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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쉐론 콘스탄틴 오버시즈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오픈페이스

오버시즈 컬렉션 최초의 미니트 리피터

  • 이재섭
  • 202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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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klocca.com/news/%eb%b0%94%ec%89%90%eb%a1%a0-%ec%bd%98%ec%8a%a4%ed%83%84%ed%8b%b4-%ec%98%a4%eb%b2%84%ec%8b%9c%ec%a6%88-%ea%b7%b8%eb%9e%9c%eb%93%9c-%ec%bb%b4%ed%94%8c%eb%a6%ac%ec%bc%80%ec%9d%b4%ec%85%98-%ec%98%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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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쉐론 콘스탄틴 오버시즈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오픈페이스
바쉐론 콘스탄틴 오버시즈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오픈페이스
Vacheron Constantin Overseas Grand Complication Openface

바쉐론 콘스탄틴(Vacheron Contantin)이 오버시즈 컬렉션에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모델을 추가했다. 오픈페이스로 무브먼트를 다이얼 사이드에서 드러내는 이 시계는 오버시즈 컬렉션 최초로 미니트 리피터 기능을 갖췄다. 장르간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진 오늘날 바쉐론 콘스탄틴은 럭셔리 스포츠 워치와 섬세하고 복잡한 기능을 결합함으로써 시계 제작의 한계와 고정관념을 뛰어넘고 있다. 이에 대해 바쉐론 콘스탄틴의 스타일 및 헤리티지 디렉터 크리스티앙 셀모니(Christian Selmoni)는 “오버시즈 컬렉션을 통해 투르비용과 울트라씬 스켈레톤 퍼페추얼 캘린더 시계를 선보인 바 있다. 이는 컬렉션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풍성함을 더해준다. 각각의 시계는 바쉐론 콘스탄틴의 전문 분야 중 하나인 컴플리케이션의 세계에 새로운 차원을 더하면서도 컬렉션의 코드를 존중하여 오버시즈의 정신을 충실히 구현한다. 새로운 오버시즈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오픈페이스도 마찬가지다. 복잡한 무브먼트를 장착했지만 컬렉션의 모험 정신을 존중하는 디자인으로 완성했기 때문이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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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컴플리케이션은 그 자체로도 큰 도전이지만 이를 오버시즈와 융합하는 것 역시 쉽지 않은 과제였다. 미니트 리피터는 작동을 담당하는 슬라이딩 레버로 인해 방수 성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를 가지고 있다. 바쉐론 콘스탄틴의 목표는 방수 성능을 보장하는 동시에 정교한 무브먼트를 담아낼 케이스를 완성하는 것이었다. 이에 바쉐론 콘스탄틴은 1년 반에 걸쳐 연구 개발 기간을 거쳐 케이스백을 새롭게 설계했다. 이는 오버시즈 특유의 날렵한 곡선을 유지하면서도 미니트 리피터 메커니즘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거대한 크기로 인해 무게를 상쇄하기 위해 케이스는 5등급 티타늄으로 제작했다. 그랜드 컴플리케이션인만큼 케이스의 지름은 44.5mm, 두께는 13.1mm에 달한다. 여러 종류의 마감이 교차하는데 빛의 반사에 따라 화려한 시각적 효과를 연출한다. 베젤은 샌드블라스트와 폴리시드 및 새틴 브러시드 마감을 혼용했는데 이는 티타늄 모델에만 적용하는 방식이다.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백에는 메종의 창립 270주년을 기념하는 엠블럼을 새겼다. 방수는 30m다. 미니트 리피터 시계임을 감안하면 훌륭한 수준이다. 

아름다운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 있도록 사파이어 다이얼은 공중에 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가독성을 높이고 무브먼트와의 역동적인 대비를 연출하기 위해 미니트 트랙을 새긴 플린지와 캘린더 정보가 담긴 링을 파란색으로 처리했다. 메탈 처리한 파란색 링에는 캘린더 관련 숫자 및 글자를 흰색으로 새겼다. 투명한 사파이어 다이얼에 장착한 아워 마커와 바늘에는 슈퍼루미노바를 도포했다. 아워 마커와 바늘은 시계의 격에 맞춰 18K 화이트 골드로 제작했다. 

