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앤 선 × 크로노스패션 더블 투르비용 랜드스케이프
자연의 풍경을 담은 두 개의 시간
- 김민선
- 2025.06.02

아놀드 앤 선(Arnold & Son)은 2014년, 브랜드 창립자 존 아놀드(John Arnold)의 시계 제작 유산 250주년을 기념해 단 28점만 한정 제작한 ‘더블 투르비용 이스케이프먼트(Double Tourbillon Escapement, 줄여서 DTE)’를 선보였다. 이 시계는 서로 독립된 기어트레인과 투르비용을 탑재한 듀얼 타임 콘셉트로 등장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그린 말라카이트 다이얼, 블루 어벤추린 다이얼 등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움을 담은 유니크 피스로 재탄생하며 시계 애호가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올해, 아놀드 앤 선은 프랑스 파리의 고급 시계 부티크 크로노패션(Chronopassion)과 손잡고, 광물의 조형미와 기계적 미학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단 하나뿐인 시계를 다시금 세상에 선보였다. 그 주인공은 바로 ‘아놀드 앤 선 × 크로노스패션 더블 투르비용 랜드스케이프’다.
‘아놀드 앤 선 × 크로노스패션 더블 투르비용 랜드스케이프(Ref. 1DTAW.Z09A.C1259O)’는 지름 43.5mm의 18캐럿 화이트 골드 케이스로 제작했다. 방수 성능은 30m. 12시 방향에는 로마 숫자 인덱스와 블루 스켈레톤 핸즈로 로컬 타임을 표시하는 서브 다이얼, 6시 방향에는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와 블루 스켈레톤 핸즈로 홈 타임을 나타내는 서브 다이얼이 자리한다. 두 서브 다이얼은 각각 독립적으로 작동하며, 개별 크라운으로 시간대를 설정할 수 있다. 덕분에 일반적인 GMT 시계와 달리 15분, 30분, 45분처럼 비표준 시간대도 정확하게 맞출 수 있다. 다이얼 좌우에는 1분에 한 바퀴 회전하는 두 개의 투르비용 케이지가 위치하며, 대형 스켈레톤 브리지가 투르비용 케이지를 견고하게 지탱한다. 이처럼 우아함과 실용성을 겸비한 시계는 글로벌 비즈니스 미팅이나 여행이 잦은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동반자가 될 것이다.
이 모델의 또 다른 핵심은 바로 브라운빛 다이얼이다. 이는 크로노패션이 직접 선택한 ‘랜드스케이프 재스퍼(Landscape Jasper)’다. 이름 그대로 자연의 풍경을 닮은 무늬가 특징이다. 다이얼 표면에는 브라운 톤을 바탕으로 마치 사막의 지층이나 바위 절벽을 연상시키는 질감이 있어 광물 특유의 깊이감과 생동감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무브먼트는 라주페레(La Joux-Perret)와 공동 개발한 핸드와인딩 칼리버 A&S8513을 탑재했다. 두 개의 기어트레인과 배럴, 두 개의 투르비용 이스케이프먼트를 갖췄으며, 시간당 진동수는 21,600vph(3Hz), 파워리저브는 90시간이다. 글라스백을 통해 나노 단위로 비정질 탄소(Amorphous Carbon)를 입힌 NAC 코팅 브리지, 방사형 코트 드 제네브, 원형 그레이닝, 화이트 골드 샤통 등 고급스럽게 마감한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다. 스트랩은 다이얼 색상에 맞춰 핸드 스티치 디테일의 베이지 악어가죽 스트랩을 매치했다. 이 시계는 유니크 피스로 선보이며, 자세한 정보는 아놀드 앤 선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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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름 :
- 43.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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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스 소재 :
- 화이트 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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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
- 사파이어 크리스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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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수 :
- 3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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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랩 / 브레이슬릿 :
- 베이지 악어가죽 스트랩(화이트 골드 폴딩 버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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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얼 :
- 브라운 랜드스케이프 재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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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브먼트 :
- A&S8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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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식 :
- 핸드와인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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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 :
- 시, 분, 듀얼 타임, 투르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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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당 진동수 :
- 21,600vph(3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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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리저브 :
- 90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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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
- 227,100스위스프랑(한화로 약 3억 8,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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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량 :
- 유니크 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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