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e Bethune
2002년 이탈리아의 컬렉터이자 시계 딜러 다비드 자네타와 워치메이커 집안 출신의 프랑스인 데니 플라지올레가 설립한 독립 브랜드다. 18세기에 이스케이프먼트를 디자인한 프랑스 귀족 세발리에 드 베튠의 이름을 따 브랜드를 드 베튠이라고 명명했다. 고전적인 시계 제작 기술과 장인 정신을 현대적인 기술과 결합하는 것을 모토로 한다. 지금껏 30개가 넘는 무브먼트를 개발했고, 수많은 특허를 등록했다. 거의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드 베튠은 3차원 문페이즈 디스플레이, 손목 형태에 따라 움직이는 플로팅 러그, 고속 회전 투르비용, 티타늄 가공 등 일반적인 브랜드에서는 보기 힘든 실험적인 기술과 양식을 확립했다. 저명한 시계 잡지 GMT의 공동 창업자인 피에르 자크가 2011년부터 드 베튠의 CEO를 역임했다. 이후 다비드 자네타가 은퇴하고 피에르 자크가 드 베튠의 회장이 됐다. 2021년 워치박스(현 1916 컴퍼니)가 드 베튠의 최대주주가 됐다. 2023년 드 베튠은 오르골 제조사 루즈를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