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Clear
검색하기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 2025 후보작 소개

2025년 ‘천하제일 시계대회’의 막이 올랐다.

  • 이상우
  • 2025.09.26
SNS Share
  • Facebook
  • X
  • Kakao
https://www.klocca.com/article/%ec%a0%9c%eb%84%a4%eb%b0%94-%ec%8b%9c%ea%b3%84-%ea%b7%b8%eb%9e%91%ed%94%84%eb%a6%ac-2025-%ed%9b%84%eb%b3%b4%ec%9e%91-%ea%b3%b5%ea%b0%9c/
복사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 2025 후보작 소개

올해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GPHG, Grand Prix d’Horlogerie de Genève) 후보작들이 공개되었다. GPHG는 ‘시계 제작의 아카데미상’ 혹은 ‘시계 업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시상식이다. 2001년 창설된 이래 매년 제네바에서 열리며, 시계 산업 전반의 창의성과 기술적 성취를 기려왔다. 공익재단이 주관하는 이 상은 현재 1,000명이 넘는 GPHG 아카데미 구성원이 예비 후보를 선정하고, 이후 30명의 심사위원단이 최종 평가를 진행하는 체계적인 심사 과정을 거친다.

 

2024년 GPHG 시상식

2025년에는 전 세계 184개 브랜드가 302개의 모델을 출품했으며, 이 가운데 84개의 시계(워치)와 6개의 시계 장치(클락), 총 90개 작품이 최종 후보에 올랐다. 물론 GPHG에 참여하지 않는 브랜드도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리스트에 없는 시계들도 있다. 모든 시계를 아우른다고 하기에는 부족한 것. 그럼에도 현재 시계업계에서 가장 큰 축제라는 것은 분명하다. 최종 후보들은 15개 카테고리에서 경합하며, 최종적으로 20개의 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단 하나의 걸작에만 주어지는 최고 영예의 상은 바로 ‘에귀유 도르(Aiguille d’Or, 황금바늘상)’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3일 목요일 제네바에서 열리며, 수상작들은 상하이·이스탄불·제네바·두바이를 순회하며 전시된다. 특히 올해는 각 부문마다 쟁쟁한 후보들이 즐비해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흥미로운 경쟁이 예상된다. 메이저 브랜드와 독립 시계 제작자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이 축제는, 세계 시계 업계 전체가 한자리에 모여 새로운 흐름과 미학을 공유하는 장이다. 낯선 이름의 모델도 적지 않은 만큼, 이번 칼럼에서는 주요 후보작들을 하나씩 간략하게 짚어본다. 그리고 클로카 에디터들이 각자 생각하는 최고의 작품을 꼽았다. 과연 올해 최고의 영예를 차지할 시계는 무엇일까.

Ladies’(여성시계) 부문
  •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미니 프로스티드 골드 쿼츠

  • 제랄드 젠타
    젠티시마 우르상 파이어 오팔

  • 루이 비통
    땅부르 컨버전스 플래티넘

  • 피아제
    식스티

  • 티파니앤코
    버드 온 어 록 레거시 탄자나이트

  • 부틸라이넨
    28CG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미니 프로스티드 골드 쿼츠 (Audemars Piguet Royal Oak Mini Frosted Gold Quartz)
23mm의 초소형 사이즈에 로열 오크 특유의 8각 베젤을 담아낸 미니 컬렉션. ‘프로스티드 골드’ 기법으로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이 눈부신 반짝임을 발산하며, 7년 수명의 쿼츠 무브먼트로 실용성을 확보했다. 1997년 출시된 미니 로열 오크의 현대적 부활.

제랄드 젠타 젠티시마 우르상 파이어 오팔 (Gérald Genta Gentissima Oursin Fire Opal)
137개의 파이어 오팔로 장식된 36.5mm 옐로 골드 케이스가 시선을 압도한다. 오렌지빛 코넬리안 다이얼은 생동감 넘치는 색채를 자랑하며, 제니스 엘리트 베이스의 GG-005 무브먼트가 심장을 담당한다. 대담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드러내는 젠타의 미학이 응축된 작품이다.

루이 비통 땅부르 컨버전스 플래티넘 (Louis Vuitton Tambour Convergence Platinum)
‘컨버전스’라는 이름처럼 무브먼트와 케이스가 유기적으로 맞물린 구조가 특징이다. 회전 디스크와 백금 인디케이터로 시간을 표시하며, 스노 세팅으로 세공한 795개의 다이아몬드가 강렬한 존재감을 만든다. 하이 주얼리와 기계식 워치메이킹을 절묘하게 결합한 루이 비통의 야심작.

피아제 식스티 (Piaget Sixtie)
1960년대의 전위적 감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다리꼴 형태의 주얼리 워치. 핑크 골드 케이스와 일체형 브레이슬릿, 그리고 터쿼이즈 다이얼이 피아제의 대담한 색채 미학을 드러낸다. 일상과 예술의 경계를 오가며 주얼리 워치의 정수를 다시 보여준다.

티파니앤코 버드 온 어 록 레거시 탄자나이트 (Tiffany & Co. Bird on a Rock Legacy Tanzanite)
1965년 장 슐럼버제의 아이코닉 브로치를 시계로 재탄생시킨 모델. 2.72캐럿 탄자나이트를 중심에 얹고, 진주광택 다이얼과 다이아몬드 장식으로 화려함을 극대화했다. 케이스백의 루페 창까지 세심하게 꾸며 예술성을 극대화했다.

