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 그룹의 연례 시계 박람회 LVMH 워치 위크 2026(LVMH Watch Week 2026)이 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이번 워치 위크에는 LVMH 산하 9개 시계 메종이 참여해, 새해의 시작과 함께 각 브랜드의 최신 시계 제작 기술과 디자인 비전을 공유한다. 이번 밀라노 행사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불가리(Bvlgari), 다니엘 로스(Daniel Roth), 제랄드 젠타(Gérald Genta), 위블로(Hublot), 레페 1839(L’Epée 1839), 루이 비통(Louis Vuitton), 태그호이어(TAG Heuer), 티파니앤코(Tiffany & Co.), 제니스(Zenith)다.
LVMH 워치 사업부 CEO 겸 불가리 CEO인 장–크리스토프 바뱅의 인사말이다.
다만 2026년 시계 시장의 시작을 알리는 기념비적인 첫 이벤트라는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이번 LVMH 워치 위크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약간의 모호함도 존재한다. 참여한 대부분의 브랜드가 이미 향후 예정된 ‘Watches & Wonders Geneva’와 ‘Geneva Watch Days’까지 모두 참석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과거, 코로나 이전 바젤월드를 탈퇴한 LVMH 그룹 브랜드들이 이제 신제품은 우리의 무대에서 공개하겠다고 선언하며 자체 박람회를 출범시켰던 시점과는 분명 다른 환경이다. 당시 LVMH 워치 위크는 기존 질서에 대한 신선한 대안이자, 그룹 차원의 강한 독립 선언에 가까웠다.
반면 이제 워치 위크는 그보다는 유연한 전략적 포지션이다. 연초에 그룹의 창의적 에너지와 활력을 선제적으로 선보이지만, 올해의 가장 핵심적인 모델과 상징적 신작은 가장 주목도가 높은 다가오는 4월 워치스앤원더스에서 공개될 가능성에 높다. 결국 이번 LVMH Watch Week 2026은 모든 것을 보여주는 자리라기보다는, 관계자들의 만남을 주선하고 한 해의 톤을 먼저 제시하는 프롤로그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로그인하거나 가입하여 댓글을 남겨주세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