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Bvlgari)가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새롭게 단장한 부티크를 열었다. 로마의 문화유산과 이탈리아 장인정신을 현대적으로 담아낸 부티크는 불가리의 정체성과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을 선사한다.
불가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부티크는 로마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임페리얼 그린 마블로 마감한 대리석 파시아(fascia, 간판이나 로고를 새긴 띠 형태의 면)에 로마 대문자로 불가리 로고를 새겨 밖에서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파사드에는 고대 로마를 대표하는 석재인 트래버틴 나보나(Travertino Navona)를 사용해 역사적 감성을 담아냈다. 밝고 견고한 질감은 공간의 품격을 한층 높인다. 수천 년간 로마의 건축물과 기념비를 완성해 온 전통 석재인 트래버틴 나보나는 불가리가 추구하는 세련미와 우아함을 상징하는 브랜드의 핵심 디자인 언어로, 불가리에게는 하나의 색과 같은 중요한 요소다.
부티크 내부 중앙 갤러리에는 트래버틴 상판의 타원형 카운터가 자리한다. 오래전부터 기념비, 건축물, 조각 등의 주요 소재로 쓰인 대리석과 트래버틴은 이탈리아 예술의 전통과 불가리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축이다. 세르펜티(Serpenti)에서 영감을 얻은 무라노 글라스 샹들리에는 부티크에 우아함을 더한다. 아울러 뱀의 유기적이고 매혹적인 형태를 통해 브랜드의 그레코-로만 헤리티지와 현대적 디자인의 조화를 기념한다. 바닥은 고급 석종으로 마감해 견고한 안정감을 구현했다. 로마의 황금빛에서 영감을 얻은 맞춤형 러그는 따뜻한 햇살을 연상시키는 은은한 광채로 공간을 부드럽게 채운다. 플루팅 텍스처(fluting texture)의 물결 패턴과 고급 실크 장식으로 구성한 벽면은 풍부한 질감과 깊이를 더해 따뜻하고 품격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라운지는 이탈리아 브랜드 가구와 섬세한 소프트 퍼니싱으로 꾸며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부티크의 중심에는 로마와 부산의 지도를 하나로 병합해 이탈리아와 한국의 만남을 상징하는 아트월을 설치했다. 로마의 황금빛과 노을 빛 팔레트를 담아낸 아트월은 두 도시예술적으로 연결한다. 한편, 불가리는 박혜인 작가와 협업해 <나이트 알지(Night Algae)>을 선보인다. 밤바다에서 스스로 빛을 내는 해조류에서 영감을 얻은 이 작품은 녹아 흐르는 유리가 남긴 자연스러운 곡선과 움직임을 통해 생명력을 구현했다. 해당 작품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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