부틸라이넨 28CG (Voutilainen 28CG)
로즈 골드 케이스와 기요셰 다이얼이 고전적 우아함을 뽐내는 수동 와인딩 시계. 대형 밸런스 휠과 독창적 이스케이프먼트 구조를 적용해 안정성과 효율을 높였다. 무브먼트 뒷면의 정교한 마감은 부틸라이넨 특유의 장인정신을 증명한다.

Editor’s Picks

김도우: 피아제 / 보석만 붙였다고 여성 시계가 아닐 텐데요. 여성스러운 디자인이 중요하죠.

이재섭: 피아제 / 식스티의 빈티지한 분위기와 신비로운 터콰이즈 다이얼의 만남.

이상우: 루이 비통 / 케이스에 빼곡한 다이아몬드. 디스크 방식의 시계 중에서 가장 고급짐. 

Ladies’ Complication(여성 컴플리케이션) 부문
  • 오데마 피게
    코드 11.59 셀프와인딩 플라잉 투르비용

  • 쇼파드
    임페리얼 포시즌

  • 프랑크 뮬러
    라운드 트리플 미스터리

  • 구찌
    인터로킹

  • 에르메스
    컷 르 땅 서스팡뒤

  • 제이콥앤코
    미스터리 투르비용 44mm

오데마 피게 코드 11.59 셀프와인딩 플라잉 투르비용 (Audemars Piguet Code 11.59 Selfwinding Flying Tourbillon)
38mm 샌드 골드 케이스에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모델로, 브랜드 최초의 38mm 자동 플라잉 투르비용을 탑재했다. 울트라-씬 RD#3 무브먼트(칼리버 2968)는 정교한 미학과 첨단 성능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다. 

쇼파드 임페리얼 포시즌 (Chopard Imperiale Four Seasons)
사계절의 변화를 다이얼 위 마더 오브 펄 디스크로 표현하는 시계. 365일에 한 바퀴 도는 디스크와 연꽃 문양 등 시계 제작 기술과 시적 감성이 결합된 예술적 워치다. 자체 제작 L.U.C 96.31-L 칼리버로 작동하며, 약 65시간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프랑크 뮬러 라운드 트리플 미스터리 (Franck Muller Round Triple Mystery)
세 개의 회전 디스크가 시, 분, 초를 신비롭게 표시하며 시간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효과를 연출한다. 다이얼에는 바게트 스톤 인디케이터가 배치되어 있으며, 스켈레톤 초침 디스크가 깊이감을 더한다.  

구찌 인터로킹 (Gucci Interlocking)
41mm 핑크 골드 쿠션형 케이스에 GG 모티프 투르비용과 점핑 아워 기능을 결합한 인터로킹 컬렉션 모델. 여러 크기의 다이아몬드를 모자이크처럼 세팅한 다층 다이얼은 입체적이고 감각적인 시계 경험을 제공한다. 

에르메스 컷 르 땅 서스팡뒤 (Hermès Cut Le temps suspendu)
‘시간을 멈추는’ 기능을 미니멀한 에르메스 컷 컬렉션에 접목한 실험적 모델. 선버스트 다이얼과 핑크 골드 케이스, 역회전 방식의 스몰 세컨드 표시가 럭셔리와 위트를 동시에 드러낸다. 전통적 시간 개념에 대한 도발적 재해석이 돋보이는 모델.

제이콥앤코 미스터리 투르비용 44mm (Jacob & Co The Mystery Tourbillon 44mm)
투르비용 케이지 위에 0.5캐럿 다이아몬드를 얹고 23.75캐럿의 바게트 다이아몬드를 세팅해 화려함을 극대화했다. 다이얼의 루비와 사파이어 인디케이터, 그리고 매 2분마다 피어나는 꽃 모양 투르비용 장치가 장관을 만든다. 하이 주얼리와 컴플리케이션의 결정체.

Editor’s Picks

김도우: 쇼파드 / 보석만 붙였다고 여성 시계가 아닐 텐데 2. 일단 미드 사이즈는 되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이재섭: 에르메스 / 다른 각도에서 시계를 바라보는 시선은 언제나 반갑다.

이상우: 에르메스 / 시간에 대한 철학적 컴플리케이션.

 

Time Only(타임온리) 부문
  • 다니엘 로스
    엑스트라 플랫 로즈 골드


  • 프로젝트 21

  • 파르미지아니 플러리에
    톤다 PF 마이크로 로터 플래티넘

  • 피아제
    앤디 워홀 워치 ‘클루 드 파리’ 에디션

  • 라울 파헤스
    RP2

  • 타사키
    페이스 오브 타사키(블랙 머더 오브 펄)

다니엘 로스 엑스트라 플랫 로즈 골드 (Daniel Roth Extra Plat Rose Gold)
1990년대 오리지널 모델을 현대적으로 부활시킨 드레스 워치. 초박형 설계의 아름다움과 정교함을 그대로 살리며, 별다른 장식 없이 특유의 형태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통과 재해석이 균형을 이루는 ‘복각의 정석’ 같은 작품이다.

밍 프로젝트 21 (MING Project 21)
35mm의 초박형 탄탈럼 케이스에, 1925년산 프레드릭 피게 21 무브먼트를 현대적으로 재가공해 탑재했다. 두 겹으로 구성된 붕규산(Borosilicate) 글라스 다이얼과 외곽에 밀착된 디테일이 시각적 미학을 극대화한다. 15피스 한정판.

파르미지아니 플러리에 톤다 PF 마이크로 로터 플래티넘(Parmigiani Fleurier Tonda PF Micro-Rotor Platinum)
정제된 디자인에 깔끔한 플래티넘 케이스와 마이크로 로터 구조를 결합한 스포츠 워치. 케이스 두께를 최소화하면서도 정밀한 무브먼트 작동을 유지하는 기술력이 돋보인다. 미니멀하면서도 균형 잡힌 아름다움을 구현한 타임피스다.

