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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틀링의 3세대 창립자 윌리 브라이틀링은 스콧 카펜터가 우주 비행을 위한 시계를 요청했을 때, 단 한 순간의 망설임도 없이 그 제안을 받아들였고, 마침내 그것을 현실로 만들어냈습니다. 혁신을 추구하고, 위험을 감수하며, 한계를 넘어서는 정신. 그것이야말로 오늘날까지도 브라이틀링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입니다.”라고 브랜드 CEO 조지 컨은 설명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내비타이머 B02 크로노그래프 41 코스모넛 스콧 카펜터 100주년’ 모델은 지름 41mm, 두께 13mm 사이즈의 플래티넘 케이스로 제작했다. 톱니 모양의 베젤, 버섯을 닮은 고전적인 푸시 버튼, 모서리를 날렵하게 깎아낸 러그 등 상징적인 디테일은 그대로 살렸다. 플래티넘 특유의 은은한 광택과 조화를 이루는 블루 선버스트 다이얼은 마치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의 고요한 푸른빛을 떠올리게 한다. 카펜터의 요청으로 탄생한 24시간 다이얼은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며, 내비타이머의 상징적인 회전 슬라이드 룰과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갖췄다. 3시 방향에는 30분 카운터, 6시 방향에는 12시간 카운터와 함께 날짜창을 배치했고, 9시 방향에는 스몰 세컨드가 위치한다. 크로노그래프 초침에는 강렬한 레드 컬러를 더해 정적인 다이얼 위에 생동감 있는 시각적 포인트를 더했다. 12시 방향에는 날개 모양의 미국 항공기 오너 및 파일럿 협회(AOPA) 로고를 새겨 넣었다. 이는 1952년 첫 출시 이후, 1954년 세계 최대 파일럿 클럽의 공식 시계로 자리매김한 내비타이머의 전통과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무브먼트는 COSC 인증을 획득한 인하우스 핸드와인딩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B02를 탑재했다. 칼럼 휠과 수직 클러치를 방식을 적용했으며, 시간당 진동수는 28,800vph(4Hz), 파워리저브는 70시간이다. 주요 부품을 지지하는 브리지에는 스콧 카펜터의 이름, NASA 최초의 우주비행사 그룹인 ‘머큐리 7’, 지구 궤도를 세 바퀴 돌았다는 의미를 담은 문구 등을 새겨 특별 에디션임을 강조했다. 시계는 고급스러운 나무 상자에 담아 제공되며, 내부에는 ‘First Swiss wristwatch in space. May 24th, 1962’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또한 카펜터의 ‘머큐리 7’ 네임 배지 레플리카도 함께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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