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파드 L.U.C 풀 스트라이크 스피릿 오브 더 워리어 외
일본 전통 문화에서 영감을 얻은 메티에 다르 워치
- 이상우
- 2025.10.17

Chopard L.U.C Quattro Spirit Enso
Chopard L.U.C Quattro Spirit Meditating Daruma
Chopard L.U.C Quattro Spirit Samurai Last Stand
Chopard L.U.C XP Urushi Ukiyo-e
Chopard L.U.C XP Sakura by Night
쇼파드(Chopard)의 칼-프리드리히 슈펠레(Karl-Friedrich Scheufele) 공동회장은 일상적인 사물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리는 일본 문화에 매료되어 왔다. 특히 규율, 미적 감각, 겸손함이 조화를 이루는 일본의 장인 정신은 쇼파드가 추구하는 완벽주의와도 정확히 맞닿아 있다. 쇼파드는 전통 기법에 대한 존중과 섬세한 디테일을 바탕으로, 일본 전통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L.U.C 메티에 다르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다양한 한정판 모델로 시간이 깃든 공예의 풍성한 아름다움을 조명한다.
사무라이의 세계와 일본 무도의 도덕적 원칙에서 영감을 얻은 L.U.C 풀 스트라이크 모델이다. 다이얼에는 사무라이의 멘포(面頬) 마스크가 자리하고 있는데, 이는 명예·충성·규율을 상징하는 존재로 오트 오를로제리의 정신과도 깊이 맞닿아 있다. 거칠고 강렬한 표정, 수염, 그리고 벌어진 입은 에도 시대의 철제 가면을 연상시키며, 강렬한 존재감으로 무사 정신을 상징한다.
케이스 밴드에는 전투 장면과 명상적 순간을 부조로 조각해, 무도(武道)의 규율과 영적 탐구의 이중성을 표현했다. 러그 사이에는 일본 요괴 오니(鬼)를 정교하게 새겼고, 베젤에는 전통 갑옷의 끈 장식(오도시)과 고대 마스크에서 영감을 얻은 문양을 더해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무브먼트에는 파도 문양과 신전의 수호사자인 코마이누(狛犬)가 새겨져 있으며, 크라운에는 명예·용기·힘을 상징하는 모란 문양이 장식되어 있다. 이 모든 디테일은 일본 미학과 정신성에 대한 헌사이자 시간을 예술로 새겨낸 작업이다.
외관만큼이나 내부 구조 또한 탁월하다. 2016년 쇼파드 매뉴팩처에서 개발된 L.U.C 칼리버 08.01-L은 시간, 쿼터, 분을 크리스털처럼 맑고 투명한 음으로 울려주는 미닛 리피터 무브먼트다. 다이얼의 사파이어 크리스털과 시간을 알려주는 공(gong)이 하나의 단일 구조로 통합되어 있으며, 나사·접착제·용접 없이 단일 사파이어 블록으로 제작된다. 이러한 혁신적 구조 덕분에 세계 최고 수준의 음향 명료도를 구현하며, 변하지 않는 음질을 보장한다.
아울러 푸셔 분리 장치(pusher disengagement system)를 적용해 차임이 울리고 있는 동안 푸셔를 누르더라도 작동 메커니즘과 분리되어 시계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별도의 배럴을 장착하여 최대 12회의 완전한 타임 스트라이크를 구현할 수 있으며, 에너지가 부족할 경우에는 타격이 시작되지 않아 불완전한 울림을 방지한다. 또한 일정한 강도로 매 타격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시침, 쿼터, 분침의 울림 간 불필요한 정적을 제거하여 연속적이고 유려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2시 방향의 인디케이터로 타격 메커니즘의 파워리저브와 시계의 60시간 파워리저브를 함께 표시한다.
