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co
1925년 프리다 라커와 루드빅 험멜이 포르츠하임에서 설립했다. 처음 사명은 프리다 라커의 이름에서 따온 라커(Lacher & Co)였다. 1933년 루드빅 험멜이 설립한 두로베(Durowe)와 함께 포르츠하임을 대표하는 시계 제조사로 이름을 날렸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공군에 파일럿 워치를 납품했다. 이때 라코의 공장은 공습으로 대부분 파괴됐다가 재건을 거쳐 1949년이 되어서야 다시 가동될 수 있었다. 1959년 매출이 감소하며 회사는 위기에 빠졌고 결국 타이멕스에 매각됐다. 타이멕스는 1965년 라코를 스위스의 에보슈 SA에 다시 매각했다. 1988년 호르스트 귄터가 라코의 이름 및 로고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취득했다. 한동안 귄터 가문이 라코를 운영하다가 2009년 재정 문제로 파산 신청을 했다. 2010년 라코는 몇몇 직원들에 의해 소규모로 다시 사업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