피아제 앤디 워홀 워치 ‘클루 드 파리’ 에디션 (Piaget Andy Warhol Watch ‘Clou de Paris’ Edition)
피아제의 아이코닉한 클루 드 파리 패턴을 다이얼과 케이스 전면에 반영한 아트 피스. 앤디 워홀의 팝 아트 감성을 담아 미술, 주얼리, 워치메이킹의 경계를 넘나드는 감각적인 콜라보레이션 작품.

라울 파헤스 RP2 (Raúl Pagès RP2)
총 5개 요소로 구성된 다이얼은 세루리안 블루 베이스 위에 화이트 마노(agate) 스톤을 올려서 완성했다. 외형은 단순해 보이지만, 내부에는 12.5mm 대구경 밸런스 휠과 카운터웨이트 레버(counterweighted lever)를 갖춘 정교한 수동 무브먼트가 자리하고 있다. 제작자의 복원공예 경력과 기술적 완벽주의가 드러나는 클래식하면서도 깊이 있는 시계다.

타사키 페이스 오브 타사키 블랙 머더 오브 펄 (Tasaki Face of TASAKI Black Mother of Pearl)
진주 양식장의 독특한 격자 구조에서 영감을 얻어, 건축적 형태의 직사각 케이스로 구현한 미니멀 아트 피스. 로터가 회전하면 마치 떠다니는 진주처럼 하부 디스크가 부드럽게 움직이며 광채를 드러낸다. 진주 양식장의 구조를 반영한 무브먼트의 브리지 디자인도 주목할 부분.

Editor’s Picks

김도우: 다니엘 로스 / 이렇게 고전적이면서도 개성적인 ‘수동’ 무브먼트 시계, 얼마 만입니까!

이재섭: 다니엘 로스 / 다니엘 로스 없는 다니엘 로스지만 그래도 매력적인 디테일이 가득.

이상우: 다니엘 로스 / 라 파브리끄 뒤 떵 장인들이 알려주는 복각 레시피.

 

Men’s(남성시계) 부문
  • 쇼파드
    L.U.C 콰트로 마크 Ⅳ

  • 개릭
    S3 데드비트 세컨즈 파워리저브

  • 그랜드 세이코
    스프링 드라이브 U.F.A.

  • 로랑 페리에
    클래식 오토 호라이즌

  • 어반 위르겐센
    UJ-2 더블 휠 내추럴 이스케이프먼트

  • 제니스
    G.F.J. 칼리버 135

쇼파드 L.U.C 콰트로 마크 Ⅳ (Chopard L.U.C Quattro Mark Ⅳ)
플래티넘 케이스와 얼음빛 스카이 블루 프로스티드 다이얼을 조합한 드레스 워치. COSC 인증과 푸와송 드 제네바 인증까지 획득한 9일(216시간) 파워리저브의 콰트로 기술이 탑재되었다. 포켓 워치에서 영감을 받은 베신(bassine, 넓은 통) 형태의 케이스가 고전과 현대의 우아함을 아우른다.

개릭 S3 데드비트 세컨즈 파워리저브 (Garrick S3 Deadbeat Seconds Power Reserve)
수작업 감성이 깃든 오픈 다이얼 시계에 데드비트 세컨즈와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를 결합했다. 트리니티 프리-스프렁 밸런스가 장착된 인하우스 DB-G07 수동 칼리버는 하루 오차 ±3초의 정확도와 45시간 파워리저브를 갖췄다. 겉보기와 달리 방수 성능도 100m까지 지원한다.

그랜드 세이코 스프링 드라이브 U.F.A. (Grand Seiko Spring Drive U.F.A.)
신형 9RB2 무브먼트에 ‘Ultra Fine Accuracy’ 타이틀을 부여한 스프링 드라이브 워치. 연간 오차 ±20초의 놀라운 정확도를 보여주며, 37mm 티타늄 케이스에는 뛰어난 마감을 더했다. 그랜드 세이코 특유의 텍스처 다이얼과 에볼루션 9의 디자인 철학으로 균형 잡힌 완성도를 자랑한다. 

로랑 페리에 클래식 오토 호라이즌 (Laurent Ferrier Classic Auto Horizon)
스틸 소재의 40mm 갈레(galet, 조약돌) 케이스에 수직 브러싱 호라이즌 블루 다이얼을 결합했다. 케이스 디자인은 19세기 회중시계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내부에는 72시간 파워리저브와 마이크로 로터를 갖춘 오토매틱 칼리버 LF270.01를 장착했다.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모던 클래식 드레스 워치다.

어반 위르겐센 UJ-2 더블 휠 내추럴 이스케이프먼트 (Urban Jürgensen UJ-2 Double Wheel Natural Escapement)
지름 39mm, 두께 10.9mm로 정제된 비율을 가진 드레스 워치. 52시간 파워리저브를 지닌 수동 와인딩 무브먼트에는 독특한 ‘더블 휠 내추럴 이스케이프먼트’ 메커니즘이 적용되었다. 각 부품의 마감과 브리지는 물론 보이지 않는 내부 구성요소까지 정성을 들였다. 단순함 속에 장인의 철학이 흐르는 모델. 

제니스 G.F.J. 칼리버 135 (Zenith G.F.J. Calibre 135)
1950년대 크로노미터 대회에서 수차례 우승한 전설적인 수동 칼리버 135가 새롭게 부활했다. 플래티넘 39mm 케이스에 라피스라줄리 다이얼과 브릭 기요셰 패턴이 어우러져 제니스의 브랜드 정체성과 고전적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Editor’s Picks

김도우: 쇼파드 / 가격이 조금만 참했으면 제니스 손을 들었을 텐데.

