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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슈퍼오션 헤리티지 컬렉션에서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바로 사이즈의 다채로움이다. 새롭게 추가된 지름 40mm의 ‘슈퍼오션 헤리티지 B31 오토매틱 40’을 필두로 36mm부터 42mm, 44mm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구성으로 각기 다른 손목 위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가장 작은 36mm 모델은 남성과 여성 모두를 겨냥해 스포티한 블루와 상큼한 민트 다이얼로 선보인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40mm 모델은 42mm와 44mm 사이의 간극을 채우는 중간 사이즈로 적당한 존재감과 착용감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지름 42mm 모델은 라인업 가운데 유일하게 크로노그래프와 스리 핸즈 오토매틱,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44mm 모델은 기존의 볼드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40mm 이상 오토매틱 모델은 올해 초 탑 타임 스리 핸즈 모델을 통해 첫선을 보인 자동 칼리버 B31을 탑재했다. 두께 4.8mm로 슬림함을 자랑하는 이 무브먼트 덕분에 해당 칼리버를 사용한 스리 핸즈 모델 역시 이전보다 더욱 얇아진 것이 특징이다. 한편, 36mm 모델은 ETA 2892 베이스를 수정한 브라이틀링 칼리버 10을, 42mm 크로노그래프 모델은 자동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B01을 품고 있다. 

전 모델 모두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로 제작했으며, 3시 방향 크라운은 돔 형태로 솟은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해 디테일에 세심한 변화를 주었다. 긁힘에 강한 세라믹 베젤은 각각의 다이얼 컬러와 톤을 맞췄으며 특유의 은은한 반사광은 여전하다. 특히 일부 모델(44mm 블루 다이얼, 42mm 블랙 다이얼, 42mm 크로노그래프 블랙 다이얼)에는 레드 골드 베젤과 크라운을 적용해 한층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 모델 모두 200m 방수 성능을 갖췄다. 

다이얼은 크게 블루, 블랙, 그린 세 가지 컬러로 선보이며, 바탕에는 햇살이 퍼지는 듯한 선레이 패턴을 적용했다. 다이얼 위에는 길쭉한 단검 형태의 아플리케 아워 마커 더했으며, 12시 방향에는 원형과 단검을 겹친 독특한 디자인의 마커가 자리한다. 그 아래로는 브라이틀링을 상징하는 ‘B’ 로고와 브랜드명, ‘SUPER OCEAN’ 문구를 순서대로 배치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시, 분, 초 핸즈와 인덱스에는 화이트 슈퍼 루미노바를 도포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가독성을 자랑한다. 

브라이틀링 이번 리뉴얼과 함께 서퍼이자 브랜드 홍보대사인 켈리 슬레이터(Kelly Slater)와의 협업 모델도 선보였다. ‘슈퍼오션 헤리티지 B31 오토매틱 40 켈리 슬레이터’는 그의 은퇴를 기념해 하와이 서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열대 우림의 빛과 그림자에서 착안한 나뭇잎 패턴을 다이얼에 정교하게 새겨 넣었으며, 전 세계 500피스 한정으로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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