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시계 제조의 정수를 자랑하는 하이엔드 워치메이커 랑에 운트 죄네(A. Lange & Söhne). 그중에서도 삭소니아 컬렉션의 시작인 삭소니아 씬(Saxonia Thin)은 불필요한 요소를 모두 덜어낸 간결한 디자인과 순수한 형태로 손목시계의 본질적인 매력을 표현하는 모델이다. 이러한 미학적 절제와 함께, 현재 랑에의 컬렉션 중 가장 얇은 시계로도 손꼽힌다.
2011년 첫선을 보인 삭소니아 씬은 그동안 다양한 케이스 크기, 컬러, 소재로 선보여 왔다. 이번에 새롭게 공개된 신작은 제트 블랙 오닉스(Jet-Black Onyx) 다이얼을 사용한 한정판이다. 오닉스는 칠흑 같은 검은색 표면 위에 특유의 깊은 광택이 더해져 브랜드를 막론하고 시계 애호가들에게 크게 사랑받는 소재다.
다이얼에는 극도로 절제된 핸즈와 인덱스, 그리고 12시 방향의 브랜드 레터링만 자리해 미니멀리즘의 정수를 보여준다. 케이스는 플래티넘과 허니골드 두 가지 소재로 각각 200피스만 한정 제작된다. 허니골드는 따스한 인상을, 플래티넘은 차가운 금속의 기품을 전하지만, 두 모델 모두 오닉스 다이얼의 강렬한 컬러 대비가 만들어내는 드라마틱한 시각적 효과는 동일하다.
그 외에 기본 스펙은 기존 삭소니아 씬과 같다. 지름 40mm, 두께 6.2mm의 슬림한 비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내부에는 랑에의 핸드와인딩 칼리버 L093.1이 탑재된다. 두께가 2.9mm에 불과한 이 무브먼트는 72시간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하며, 글라슈테 지녁 특유의 무브먼트 양식인 쓰리쿼터(3/4) 플레이트, 골드 샤통, 핸드 인그레이빙 밸런스 브리지 등을 모두 갖추고 있다. 물론 최고의 피니싱을 자부하는 랑에답게, 모든 마감은 완벽하다. 오직 정제된 형태와 정밀한 기술 그리고 시간의 본질만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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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f :
- 211.052(허니골드), 211.062(플래티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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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스 :
- 허니골드 or 플래티넘, 지름 40mm, 두께 6.2mm, 글라스백, 방수 3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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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라스 :
- 사파이어 크리스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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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얼 :
- 블랙 오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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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랩 :
- 블랙 엘리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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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브먼트 :
- L093.1, 핸드와인딩, 21,600vph, 72시간 파워리저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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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 :
- 시·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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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
- 문의, 각각 200개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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