바쉐론 콘스탄틴이 개발한 핸드와인딩 칼리버 2755 QP는 2005년에 출시한 뚜르 드 릴(Tour de l’Île)을 위해 개발했던 기술을 활용해 투르비용, 퍼페추얼 캘린더 그리고 미니트 리피터를 하나로 엮었다. 무브먼트의 지름은 33.3mm며 부품 수는 602개에 달한다. 그랜드 컴플리케이션을 다룬 무브먼트임에도 불구하고 두께는 7.9mm에 불과한 점이 인상적이다. 크리스티앙 셀모니에 의하면 해당 무브먼트는 모듈 방식으로 제작했기 때문에 추후에 다른 기능을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다크 그레이 컬러 NAC 갈바닉 처리한 브리지와 실버 톤으로 로듐 도금한 톱니바퀴는 대비를 이루며 오버시즈 특유의 현대적이면서도 스포티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 온도와 등시성 조정을 마쳤다는 문구는 무브먼트에 많은 공을 쏟았음을 알려준다. 센터 휠을 고정하는 중앙 브리지에는 제네바 홀마크와 함께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가 자리한다. 

투르비용 브리지는 둥글고 볼록한 형태로 다듬고, 고정하는 나사를 향해갈수록 폭이 좁아지게 디자인했다. 브리지는 조심스럽게 폴리시드 처리해 광택을 내뿜는다. 무브먼트의 구조도 최대한 개방적으로 설계해 오픈페이스라는 이름에 부합하는 인상을 제공한다. 블랙 폴리싱 처리한 해머 아래에 있는 구심 레귤레이터(또는 거버너)는 원형 그레인 처리한 뒤 메종의 설립자인 장-마크 바쉐론 (Jean-Marc Vacheron)의 이니셜을 새겨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구심 레귤레이터를 고정하는 브리지는 특별히 골드로 제작했다. 모양이 둥글기 때문에 섬세하게 다뤄야 하는데 장인이 하루 동안 폴리싱 작업을 진행한다. 

말테 크로스에서 영감을 얻은 일체형 브레이슬릿의 소재도 케이스와 동일한 5등급 티타늄이다. 길이를 조금씩 늘이고 줄일 수 있는 조정 시스템을 적용했다. 부드럽게 손목을 감싸는 브레이슬릿의 안쪽에는 별다른 도구 없이 브레이슬릿을 케이스로부터 분리할 수 있도록 별도의 버튼을 마련했다. 사용자는 시계를 구매하면 제공되는 별도의 블루 앨리게이터 악어 가죽 스트랩과 블루 러버 스트랩을 그날 그날의 기분이나 복장에 맞춰 편리하게 교체할 수 있다. 

바쉐론 콘스탄틴 오버시즈 그랜드 컴플리케이션 오픈페이스는 수량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일정 기간만 생산될 예정이다. 

상세 정보
  • 지름 :
    44.5mm
  • 두께 :
    13.1mm
  • 소재 :
    티타늄
  • 유리 :
    사파이어 크리스털
  • 방수 :
    30m
  • 스트랩 / 브레이슬릿 :
    티타늄 브레이슬릿, 블루 앨리게이터 악어 가죽 스트랩, 블루 러버 스트랩, 티타늄 폴딩 버클
  • 다이얼 :
    사파이어 크리스털
  • 무브먼트 :
    2755 QP
  • 방식 :
    핸드와인딩
  • 기능 :
    시, 분, 초, 투르비용, 퍼페추얼 캘린더, 미니트 리피터,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 시간당 진동수 :
    18,000vph(2.5Hz)
  • 파워리저브 :
    58시간
  • 가격 :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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