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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나르당 프릭 [X 크리스탈리움]

기계적 대담함과 소재 혁신으로 이룬 시계 제작의 새로운 패러다임

  • 이재섭
  • 202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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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locca.com/news/%ec%9c%a8%eb%a6%ac%ec%8a%a4-%eb%82%98%eb%a5%b4%eb%8b%b9-%ed%94%84%eb%a6%ad-x-%ed%81%ac%eb%a6%ac%ec%8a%a4%ed%83%88%eb%a6%ac%ec%9b%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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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스 나르당 프릭 [X 크리스탈리움]
Freak [X Crystalium]

전위적인 디자인과 기계적 혁신을 동시에 거머쥔 프릭은 2001년 공개 직후 시계 제작의 규칙을 완전히 새로 썼다. 바늘도, 다이얼도, 크라운도 없이 무브먼트 그 자체로 시간을 표시하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 실리콘 기술을 최초로 적용한 프릭은 시계 고성능과 초정밀이라는 21세기 워치메이킹의 핵심 가치를 알린 시계로 기록됐다. 올해 제네바 워치 데이즈에서 율리스 나르당은 다시 한 번 프릭의 변화를 이끌었다. 바로 프릭 [X 크리스탈리움](Freak [X Crystalium])이다. 

프릭 [X 크리스탈리움]은 2019년에 선보인 프릭 X(Freak X)의 연장선에 있다. 시간을 맞추고 와인딩을 할 수 있는 크라운이 추가됐지만 무브먼트가 회전하며 시간을 표시하는 프릭의 정체성은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시선을 사로잡는 다이얼은 크리스탈리움(Crystalium)이라는 소재로 제작했다. 플래티넘보다 10배나 더 희귀한 금속인 루테늄을 기반으로 한 이 혁신적인 소재는 PVD 기법을 통해 유리 위에 서리가 맺히듯 몇일 동안 결정화 과정을 거친다. 독특한 공정은 복제가 불가능하며 자연스러운 프랙탈 같은 결정 구조를 부여한다. 미세한 질감과 신비로운 광채를 뿜어내는 다이얼은 하나하나가 달라 특별하다. 여기에 따뜻한 로즈 골드 PVD 코팅을 더해 빛의 반사를 극대화한다. 

 

지름 43mm 케이스를 비롯해 베젤과 크라운 등 외장 부품은 모두 블랙 DLC 코팅한 티타늄으로 제작했다. 미세한 결이 섞인 무광 케이스는 다이얼과 강렬한 색의 대비를 이룬다. 아워 디스크와 브리지도 전부 검은색으로 처리해 디자인의 통일성과 기조를 그대로 이어간다. 

시간을 표시하는 주체이자 구동의 원천인 무브먼트는 인하우스 칼리버 UN-230이 담당한다. 실리콘 밸런스 휠과 실리콘 이스케이프먼트를 장착한 플라잉 까루셀은 1시간에 한 바퀴 회전한다. 분침 역할을 하는 브리지가 지지하는 독특한 구조도 인상적이다. 시침에 해당하는 크리스탈리움 디스크는 12시간에 한 바퀴 회전한다. 실리콘 부품은 율리스 나르당 산하의 연구소 시가텍(Sigatec)이 제작했다. 시간당 진동수는 21,600vph(3Hz), 파워리저브는 72시간이다. 직물 패턴과 로즈 골드 컬러 스티칭으로 장식한 검은색 러버 스트랩 또는 검은색 앨리게이터 악어 가죽 스트랩을 제공한다. 블랙 세라믹과 블랙 DLC 코팅한 티타늄으로 만든 폴딩 버클을 연결했다. 

 

율리스 나르당 프릭 [X 크리스탈리움]은 50개 한정 생산된다. 

 

상세 정보
  • 지름 :
    43mm
  • 두께 :
    13.92mm
  • 소재 :
    블랙 DLC 코팅 티타늄
  • 유리 :
    사파이어 크리스털
  • 방수 :
    50m
  • 스트랩 / 브레이슬릿 :
    블랙 러버 스트랩 또는 블랙 앨리게이터 악어 가죽 스트랩, 블랙 세라믹과 블랙 DLC 코팅 티타늄 폴딩 버클
  • 다이얼 :
    로즈 골드 컬러 크리스탈리움
  • 무브먼트 :
    UN-230
  • 방식 :
    셀프와인딩
  • 기능 :
    시, 분, 플라잉 까루셀
  • 시간당 진동수 :
    21,600vph(3Hz)
  • 파워리저브 :
    72시간
  • 가격 :
    4만스위스프랑(한화 약 7,000만원)
  • 수량 :
    5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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