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거 르쿨트르(Jaeger-LeCoultre)가 신제품 마스터 컨트롤 클래식(Master Control Classic)을 공개했다. 1992년 첫선을 보인 마스터 컨트롤은 예거 르쿨트르가 추구해온 절제된 미학과 워치메이킹 철학을 집약한 상징적인 컬렉션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 컬렉션은 단순히 무브먼트 단위가 아닌 완전히 조립된 시계를 기준으로 기능과 정확성을 검증하는 1,000시간 컨트롤(1,000 Hours Control)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신제품(Ref. Q4008520)은 1995년 선보인 마스터 컨트롤 모델에서 직접적인 영감을 받았다. 지름 36mm, 두께 8.15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는 오리지널 모델보다 2mm 커졌으며, 컬렉션 특유의 균형 잡힌 비율과 클래식한 인상은 그대로 계승했다. 케이스는 브러시드와 폴리시드 마감을 교차 적용했으며, 시계 뒷면에는 1990년대 초기 모델의 특징이자 1,000시간 컨트롤 시스템을 상징하는 마스터 컨트롤 엠블럼을 새겨 상징적 디테일을 완성했다. 방수 성능은 50m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어우러진 실버 톤 다이얼에는 햇살처럼 퍼지는 섬세한 선레이 마감을 적용했다. 덕분에 빛의 각도에 따라 화이트에 가까운 밝은 실버부터 짙은 실버 톤까지 오묘한 색상 변화를 즐길 수 있다.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다이얼 레이아웃은 1995년 오리지널 모델을 충실히 재현한다. 얇고 길쭉한 삼각형과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를 함께 적용했으며, 인덱스 외곽에는 야광 도트를 배치했다. 끝으로 갈수록 뾰족해지는 도핀 스타일 시침과 분침, 블루 컬러의 초침이 시간을 표시하며, 다이얼 3시 방향에는 액자처럼 입체적인 사각 프레임을 두른 날짜창이 위치한다.
무브먼트는 2000년대 초반 첫선을 보인 인하우스 자동 칼리버 899의 최신 버전을 탑재했다. 시간당 진동수는 28,800vph(4Hz), 파워리저브는 70시간이며, 모든 마스터 컨트롤 모델과 마찬가지로 1,000시간 컨트롤 시스템을 통과했다. 시계는 정교한 스티칭 디테일을 더한 브라운 타조 가죽 스트랩으로 마무리했다. 가죽 특유의 따뜻한 색감과 자연스러운 질감이 빈티지한 감성을 선사한다.
예거 르쿨트르 마스터 컨트롤 클래식은 전 세계 500개 한정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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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기 :
- 36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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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께 :
- 8.1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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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 :
- 스테인리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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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
- 사파이어 크리스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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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수 :
- 5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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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랩 / 브레이슬릿 :
- 브라운 타조 가죽 스트랩 (스테인리스 스틸 핀 버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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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얼 :
- 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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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브먼트 :
- 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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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식 :
- 셀프와인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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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 :
- 시, 분, 초, 날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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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당 진동수 :
- 28,800vph(4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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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리저브 :
- 70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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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
- 1,2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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