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둠 속에서 뛰어난 가독성을 자랑하는 발광 기술이 벨앤로스(Bell & Ross)의 손길을 거치며 한층 더 스타일리시해졌다. 벨앤로스의 최신작 ‘BR-03 다이버 룸 아웃라인(BR-03 Diver Lum Outline)’이 그 증거다. 기존 BR-03 다이버 모델의 DNA를 그대로 계승한 이 모델은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하게 빛을 발하는 형광 아웃라인을 다이얼과 베젤의 주요 요소에 더해 특유의 미니멀하면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2017년 첫선을 보인 BR-03 다이버는 ‘정사각형 안의 원’이라는 브랜드 고유 디자인 언어를 다이버 워치에 적용하며 주목받았다. 동시에 ISO 6425 다이버 워치 기준을 충족하는 300m 방수 성능을 갖춘 이름 그대로의 프로페셔널 워치였다. 벨앤로스는 방수 성능뿐 아니라, 다이버 워치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인 우수한 가독성을 위해 발광 기술에도 꾸준히 주목해왔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룸(Lum) 시리즈를 선보여왔다. 대표적인 모델로는 BR 03-92 호롤룸(Horolum)과 나이트룸(Nightlum), 다이얼 전체에 슈퍼 루미노바를 도포한 풀 룸(Full Lum), 루미너스 케이스를 채택한 BR-X5 그린 룸(Green Lum) 등이 있다.
최신작 ‘BR-03 다이버 룸 아웃라인(Ref. BR03A-D-OL-CE/SRB)’은 42×42mm 크기의 마이크로블라스트 처리한 블랙 세라믹 케이스로 제작했다. 두께는 13.35mm이며, 크라운 가드를 갖춘 스크루 다운 크라운과 함께 300m 방수 성능을 지원한다. 단방향 회전 베젤에는 초기 15분까지 분 단위 마킹과 함께 60분 눈금을 새겨 넣었고, 전면 글라스는 양면 반사 방지 코팅을 더한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적용했다.
무광 블랙 래커 다이얼 위로는 원형과 타원형을 조합한 인덱스와 함께 화살표 모양 핸즈가 시간을 표시한다. 특히 인덱스와 핸즈의 외곽선에는 그린빛으로 발광하는 슈퍼 루미노바를 도포해 어두운 골목길에 네온사인이 비춰지는 듯한 강렬한 시각적 효과를 연출한다. 블랙 & 그린 콘셉트에 맞춰 4시 30분 방향의 날짜창도 블랙 바탕에 그린 숫자로 구성했으며, 브랜드 로고를 포함한 나머지 디테일 역시 모두 그린 컬러로 마무리해 디자인 통일감을 주었다.
무브먼트는 셀리타 SW300-1을 기반으로 한 자동 칼리버 BR-CAL.302-1을 탑재했다. 시, 분, 초(핵 기능 포함), 그리고 날짜 기능을 갖췄으며, 시간당 진동수는 28,800vph(4Hz), 파워리저브는 54시간이다. 블랙 러버 스트랩과 블랙 합성 패브릭 스트랩을 함께 제공하며, 총 500개 한정 생산된다.
-
- 지름 :
- 42×42mm
-
- 두께 :
- 13.35mm
-
- 케이스 소재 :
- 블랙 세라믹
-
- 유리 :
- 사파이어 크리스털
-
- 방수 :
- 300m
-
- 스트랩 / 브레이슬릿 :
- 블랙 러버 스트랩, 블랙 합성 패브릭 스트랩, 블랙 PVD 코팅 스틸 핀 버클
-
- 다이얼 :
- 블랙
-
- 무브먼트 :
- BR-CAL.302-1
-
- 방식 :
- 셀프와인딩
-
- 기능 :
- 시, 분, 초, 날짜
-
- 시간당 진동수 :
- 28,800vph(4Hz)
-
- 파워리저브 :
- 54시간
-
- 가격 :
- 5,100스위스프랑(한화로 약 850만원)
로그인하거나 가입하여 댓글을 남겨주세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