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스 아퀴스 데이트 벤 브리지 리미티드 에디션
보랏빛 진주 다이얼의 영롱함
- 김민선
- 2025.05.13

서로 다른 색을 지닌 두 브랜드가 만나 특별하고 아름다운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오리스는 미국 시애틀에 본사를 둔 고급 주얼리 브랜드 ‘벤 브리지 주얼러(Ben Bridge Jeweler)’와 협업해 보랏빛 자개 다이얼을 담은 ‘오리스 아퀴스 데이트 벤 브리지 리미티드 에디션’을 공개했다. 이번 협업은 벤 브리지의 워치 바이어인 조 페레즈(Joe Perez)가 오리스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추진한 프로젝트로, 두 브랜드의 철학과 감성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이번 신제품은 2011년 론칭한 다이버 워치 라인업 ‘아퀴스(Aquis)’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아퀴스는 대부분의 모델이 300m 방수 성능을 갖추고, 다양한 사이즈와 컬러 옵션, 그리고 가격 대비 뛰어난 품질을 자랑하는 컬렉션으로 론칭 이후 다이버 워치 세계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라인업은 총 두 가지. 하나는 125개 한정으로 선보이는 지름 43.5mm 모델, 다른 하나는 40개 한정으로 선보이는 지름 36.5mm 모델이다. 두 제품 모두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제작했으며, 단방향 회전 베젤에는 입체적으로 양각 처리한 숫자와 마커를 정교하게 새겨 넣었다. 또 스크루 다운 크라운과 함께 300m 방수 성능을 확보했다.
다이얼에는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인덱스와 핸즈를 배치하고, 그 위에는 슈퍼 루미노바 코팅을 적용해 다이버 워치의 필수 덕목 중 하나인 탁월한 시인성을 챙겼다. 다이얼은 내부에 반사 방지 코팅을 입힌 이중 돔형 사파이어 크리스털로 보호하며, 케이스백에는 미네랄 글라스를 사용했다.
시계에 사용된 퍼플 컬러는 벤 브리지의 시그니처 색상으로, 북아메리카 서부의 퍼시픽 노스웨스트(Pacific Northwest)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았다. 빛에 따라 반짝이는 자개 다이얼은 신비롭고 우아한 보랏빛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시애틀은 벤 브리지가 112년 넘게 뿌리를 내리고 있는 도시로, 이번 에디션의 자개 다이얼은 퍼시픽 노스웨스트 해안의 청정한 바다와 풍요로운 자연을 상징하는 하나의 표현이라고 브랜드 측은 전한다. 한편, 오리스 역시 해양 보존과 탄소중립 이니셔티브에 앞장서는 브랜드로, 지속 가능한 가치를 지향하는 벤 브리지와 깊은 철학적 공감대를 나누고 있다.
무브먼트는 셀리타 SW200-1을 기반으로 한 오리스 칼리버 733-1을 탑재했다. 시계 뒷면을 통해 상징적인 레드 로터를 감상할 수 있으며, 글라스에는 ‘벤 브리지(Ben Bridge)’ 시그니처를 새겨 협업 에디션임을 강조했다. 지름 43.5mm 모델에는 특허받은 시스템을 적용해 브레이슬릿 길이를 손쉽게 조정할 수 있는 3열 구조의 스틸 브레이슬릿을 장착했다. 반면, 36.5mm 모델에는 디자인의 브레이슬릿을 사용하되 해당 기능은 생략했다. 각 시계는 재고가 있는 한, 구매 시 한정판 번호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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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름 :
- 36.5mm, 43.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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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께 :
- 11.95mm, 13.1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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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스 소재 :
- 스테인리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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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
- 사파이어 크리스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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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수 :
- 3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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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랩 / 브레이슬릿 :
-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스틸 폴딩 버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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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얼 :
- 퍼플 자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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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브먼트 :
- 오리스 7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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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식 :
- 셀프와인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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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 :
- 시, 분, 초, 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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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당 진동수 :
- 28,800vph(4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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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리저브 :
- 4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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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
- 2,500달러(한화로 약 3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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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량 :
- 36.5mm(40개 한정), 43.5mm(125개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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