이재섭: 쇼파드 / 고오급 드레스 워치의 교본 같은 시계.

이상우: 제니스 / 다이얼은 취향 밖이지만 칼리버 135 하나로 합격 드립니다.

Men’s Complication(남성 컴플리케이션) 부문
  •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퍼페추얼 캘린더 “150주년” 오픈워크

  • 보베
    레시탈 30

  • 쇼파드
    L.U.C 루나 원

  • 루이 비통 × 부틸라이넨
    LVKV-02 GMR 6

  • 파르미지아니 플러리에
    토릭 퍼페추얼 캘린더

  • 어반 위르겐센
    UJ-3 더블 휠 이스케이프먼트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퍼페추얼 캘린더 “150주년” 오픈워크 (Audemars Piguet Royal Oak Perpetual Calendar “150th Anniversary” Openworked)
티타늄과 벌크 메탈릭 글래스(BMG)를 케이스와 브레이슬릿에 결합해, 무브먼트와 하우징의 기술적 대비를 극대화한 150주년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 브랜드의 오픈워크 퍼페추얼 캘린더 시리즈를 대표하는 칼리버 5135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모델이다.  

보베 레시탈 30 (Bovet Récital 30)
롤러 방식의 타임존 디스플레이를 통해 일광절약시간제(Daylight Saving Time, DST)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한 월드타이머. 24개 도시의 각기 다른 시간을 롤러에 담아내는데, DST 변경 시 상단 푸시 버튼을 누르면 모든 롤러가 회전해 정확한 시간을 유지한다. 복잡한 기능을 직관적이고 재미있게 풀어낸 작품.

쇼파드 L.U.C 루나 원 (Chopard L.U.C Lunar One)
122년에 하루 오차만 발생하는 정밀한 문페이즈와 퍼페추얼 캘린더를 탑재한 쇼파드의 상징적인 컴플리케이션 모델. 베신 형태의 18K 화이트 골드 케이스와 수작업 기요셰 다이얼이 어우러져 기술과 예술의 균형을 완성한다. 

루이 비통 × 부틸라이넨 LVKV-02 GMR 6 (Louis Vuitton × Voutilainen LVKV-02 GMR 6)
카리 부틸라이넨과의 협업으로 탄생한 GMT 기능의 하이 컴플리케이션 모델. 탄탈룸과 플래티넘을 사용한 케이스, 미니어처 페인팅, 핸드 기요셰 등 장인의 정교한 솜씨를 극한까지 끌어올린 작품이다. 여행자를 위한 기술과 예술의 완벽한 조화를 엿볼 수 있다.

파르미지아니 플러리에 토릭 퍼페추얼 캘린더 (Parmigiani Fleurier Toric Quantième Perpétuel)
미니멀한 미학을 중시하는 디자인으로, 복잡한 퍼페추얼 캘린더 정보를 두 개의 카운터에 응집시켜 중앙 다이얼의 여백을 충분히 확보했다. 심플하고 직관적으로 필요한 정보만을 전달하면서도 시각적 조화를 유지하는, 시계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준다. 다이얼의 질감과 파스텔 톤 색감도 매력적이다.

어반 위르겐센 UJ-3 더블 휠 이스케이프먼트 (Urban Jürgensen UJ-3 Perpetual Calendar with Double Wheel Escapement)
복잡한 기능을 우아하게 완성한 타임피스. 어반 위르겐센과 안드레아스 스트랠러의 협업으로 탄생한 모델로, ‘더블 휠 내추럴 이스케이프먼트’를 중심으로 퍼페추얼 캘린더와 문페이즈를 통합했다. 고전적인 디자인이면서도 일반적인 퍼페추얼 캘린더와 차별화된 레이아웃을 보여준다. 

Editor’s Picks

김도우: 파르미지아니 / 이렇게 심플하고 우아한 퍼페추얼 캘린더는 본 적이 없다. 

이재섭: 보베 1822 / 수준 높은 매뉴팩처가 보여준 월드타이머의 진화.

이상우: 루이 비통 × 부티라이넨 / 메이저와 마이너, 두 브랜드의 코드가 이렇게 찰떡궁합일 줄이야.

Iconic(아이코닉) 부문
  • 안데르센 제네브
    커뮤니케이션 45

  •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퍼페추얼 캘린더

  • 브레게
    클래식 수스크립션 2025

  • 불가리 × MB&F
    세르펜티

  • 파르미지아니 플러리에
    톤다 PF GMT 라트라팡테

  • 피아제
    앤디 워홀 워치

안데르센 제네브 커뮤니케이션 45 (Andersen Genève Communication 45)
블루골드 탑피스 기요셰 다이얼에 세계지도 모티프를 섬세하게 새긴 월드타이머. 브랜드 설립 45주년을 기념해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지도 버전으로 각 15피스씩 제작했다. 전통적인 시티 링 구조와 세련된 메티에 다르가 조화를 이룬다.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퍼페추얼 캘린더 (Audemars Piguet Royal Oak Perpetual Calendar)
브랜드 150주년을 기념하는 새로운 퍼페추얼 캘린더 칼리버 7138가 탑재된 모델. ‘올인원 크라운’으로 모든 기능을 손쉽게 조절할 수 있는 직관적 구조가 특징이며, 41mm 로열 오크 케이스에 최초로 적용해 상징성을 극대화했다. 현행 퍼페추얼 캘린더 시계 경험을 혁신적으로 진화시킨 작품이다.

