해, 1916년 100분의 1초까지 측정 가능한 세계 최초의 기계식 스톱워치, 1933년 대시보드용 스톱워치 ‘오타비아’ 등을 선보이며 설립 초기부터 크로노그래프 명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1960~70년대는 브랜드 역사상 가장 중요한 시기로 꼽히는데, 당시 호이어는 F1의 선두 타임키퍼였으며, ‘센티그래프 HL205(Centigraph HL205)’ 같은 혁신적인 장비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이 장치는 1/1,000초 단위까지 측정 가능한 쿼츠 타이머로, 페라리 창립자 엔초 페라리(Enzo Ferrari)의 요청으로 개발되었다. 

모나코 스톱워치 카탈로그

Ref. 11.401

이번에 선보인 모나코 크로노그래프 스톱워치(Ref. CAW218F.FC6356)는 1960~70년대의 상징적인 호이어 스톱워치(Ref. 11.401 및 11.402)에서 직접적인 영감을 받았다. 빈티지 호이어 스톱워치의 디자인 코드를 계승해 블랙, 화이트, 레드로 구성한 컬러 팔레트를 적용함으로써 강렬하면서도 빈티지한 인상을 전한다.

39×39mm 크기의 케이스는 가볍고 견고한 블랙 DLC 코팅 티타늄으로 제작했다. 다이얼은 실버 오팔린 바탕 위 블랙 원형을 더해 색상과 형태의 대비를 강조했으며, 가장자리의 미닛 트랙과 크로노그래프 초침 등 곳곳에 레드 포인트를 더해 생동감을 살렸다. 시침과 분침에는 슈퍼 루미노바를 코팅해 어둠 속에서도 환하게 빛을 발한다. 이 외에도 가로 인덱스, 3시와 9시 방향에 위치한 카운터, 6시 방향의 날짜창, 케이스 왼쪽의 크라운과 오른쪽의 크로노그래프 푸시 버튼 등을 특징으로 갖췄다.

무브먼트는 앞서 소개한 ‘모나코 크로노그래프 x 걸프’와 동일한 자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인 칼리버 11을 탑재했다. 스트랩은 레이싱 드라이버의 장갑을 연상시키는 블랙 송아지 가죽을 사용했다. 이 시계는 모터스포츠의 전성기였던 1970년대를 기념해 970개 한정으로 제작됐으며, 블랙, 레드, 화이트의 메인 컬러를 반영한 특별 패키지에 담겨 제공된다. 

상세 정보
  • 지름 :
    39×39mm
  • 두께 :
    15mm
  • 케이스 소재 :
    블랙 DLC 코팅 티타늄
  • 유리 :
    사파이어 크리스털
  • 방수 :
    100m
  • 스트랩 / 브레이슬릿 :
    블랙 송아지 가죽 스트랩(블랙 DLC 코팅 티타늄 폴딩 버클)
  • 다이얼 :
    블랙과 실버
  • 무브먼트 :
    칼리버 11
  • 방식 :
    셀프와인딩
  • 기능 :
    시, 분, 초, 날짜, 크로노그래프
  • 시간당 진동수 :
    28,800vph(4Hz)
  • 파워리저브 :
    42시간
  • 가격 :
    9,600스위스프랑(한화로 약 1,6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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