이 특별한 시계를 위해 쇼파드는 어쿠스틱 증폭 기능이 있는 전용 프레젠테이션 체스트를 제작했다. 검은 상자 내부는 붉은 가모쇼(kamosho) 소재로 마감되어 있으며, 중심부에는 사운드의 깊이와 순도를 극대화하는 스프러스 원목 사운드 박스가 자리한다. 이를 통해 미닛 리피터의 울림이 한층 풍성하게 퍼지며, 맑고 고운 사파이어 공의 음색이 더욱 또렷하게 드러난다. 케이스에는 정의(Justice), 용기(Courage), 성실(Sincerity), 충성(Loyalty) 등 사무라이의 덕목을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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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기 :
- 42.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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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께 :
- 11.5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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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 :
- 18K 윤리적 화이트 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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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
- 사파이어 크리스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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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랩 / 브레이슬릿 :
- 레드 악어가죽 스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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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얼 :
- 화이트 골드 다이얼에 사무라이 마스크 모티프 핸드 인그레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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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브먼트 :
- L.U.C 08.01-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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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식 :
- 매뉴얼 와인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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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 :
- 시, 분, 미닛 리피터,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타임 & 스트라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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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당 진동수 :
- 28,800v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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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리저브 :
- 약 60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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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
-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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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량 :
- 전 세계 1개 한정 유니크 피스
쇼파드의 상징적인 점핑 아워 무브먼트를 탑재한 세 가지 리미티드 에디션도 함께 공개되었다. L.U.C 콰트로 스피릿 엔소, 사무라이 라스트 스탠드, 메디테이팅 달마가 그 주인공이다. 세 가지 타임피스는 동서양의 미학이 만난 예술 작품으로, 수공 그랑 푀 에나멜 다이얼을 통해 일본 문화의 깊은 상징성을 표현했다. 세 모델 모두 제네바 씰을 획득했으며, 점핑 아워 기능을 갖춘 L.U.C 98.06-L 무브먼트는 4개의 배럴을 탑재해 최대 8일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케이즈는 18K 윤리적 화이트 또는 로즈 골드로 제작되며, 각각 8피스 한정으로 선보인다.
이번 세 가지 모델은 각각 일본 문화 속 깊은 상징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명상과 마음의 집중 속에서 한 번의 붓놀림으로 그려지는 원형은, 공(空)과 충만함 사이의 조화를 표현한다. 완벽하지 않은 선의 흐름 속에서 순간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며, 마음의 평온과 에너지, 움직임, 그리고 허무를 동시에 상징한다.
일본 전통 무사 문화에서 유래한 찢어진 전투 부채 모티프는, 인생의 덧없음과 역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전사의 의지를 상징한다. 슈펠레 회장이 일본 방문 중 감명받은 오비(帯, 기모노 허리띠)의 문양에서 착안된 이 디자인은, 일본 전통 섬유 예술과 무사의 정신성을 함께 기린다.
16세기 일본 귀족 화가 고노에 노부타다(1565-1614)의 작품 ‘명상하는 달마’에서 영감을 받았다. 선불교의 창시자 달마 대사는 벽을 향해 9년간 좌선하며 깨달음을 추구한 인물로, 그의 원형 실루엣은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 일어난다’는 인내와 정신적 균형의 상징이다. 절제된 선과 여백의 미를 통해 표현된 이 다이얼은, 내면의 평정과 명상의 순간을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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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기 :
- 4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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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께 :
- 10.3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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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 :
- 18K 윤리적 화이트 골드(엔소, 달마) / 18K 윤리적 로즈 골드 (사무라이 라스트 스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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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
- 사파이어 크리스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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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수 :
- 5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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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랩 / 브레이슬릿 :
- 블랙 악어가죽 스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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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얼 :
- 그랑 푀 에나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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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브먼트 :
- L.U.C 98.06-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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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식 :
- 매뉴얼 와인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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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 :
- 점핑 아워, 분,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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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당 진동수 :
- 28,800v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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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리저브 :
- 약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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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
-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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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량 :
- 각 8개 한정
일본의 거장 판화가 가쓰시카 호쿠사이(1760-1849)의 대표작을 모티프로 한 작품으로, 후지산의 장엄한 모습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가쓰시카 호쿠사이가 창작한 〈후지산의 36경〉 연작은 대담한 구도와 빛, 계절, 시점의 변화를 통해 일본의 본질을 포착하며 우키요에 예술의 경계를 확장했다. 그 중에서도 ‘타고 만(Tago Bay)’은 역동적인 바다 풍경을 담고 있는데, 바로 이 작품이 이번 L.U.C XP 우루시 우키요에 다이얼의 모티프가 되었다.