브레게 클래식 수스크립션 2025 (Breguet Classique Souscription 2025)
단일 핸즈와 그랑 푀 에나멜 다이얼의 오리지널 수스크립션 포켓 워치를 현대식 손목시계로 재탄생시킨 모델. 간결한 미학과 뛰어난 가독성을 겸비했으며, 수작업 마감과 전통 장인정신을 현대적으로 되살리며 브랜드 250주년을 기념한다.

불가리 × MB&F 세르펜티 (Bulgari × MB&F Serpenti)
불가리의 아이콘 세르펜티를 MB&F와 협업해 남성적인 워치 오브제로 재해석한 시계. 그린 돔 형태의 시·분 표시,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등 다양한 창의적 요소를 결합했다. 불가리의 전통과 실험정신이 공존하는 대담한 콜라보레이션.

파르미지아니 플러리에 톤다 PF GMT 라트라팡테 (Parmigiani Fleurier Tonda PF GMT Rattrapante)
두 개의 시침을 겹쳐 놓은 독창적인 GMT 기능을 장착했다. 로컬 타임 푸셔 버튼으로 시침이 한 시간 단위로 점핑하며, 크라운의 푸셔를 눌러 원위치로 되돌리는 라트라팡테 구조로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피아제 앤디 워홀 워치 (Piaget Andy Warhol Watch)
피아제와 앤디 워홀 재단의 파트너십으로 탄생한 복각 시계. 1970년대 아이코닉 디자인을 계승하되, 타이거-아이(Tiger-eye) 보석 다이얼로 빈티지하면서도 고급스런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대예술과 워치메이킹의 세계를 통합한 감각적인 작품.

Editor’s Picks

김도우: 브레게 / 그렇죠. 이게 바로 브레게 스타일 아니겠습니까. 

이재섭: 브레게 / 250주년의 시작을 알린 상징적인 시계.

이상우: 오데마 피게 / AP의 차세대 퍼페추얼 캘린더 칼리버 데뷔. 이건 아이코닉 부문에 오면 안 되지 않나? 

Tourbillon(투르비용) 부문
  • 아놀드 앤 선
    콘스탄트 포스 투르비용 11

  • 불가리
    옥토 피니시모 울트라 투르비용

  • 차펙
    투르비용 글래이셔 블루

  • 팸 알 후트
    뫼비우스

  • 루이 비통
    땅부르 타이코 스핀 타임 에어 플라잉 투르비용

  • 어반 위르겐센
    UJ-1 250주년 투르비용 레몽투아 데갈리테

아놀드 앤 선 콘스탄트 포스 투르비용 11 (Arnold & Son Constant Force Tourbillon 11)
수동 와인딩 투르비용에 100시간 파워리저브와 일정한 동력 전달을 보장하는 콘스탄트 포스 메커니즘을 결합했다. 화이트 다이얼에 시·분 다이얼과 투르비용 케이지만 드러낸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불가리 옥토 피니시모 울트라 투르비용 (Bulgari Octo Finissimo Ultra Tourbillon)
두께 1.85mm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투르비용 워치 신기록을 수립한 기념비적 모델. 티타늄 소재와 DLC 코팅 스켈레톤 다이얼로 경량성을 확보하고 내구성을 높였다. 기술력과 미학을 정점까지 끌어올린 고난이도 하이엔드 타임피스다.

차펙 투르비용 글래이셔 블루 (Czapek Tourbillon Glacier Blue)
기요셰 다이얼 위로 항공 엔지니어링을 연상시키는 깔끔한 레이아웃의 투르비용이 배치된 작품으로, 유려한 다이얼 패턴과 기계 장치의 대칭적 조화가 돋보인다. 마치 얼음처럼 청명한 깊이를 지닌 디자인이 시선을 압도한다.

팸 알 후트 뫼비우스 (Fam Al Hut Möbius)
스켈레톤 구조를 통해 무브먼트 내부를 투명하게 드러낸 수동 와인딩 시계. 미니멀한 스틸 케이스에 러버 스트랩을 매치해 현대적인 감성을 더했으며, 작동 부품들이 마치 공중에서 유영하는 듯한 시각적 경쾌함을 선사한다.

루이 비통 땅부르 타이코 스핀 타임 에어 플라잉 투르비용 (Louis Vuitton Tambour Taiko Spin Time Air Flying Tourbillon)
42.5mm 화이트 골드 케이스와 오팔린 아주르 피니싱 다이얼로 구성된 타임피스. 회전하는 점핑 아워 디스크와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플라잉 투르비용이 조화를 이루며 시간의 움직임을 한층 극적으로 표현한다.

어반 위르겐센 UJ-1 250주년 투르비용 레몽투아 데갈리테 (Urban Jürgensen UJ-1 250th Anniversary Tourbillon Remontoire d’Égalité)
수동 와인딩 투르비용과 레몽투아 데갈리테(Remontoire d’Égalité, 균등 동력 장치)를 탑재한 드레스 워치. 솔리드 실버 기요셰 다이얼과 플래티넘 케이스의 클래식한 조화가 돋보인다. 

Editor’s Picks

김도우: 팸 알 후트 / 몇 시인지는 모르겠지만 멋지다. 이런 시계가 중국에서 나오다니 부럽다.

이재섭: 어반 위르겐센 / 카리 부틸라이넨의 마법이 통했다.

