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밍(Ming)이 여덟 번째 생일을 자축하는 의미를 담은 57.04 아이리스(57.04 Iris)를 선보였다. 말레이시아에 거점을 둔 독립 브랜드 밍은 지난 8년간 75개 이상의 레퍼런스로 15,000개가 넘는 시계를 애호가들에게 전달했고, 8,000여 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그 기간동안 3개의 서로 다른 디자인 언어를 구축했고,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GPHG)에서 2번이나 수상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수년 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완성한 57.04 아이리스는 밍의 5세대 디자인을 처음으로 적용한 시계이자 브랜드 최초의 데스트로(destro) 모델이다. 5세대 디자인은 아르데코에 대한 밍의 현대적인 해석으로 정의할 수 있다. 새로운 스텝 러그(stepped lugs)는 전통에 얽매이지 않는 밍의 복잡하면서도 거침없는 디자인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러그를 포함한 케이스는 9개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면에 보이는 부분은 폴리시드, 측면은 브러시드 가공으로 마무리했다. 팬들의 요청에 의해 케이스 지름을 40mm로 키웠다. 단, 러그 투 러그는 47.8mm로 제한해 모든 이들이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도록 비율을 섬세하게 조정했다.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 안쪽에 레이저 커팅 후 밍 폴라 화이트(Ming Polar White)라고 이름 붙인 야광 물질을 채운 인덱스가 있다. 밍의 시그니처와 같은 이 기술은 인덱스가 마치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를 통해 독특한 입체감을 형성한다. 시침과 분침은 파란색으로 코팅한 뒤 야광 물질을 도포했다. 6시 방향에는 샌드위치처럼 디스크를 쌓아 만든 미닛 카운터가 자리한다. 홈이 파인 다이얼은 파란색과 보라색이 주를 이루는데 뭐라고 딱히 정의하기 힘든 색으로 빛나며 묘한 음영을 만들어낸다. 이 같은 효과는 기계로 가공한 황동 베이스를 다상 코팅(multiphasic coating)처리해 만들어냈다. 아이리스라는 이름은 다이얼의 방사형 패턴과 깊이 있는 색감 그리고 강렬하고 역동적인 인상에서 비롯했다.
57.04 아이리스는 밍이 가장 선호하는 컴플리케이션인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monopusher chronograph) 기능을 갖췄다. 밍은 5주년 기념 모델에도 모노푸셔 크로노그래프 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 무브먼트 제조업체 셀리타와 손을 잡고 개발한 밍 칼리버 SW562.M1는 데스트로 모델에 맞게 모듈을 배치했다. 크로노그래프 작동은 크라운에 삽입한 하나의 버튼이 담당한다. 무브먼트 중앙에는 크로노그래프 작동을 관장하는 캠과 기계식 시계의 심장인 밸런스를 가리지 않도록 절개한 3/4 플레이트가 있다. 4N 코팅 처리한 3/4 플레이트는 무연탄색으로 코팅한 메인플레이트와 대비를 이룰 뿐만 아니라 로터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대신한다.
스테인리스 스틸 유니버설 브레이슬릿과 스테인리스 스틸 핀 버클이 달린 무연탄색 염소 가죽 스트랩을 제공한다.
밍 57.04 아이리스의 가격은 6,250스위스프랑(한화 약 1,080만원)이며, 100개 한정 생산된다.
-
- 지름 :
- 40mm
-
- 두께 :
- 11.85mm
-
- 소재 :
- 스테인리스 스틸
-
- 유리 :
- 사파이어 크리스털
-
- 방수 :
- 100m
-
- 스트랩 / 브레이슬릿 :
- 스테인리스 스틸 유니버설 브레이슬릿, 안트라사이트 염소 가죽 스트랩, 스테인리스 스틸 핀 버클
-
- 다이얼 :
- 다상 코팅(multiphasic coating)
-
- 무브먼트 :
- 밍 칼리버 SW562.M1
-
- 방식 :
- 핸드와인딩
-
- 기능 :
- 시, 분, 크로노그래프
-
- 시간당 진동수 :
- 28,800vph(4Hz)
-
- 파워리저브 :
- 60시간
-
- 가격 :
- 6,250스위스프랑(한화 약 1,080만원)
-
- 수량 :
- 100개
로그인하거나 가입하여 댓글을 남겨주세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