이 다이얼은 일본 전통 우루시 래커 기법을 계승한 장인이 직접 수작업으로 완성했다. 우루시(Urushi)는 일명 옻나무의 수액에서 얻어지는 천연 래커로, 해마다 소량만 채취할 수 있는 귀한 재료다. 수년에 걸친 정제 과정을 거쳐 강도 높고 윤기 나는 물질로 완성되며, 얇은 층을 여러 번 덧발라 고유의 깊은 광택을 낸다.
또한 마키에(maki-e) 기법은 금속 분말을 래커 위에 흩뿌려 무늬의 윤곽과 세부를 강조하는 기법이다. 대나무 관과 쥐털 붓을 사용하여 머리카락보다 가는 선을 그릴 수 있으며, 1,500년 이상 이어져온 이 예술은 오늘날에도 극소수의 장인만이 계승하고 있다. 2009년부터 쇼파드는 일본 황실의 공식 공급처로 100년의 전통을 이어온 야마다 헤이안도(Yamada Heiando)와 협업을 지속해왔다.
직경 40mm, 두께 8.28mm의 윤리적 옐로 골드 케이스 안에는 L.U.C 96.41-L 무브먼트가 장착되어 있다. 골드 오프센터 마이크로 로터를 통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축적하며, 두 개의 배럴을 수직으로 쌓아올려, 무브먼트 두께를 3.30mm로 유지하면서 65시간의 파워리저브를 구현한다. 전 세계 8피스 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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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기 :
- 4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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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께 :
- 8.28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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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 :
- 18K 윤리적 옐로 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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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
- 사파이어 크리스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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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수 :
- 3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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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랩 / 브레이슬릿 :
- 블루 악어가죽 스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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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얼 :
- 우루시 래커 다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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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브먼트 :
- L.U.C 96.41.-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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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식 :
- 셀프 와인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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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 :
- 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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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당 진동수 :
- 28,800v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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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리저브 :
- 약 6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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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
-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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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량 :
- 8개 한정
일본 전통 가부키 의상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타임피스로, 밤의 벚꽃을 감상하는 ‘요자쿠라(夜桜)’의 미학, 즉 ‘찰나의 아름다움과 덧없음’을 주제로 제작되었다.
다이얼은 미세한 기요셰 패턴 위에 투명 래커를 여러 번 덧입혀 빛의 각도에 따라 다양한 반사 효과를 만들어냈다. 이는 밤 벚꽃의 신비로운 빛을 떠올리게 하는 장치다. 그 위에는 섬세하게 조각된 자개 벚꽃이 입체적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각 꽃잎은 가장자리부터 중앙까지 연한 핑크에서 진한 색조로 수공 염색되어, 중앙에 세팅된 다이아몬드와 함께 생동감을 더한다. 여기에 오픈워크 골드 꽃잎과 다이아몬드가 더해져, 마치 밤바람 속에서 벚꽃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전한다.
내부에는 플뢰리장(Fleurisanne) 인그레이빙으로 장식된 L.U.C 96.23-L 무브먼트가 탑재되어 있다. 화이트 골드 브리지 위에는 세밀하게 조각된 벚꽃 문양이 자리하며, 조각 후 섬세한 금도금(gilding)을 더한 뒤, 꽃 주변 표면을 한 점 한 점 찍어내며 대비를 만들어낸다. 그 결과, 꽃잎만이 금빛으로 남아있는 이중 톤의 예술적 무브먼트가 완성되었다. 초박형 구조임에도 골드 마이크로 로터가 두 개의 배럴을 효율적으로 감으면서 65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이 칼리버 덕분에 L.U.C XP 사쿠라 바이 나이트는 직경 35mm, 두께 7.70mm의 완벽한 비율을 갖출 수 있었다. 역시 8피스 한정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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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기 :
- 3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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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께 :
- 7.7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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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 :
- 18K 윤리적 옐로 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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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
- 사파이어 크리스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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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수 :
- 3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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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랩 / 브레이슬릿 :
- 블루 악어가죽 스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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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얼 :
- 기요셰 래커 다이얼에 벚꽃 모티프 골드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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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브먼트 :
- L.U.C 96.23-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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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식 :
- 셀프 와인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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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 :
- 시, 분
-
- 시간당 진동수 :
- 28,800vph
-
- 파워리저브 :
- 약 6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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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
- 문의
-
- 수량 :
- 8개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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