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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데마 피게 아크 매뉴팩처 개관

미래를 여는 새로운 보금자리

  • 이재섭
  •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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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locca.com/news/%ec%98%a4%eb%8d%b0%eb%a7%88-%ed%94%bc%ea%b2%8c-%ec%95%84%ed%81%ac-%eb%a7%a4%eb%89%b4%ed%8c%a9%ec%b2%98-%ea%b0%9c%ea%b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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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데마 피게 아크 매뉴팩처 개관

오데마 피게(Audeamrs Piguet)가 스위스 르 브라쉬에 새로운 매뉴팩처를 개관했다. 아크(Arc)로 명명한 매뉴팩처에는 시계 생산을 위한 모든 시설이 모여 있다. 오데마 피게는 새로운 건축물과 관련하여 에너지 효율 기준을 충족한 건물에 부여되는 스위스의 미네르기-에코®(Minergie-ECO®) 인증을 획득했다. 지속가능성에 대한 오데마 피게의 진지한 고민이 담겨 있다고 할 수 있다. 오데마 피게는 에타블리사주 시스템이 성행했을 때부터 많은 장인 및 공방과 끈끈한 관계를 이어오며 협업 정신을 함양해 왔다. 이 같은 철학에 따라 발레 드 주 전역에 분산되어 있던 기술 부서를 하나의 지붕 아래 모으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오데마 피게 CEO 일라리아 레스타는 “오데마 피게는 새로운 건물을 통해 직원들의 안녕과 전문성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협업과 업무 흐름을 최적화하도록 설계한 이 공간의 유연성은 우리가 브랜드의 미래를 구축해 나가는 과정에서 변화하는 요구에 적응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위스 제네바의 건축 회사 드 줄리 & 포르티에(de Giuli & Portier)가 설계하고 알펜다 SA(Alpenda SA)가 시공한 아크는 2019년에 건축 허가를 받은 후 3년 만에 완공됐다. 산업 4.0(Industry 4.0) 개념 1에 의거해 미래의 업무 방식을 고려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건축가들은 321m에 이르는 곡면형 건물 전면부에 생동감을 불어넣기 위해 요철이 있는 표면을 제안했다. 심미적인 매력 뿐만 아니라 조류의 충돌 위험을 줄이고, 빛 반사로 인한 눈부심을 막기 위해서다. 주변 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침수로부터 건물을 보호하기 위해 건물 주변에는 80cm 높이의 벽을 쌓고, 자연 배수로 쪽으로 물길을 냈다. 

오데마 피게의 창업주 에드워드 오귀스트 피게의 후손이자 이사회 부의장인 올리비에 오데마.

최대 7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아크의 면적은 23,700m²에 달한다. 공간이 개방되어 있고, 채광이 좋아 쾌적한 근무 환경을 제공한다. 팀원들끼리 자유롭게 소통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투명한 칸막이와 충분한 수의 회의실을 설치했다. 전기 변색 기술을 적용한 유리 외벽은 빛의 강도와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색을 조절하여 자연 채광과 주변 경관을 가리지 않으면서도 직원들에게 최적의 편안함을 보장한다. 수직 통합을 이룩한 아크의 자동화 솔루션은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특정 업무를 없애고, 가능한한 많은 직원이 손기술과 전문성을 요하는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발레 드 주의 시계 제조 기술을 장려하고 보호하려는 오데마 피게의 의지에서 비롯했다. 아울러 오데마 피게는 지역 성장에 기여함으로써 경제적 발전과 사회 공헌에도 힘쓸 예정이다.

오데마 피게 CEO 일라리아 레스타.

아크에는 재고 관리를 간소화하고,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중앙 집중식 보관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제한된 공간을 최적으로 활용하는 GTP 시스템(Goods-to-Person, 상품이 작업자를 찾아오는 자동화 시스템)은 셔틀을 이용하여 부품과 구성 요소를 해당 작업장으로 운반한다. 66대의 로봇이 장착된 높이 15m의 자동화 설비는 시간당 최대 350회 이동할 수 있으며, 2030년까지 1,200회로 늘릴 예정이다. 이로써 생산 및 서비스 부서는 필요한 부품을 찾는 데 드는 시간을 작업당 15초 정도 단축할 수 있다. 중앙 집중식 보관 시스템은 완벽한 가동을 위해 수개월의 건설 및 시험 과정을 거쳤다.

아크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완성됐다. 부분적 토지 이용 계획(Partial Land Use Plan)에 따라 곤충과 새들에게 이상적인 환경을 재조성하는 동시에 발레 드 주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옥상에 녹지를 마련했다. 산업 기계에서 회수한 열 외에도 르 브라쉬 역 인근에 위치한 목재 연료 난방 시설 브라쉬 부아(Brassus Bois)로부터 재생 가능한 보완 에너지를 공급받는다. 공사 초기에는 오염되지 않은 굴착토를 재사용하여 생태계에 끼치는 영향을 줄였다. 끝으로, 규제 기준을 상회하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추가로 에너지를 얻는다. 

르 브라쉬 역 인근에 위치한 아크는 대중교통으로 접근할 수 있다. 총 502대의 주차 공간(아크 274대, 르 브라쉬 역 228대)을 마련했다. 지역 주민들은 주말이나 특별 행사 기간 동안 르 브라쉬 역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전기차 전용 주차 공간도 넉넉히 마련했다. 이 밖에도 카풀을 장려하는 사내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사무직에 대해서는 재택근무를 보편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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