이상우: 불가리 / 세계신기록 달성!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Mechanical Exception(기계적 혁신) 부문
  • 아르민 스트롬
    듀얼 타임 GMT 레조낭스 매뉴팩처 에디션

  • 그뢰벨 포지
    나노 푸드루앙트

  • 하제만 & 모닌
    스쿨 워치 서브스크립션

  • 루이 비통
    에스칼 오 퐁뇌프

  • 루카 소프라나
    데렉 프랫 레몽투아 데갈리테

  • 반 클리프 & 아펠
    레이디 아펠 발 데 자모르 오토메이트

아르민 스트롬 듀얼 타임 GMT 레조낭스 매뉴팩처 에디션 (Armin Strom Dual Time GMT Resonance Manufacture Edition)
‘클러치 스프링’으로 두 개의 밸런스 휠이 공명하는 GMT 시계. 인하우스 수동 칼리버 ARF22는 42시간 파워리저브를 제공하며, 독립된 디스플레이와 낮/밤 표시 기능으로 시간대를 직관적으로 표시한다. 기술적 정교함이 여행자를 위한 실용성과 조화를 이룬다. 

그뢰벨 포지 나노 푸드로이언트 (Greubel Forsey Nano Foudroyante)
플라잉 투르비용 케이지 안에 1/6초 ‘푸드루앙트(Foudroyante, 1초 세분 표시)’ 기능을 더해 보다 세분화된 시간의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다. 지름 37.9mm의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소형 수동 무브먼트를 담아낸 하이엔드 컴플리케이션 워치다. 

하제만 & 모닌 스쿨 워치 서브스크립션 (Hazemann & Monnin School Watch Subscription)
20세기 시계학교의 전통을 잇는 교육용 ‘스쿨 워치(Montre École)’를 재해석한 작품. 지름 39.5mm 스틸 케이스에 점핑 아워와 패싱 스트라이크 기능을 탑재해 매 시간마다 차임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브랜드의 첫 판매용 피스로 단 10개만 제작된다. 

루이 비통 에스칼 오 퐁뇌프 (Louis Vuitton Escale au Pont-Neuf)
미닛 리피터, 투르비용, 7개의 오토마통을 결합한 하이 컴플리케이션 포켓 워치. LFT AU14.03 자체 제작 수동 칼리버로 구동되며, 192시간 파워리저브와 섬세한 미니어처 에나멜 및 인그레이빙 장식을 갖춘 메티에 다르 작품이다.  

루카 소프라나 데렉 프랫 레몽투아 데갈리테 (Luca Soprana Derek Pratt Remontoir d’Égalité)
독립시계 제작자 데렉 프랫이 설계한 루로 트라이앵글 레몽투아(Reuleaux triangle remontoire)를 최초로 손목시계에 구현한 작품. 트라이앵글 모양의 캠과 3개의 이빨을 갖춘 레몽투아 휠을 조합해 일정한 동력을 이스케이프먼트로 공급한다. 작고한 데렉 프랫의 드로잉을 정밀하게 복원한 작품으로, 단 7개만 제작된다. 

반 클리프 & 아펠 레이디 아펠 발 데 자모르 오토메이트 (Van Cleef & Arpels Lady Arpels Bal des Amoureux Automate)
1870~80년대 파리의 야외 무도회장 분위기를 재현한 오토마통 시계로, 한 쌍의 연인이 정해진 시간에 만나 키스를 나눈다. 에나멜 다이얼, 2.82캐럿 다이아몬드 세팅, 특별한 인하우스 무브먼트로 예술성과 로맨스를 동시에 담아냈다. 

Editor’s Picks

김도우: 그뢰벨 포지 / 혁신은 디자인으로 하는 것이 아니죠. 설계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재섭: 그뢰벨 포지 / 콘셉트 워치가 현실이 되는 순간. 

이상우: 하제만 & 모닌 / 스쿨 워치의 낭만에 멋진 디자인, 그리고 스트라이킹까지!

Chronograph(크로노그래프) 부문
  • 안데르센 제네브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 월드타임

  • 안젤루스
    크로노그래프 텔레미터 옐로 골드

  •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콘셉트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 GMT 라지 데이트

  • H. 모저 앤 씨
    스트림라이너 알파인 드라이버스 에디션

  • 루이 모와네
    1816


  • 20.01 시리즈 5

안데르센 제네브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 월드타임 (Andersen Genève Split-Second Chronograph Worldtime)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에 월드타임 기능을 결합한 컴플리케이션 워치. 비너스 179 무브먼트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모듈을 탑재했다. 비교적 작은 크기의 메인 다이얼에 섬세한 에나멜 도시 디스크를 결합하여 독창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안젤루스 크로노그래프 텔레미터 옐로 골드 (Angelus Chronographe Télémètre Yellow Gold)
텔레미터 스케일을 갖춘 전통적 디자인의 모노 푸셔 크로노그래프 워치. 37mm 옐로우 골드 케이스에 A5000 수동 칼리버를 결합한 한정판으로, 우아한 빈티지 스타일과 고급스런 감각이 공존한다.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콘셉트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 GMT 라지 데이트 (Audemars Piguet Royal Oak Concept Split-Seconds Chronograph GMT Large Date)
CFT 카본과 세라믹 소재를 활용한 초경량의 케이스에 플라이백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 GMT, 대형 날짜 기능을 통합한 칼리버 4407을 장착했다. CFT 카본 기술로 케이스에 유니크한 무늬와 컬러를 더했으며, 스켈레톤 다이얼과 케이스백을 통해 내부 메커니즘을 감상할 수 있다. 

H. 모저 앤 씨 스트림라이너 알파인 드라이버스 에디션 (H. Moser & Cie Streamliner Alpine Drivers Edition)
알파인 레이싱에서 영감을 받은 스켈레톤 스포츠 크로노그래프 워치. 스켈레톤 디자인은 레이스 트랙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서브 다이얼 없이 시계 중앙에 분·초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직관적이다. 속도감 넘치는 디자인과  플라이백 크로노크래프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

루이 모와네 1816 (Louis Moinet 1816)
1816년 세계 최초의 크로노그래프 발명을 기념하는 타임피스로, 오리지널 루이 모와네 포켓 워치의 디자인을 거의 동일하게 재현했다. 이중 곡면 티타늄 케이스와 인하우스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가 전통과 현대의 균형점을 제시한다.

