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Bvlgari)가 서울 중구의 신세계백화점 본점 더 리저브에 부티크를 열었다. 새로운 부티크는 이탈리아의 예술과 전통에 깊이 뿌리내린 불가리의 미학을 담아냈다. 대리석, 트래버틴(Travertino) 같은 로마 예술과 건축을 상징하는 소재와 불가리 아이콘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구현한 공간은 깊이 있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
부티크에 들어서면 전통 옻칠 기법으로 조형과 색채를 탐구해온 아티스트 겸 디자이너 김옥 작가의 아트워크를 볼 수 있다. 3개의 블록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비대칭 단면 구조를 통해 공간에 리듬과 움직임 그리고 조형미를 더한다. 옻칠 표면이 머금은 깊은 광택과 풍부한 질감은 젬 스톤과 폴리싱한 금속의 광채를 연상시킨다. 공간 전반에 럭셔리와 세련미를 더하는 동시에 예술성과 장인정신 그리고 디자인에 대한 불가리의 헌신을 드러낸다.
벽면에는 로마 건축 기법인 오푸스 레티쿨라툼(Opus Reticulatum) 패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마감을, 바닥에는 칼디아(Caldia) 마블과 금속 인레이로 완성한 콘도티(Condotti) 패턴을 적용해 불가리의 로만 헤리티지를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여기에 앤디 워홀(Andy Warhol)의 아트워크를 더해 예술적 감성을 더했다. 부티크 안쪽에 마련한 VIC룸은 1940년대 비미니 브레이슬릿과 로마 테르미니 역의 기둥에서 영감을 받은 테이블 램프 등 상징적인 오브제를 통해 불가리의 문화와 디자인 혁신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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