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페 1839(L’Epée 1839)는 올해 LVMH 워치 위크를 통해 핸드크래프트 장인의 손끝에서 태어난 정교하고 아름다운 작품을 선보였다. 스컬링 보트의 우아함을 담은 ‘라 레가타(La Regatta)’ 세 가지 모델을 공개한 것. 에나멜 기법 가운데 플린케, 플리크 아 주르, 클루아조네를 각각 적용해 완성한 ‘라 레가타 블루 호라이즌(La Regatta Blue Horizon)’, ‘라 레가타 프리즘(La Regatta Prism)’, ‘라 레가타 우미(La Regatta Umi)’가 그 주인공이다. 특히 라 레가타의 선체는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조지아의 장인 공방 데이비드 카카바제 에나멜(David Kakabadze Enamel)과 협업해 완성했다.
세 모델 모두 고요한 물살을 가르는 경주용 보트를 모티프로 삼아 길쭉하고 날렵한 실루엣을 드러낸다. 높이 518mm, 하단 지지대 120mm로 제작했으며, 오브제 전면에서 보이는 날렵한 핸즈로 시와 분을 표시한다. 모든 기어 장치를 하나의 수직 축을 따라 정렬한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탑재했다. 여기에 충격 흡수를 위한 잉카블록을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시간당 진동수는 18,000vph(2.5Hz), 파워리저브는 8일이다. 베이스와 무브먼트는 스테인리스 스틸과 팔라듐 도금한 황동, 알루미늄으로 제작했으며, 선체 부분은 에나멜과 은박, 구리, 순금 와이어로 완성했다.
세 개의 라 레가타 모델은 모두 주문 제작으로만 제공되며, 각각 단 하나뿐인 작품이다.
‘라 레가타 블루 호라이즌(La Regatta Blue Horizon)’은 기요셰 위에 에나멜을 입히는 플린케(Flinqué) 기법을 적용해 바다를 연상시키는 깊고 푸른 블루 컬러를 구현했다. 플린케 에나멜링은 정교하게 조각한 기요셰 패턴 위에 반투명 에나멜을 여러 겹 입히는 공예 기법으로,하부 장식이 그대로 드러나도록 해 표면에 깊이감과 풍부한 광택을 더한다. ‘라 레가타 블루 호라이즌’의 표면은 푸른빛 색감 위로 배가 물길을 가르며 남긴 잔물결의 흔적을 떠올리게 하는 무늬를 드러내며, 빛의 각도에 따라 미묘하게 변화해 시각적인 움직임을 연출한다.
‘라 레가타 우미(La Regatta Umi)’는 일본 미술의 거장 가쓰시카 호쿠사이(Katsushika Hokusai)의 대표작 ‘가나가와 앞바다의 큰 물결’에서 영감을 받았다. 미세한 골드 와이어로 섬세한 격자 무늬를 만들고, 그 안을 색상별 에나멜로 채우는 클루아조네(Cloisonné) 기법과 함께 투명한 에나멜 층 아래 매우 얇은 은박을 덧입히는 빠이용(Paillons) 기법을 활용했다. 이를 통해 가쓰시카 호쿠사이의 그림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파도가 솟구치고 부서지는 리드미컬한 장면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라 레가타 프리즘(La Regatta Prism)’은 이름처럼 프리즘 패턴을 적용해 역동적인 리듬감을 자아낸다. 플리크 아 주르(Plique-à-jour) 에나멜 기법을 통해 짙은 블루와 그린이 어우러진 생동감 넘치는 컬러 톤을 구현했다. 스테인드글래스에서 영감을 받은 플리크 아 주르 에나멜은 섬세한 금속 프레임을 제작한 뒤 그 안에 반투명 에나멜을 정교하게 입히는 기법이다. 단단한 지지대 없이 고온에서 여러 차례 소성해야 하기에 제작 과정 전반에 걸쳐 고도의 숙련도와 정밀함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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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기 :
- 높이 518mm, 하단 지지대 12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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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브먼트 :
- 레페 인하우스 칼리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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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 :
- 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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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당 진동수 :
- 18,000vph(2.5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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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리저브 :
-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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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
- 95,000스위스프랑(한화로 약 1억 7,6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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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량 :
- 제품별로 선보이는 유니크 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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