밍 20.01 시리즈 5 (MING 20.01 Series 5)
SF 영화의 비전을 구현한 미래 지향적 크로노그래프 워치. 레이저 밀링으로 제작한 다층 구조 티타늄 다이얼과 아장호의 아장그래프(AgenGraphe) 칼리버를 결합해 미래적 미학과 워치메이킹의 정교함을 담아냈다. 

Editor’s Picks

김도우: 안젤루스 / 전통적인 스타일의 ‘신형’ 크로노그래프는 그것만으로도 가치가 있지 않겠어요.

이재섭: 안젤루스 / 레트로 워치를 만들려면 이 정도는 해줘야. 

이상우: 루이 모와네 / 루이 모와네만 할 수 있는 넘사벽 헤리티지.

Sports(스포츠) 부문
  •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오프쇼어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 쇼파드
    알파인 이글 41 SL 케이던스 8 HF

  • 그랜드 세이코
    도쿄 라이온 텐타그래프

  • 로랑 페리에
    스포트 오토 79

  • 파르미지아니 플러리에
    톤다 PF 스포츠 크로노그래프 울트라 서멧

  • 레상스
    GMT 스포츠 시크 워치 타입 7

오데마 피게 로열 오크 오프쇼어 셀프와인딩 크로노그래프 (Audemars Piguet Royal Oak Offshore Selfwinding Chronograph)
베젤, 크라운, 푸셔로 이어지는 세라믹 소재의 통일성이 돋보인다. 팔각형 세라믹 베젤에 육각형 화이트 골드 나사로 포인트를 줬고, 여기에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갖춘 볼드한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다. 

쇼파드 알파인 이글 41 SL 케이던스 8 HF (Chopard Alpine Eagle 41 SL Cadence 8 HF)
세라믹 코팅 티타늄 케이스에 8Hz 고진동 자동 무브먼트가 탑재된 한정판 알파인 이글. 가볍고 견고한 블랙 케이스, 독수리 눈동자를 닮은 블랙 다이얼, 블랙 스트랩으로 스포티함을 강조했고, 여기에 딥 오렌지 컬러로 포인트를 줬다.

그랜드 세이코 도쿄 라이온 텐타그래프 (Grand Seiko Tokyo Lion Tentagraph)
사자의 갈기를 연상시키는 다이얼 패턴과 3D 서브 다이얼이 특징이다. 고강도 브릴리언트 하드 티타늄 케이스에 5Hz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9SC5를 탑재하여, 기술과 디자인을 멋지게 통합했다.

로랑 페리에 스포트 오토 79 (Laurent Ferrier Sport Auto 79)
브랜드의 대표적인 스포츠 워치를 전체 레드 골드 소재로 제작했다. 다이얼은 실버-로즈 오팔린 마감 처리해 케이스와 톤-온-톤의 조화를 이룬다. 자체 제작 칼리버 LF270.01은 72시간 파워리저브 제공하며, 플래티넘으로 제작한 마이크로 로터에는 1979년 르망 레이스 레이저 각인을 새겼다. 

파르미지아니 플러리에 톤다 PF 스포츠 크로노그래프 울트라 서멧 (Parmigiani Fleurier Tonda PF Sport Chronograph Ultra Cermet)
케이스, 베젤, 크라운, 푸셔까지 모두 서멧(Cermet) 소재로 제작한 세계 최초의 시계. COSC 인증 고주파 크로노그래프 칼리버 PF070을 탑재해 65시간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블랙 서멧 케이스에는 러버 스트랩을 조합해 미니멀하면서도 스포티한 외관을 완성했다. 

레상스 GMT 스포츠 시크 워치 타입 7 (Ressence GMT Sport-Chic Watch Type 7)
레상스의 첫 일체형 브레이슬릿 스포츠 워치. 혁신적인 오일-필드 다이얼 구조를 통해 시계의 모든 정보를 사파이어 돔 글라스 위에 액정 화면처럼 보여준다. 티타늄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으로 무게를 줄였고, GMT 기능까지 추가해 여행자에게 특히 유용하다. 

Editor’s Picks

김도우: 쇼파드 / 가장 가볍고 가장 빠르다. 

이재섭: 로랑 페리에 / 직접 봐야 그 포스를 느낄 수 있다.

이상우: 레상스 / 스마트 워치 시대에는 이런 기계식 시계를 차줘야지.

Jewellery(주얼리) 부문
  • 불가리
    세르펜티 에테르나

  • 쇼파드
    스완 레이크

  • 디올 몽트르
    라 D 드 디올 뷔송 꾸뛰르

  • 피아제
    스윙잉 쏘뜨와

  • 시몽 브렛
    크로노메트르 아티장 주얼리

  • 반 클리프 & 아펠
    카데나스

불가리 세르펜티 에테르나 (Bvlgari Serpenti Aeterna)
불가리의 아이콘 세르펜티를 극도로 간결한 형상으로 재해석한 하이 주얼리 워치. 화이트 골드 소재에 428개의 다이아몬드와 263개의 에메랄드를 세팅했으며, 55mm 길이의 원-트윌(One-Twill, 단일 조직) 스타일로 팔목을 감싸는 대담한 조각 작품이다. 장식적 요소를 과감히 제거하고 간결한 기하학적 흐름으로 시간 너머의 미학을 구현했다.

쇼파드 스완 레이크 (Chopard Swan Lake)
백조가 손목 위에 날아다니는 듯한 시크릿 워치. 화이트·옐로 골드와 티타늄 베이스에 다이아몬드와 스페사르타이트(Spessartite, 가넷 계열 보석)를 세팅하고, 정교한 수공 장식으로 우아함을 드러낸다. 새의 머리를 살짝 돌리면 숨겨진 다이얼이 드러나고, 날개가 자동으로 펼쳐진다. 

디올 몽트르 라 D 드 디올 뷔송 꾸뛰르 (Dior Montres La D de Dior Buisson Couture)
꽃으로 가득 찬 정원을 연상시키는 다채로운 주얼리 워치. 다이얼, 베젤, 크라운 등에 다이아몬드, 핑크 사파이어, 차보라이트를 밀도 있게 세팅해 메탈 없이도 풍성한 볼륨감을 구현했다. 칼리에스트랄(Caliestral)의 감성과 디올의 꽃 예술이 결합된 여성적 워치메이킹의 정수.

피아제 스윙잉 쏘뜨와 (Piaget Swinging Sautoir)
1960~70년대를 상기시키는 주얼리 워치로, 곳곳에 25.38캐럿의 잠비아산 에메랄드를 세팅했다. 수공예 골드 체인, 다이아몬드, 에메랄드 장식을 따라 흐르는 유연함이 특징이며, 말라카이트 다이얼이 빈티지 감성과 우아함을 전한다. 

시몽 브렛 크로노메트르 아티장 주얼리 (Simon Brette Chronomètre Artisans Joaillerie)
플래티넘 케이스에 수동 칼리버를 결합한 주얼리 워치. 오픈 워크 다이얼에는 에메랄드와 다이아몬드를 스노 세팅해 빛나는 감각을 살렸고, 무브먼트의 나사와 핸드는 녹색에서 보라색으로 미묘하게 변하는 효과를 더했다. 

반 클리프 & 아펠 카데나스 (Van Cleef & Arpels Cadenas)
1935년 발표된 우아한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시계. 자물쇠 형상의 심플한 케이스와 이중 스네이크 체인이 손목을 따라 부드럽게 흘러내리며, 숨겨진 다이얼이 각도에 따라 은밀하게 시간을 드러낸다. 옐로 골드와 스노 세팅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컷 사파이어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Editor’s Pick

김도우: 쇼파드 / 이미 시계가 아니다. 예술이다. 

이재섭: 불가리 / 세르펜티의 아성을 누가 넘을 수 있으랴.

이상우: 쇼파드 / 주얼리는 문외한이라 가장 만들기 어려워 보이는 걸로 골랐음.

Artistic Crafts(예술 공예) 부문
  • 쇼파드
    L.U.C 콰트로 스피릿 25 스트로 마케트리 에디션

  • 에르메스
    아쏘 로카바 드 리르

  • 루이 비통
    땅부르 부시도 오토마타

  • 피아제
    알티플라노 스켈레톤 하이 주얼러리 메티에 다르

  • 티파니 앤 코
    버드 온 어 플라잉 투르비용 아주르 블로섬

  • 부틸라이넨
    28GML 소우요

쇼파드 L.U.C 콰트로 스피릿 25 스트로 마케트리 에디션 (Chopard L.U.C Quattro Spirit 25 Straw Marquetry Edition)
다이얼에 프랑스 부르고뉴산 지푸라기(straw)를 한 올씩 얇게 잘라 마케트리 기법으로 벌집 패턴을 만들었다. 점핑 아워 기능을 갖춘 L.U.C 98.06‑L 무브먼트는 190시간 이상의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전 세계 8피스 한정.

에르메스 아쏘 로카바 드 리르 (Hermès Arceau Rocabar de Rire)
에르메스의 전통적인 승마 담요 ‘로카바’ 패턴에 익살스러운 표정의 말 캐릭터를 조합했다. 푸셔를 누르면 말의 혀가 튀어나오는 ‘온디맨드 애니메이션’ 기능을 갖췄다. 미니어처 페인팅, 핸드 인그레이빙, 마케트리 기법이 조화를 이루는 유머러스한 예술 작품.

루이 비통 땅부르 부시도 오토마타 (Louis Vuitton Tambour Bushido Automata)
사무라이 정신을 표현한 예술적인 오토마통 워치. 푸셔를 누르면 가면이 열리고 검이 움직이며 ‘Bushido’ 문자가 나타나는 등 약 16초 분량의 기계적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다. LV 525 수동 칼리버가 이 모든 움직임을 제어한다.

피아제 알티플라노 스켈레톤 하이 주얼러리 메티에 다르 (Piaget Altiplano Skeleton High Jewellery Métiers d’Art)
두께 7mm의 초박형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그랑 푀 클루아조네 에나멜, 다이아몬드·사파이어를 절묘하게 배치했다. 에나멜 아티스트 아니타 포르셰의 에나멜 작품이 다이얼 절반을 장식하며, 나머지 절반은 보석 세공된 스켈레톤 무브먼트를 드러낸다.

티파니 앤 코 버드 온 어 플라잉 투르비용 아주르 블로섬 (Tiffany & Co. Bird on a Flying Tourbillon Azure Blossom)
티파니의 아이코닉 브로치 ‘버드 온 어 락(Bird on a Rock)’을 기반으로, 샹플레베 에나멜, 미니어처 래커 장식, 다이아몬드 세팅 투르비용, 다이아몬드 스노 세팅 등이 결합되었다. 지름 39mm 케이스에 수많은 공예 기법을 집약한 티파니의 야심작.

부틸라이넨 28GML 소우요 (Voutilainen 28GML SOUYOU)
키타무라 타츠오(Tatsuo Kitamura)의 일본 전통 옻칠(우라시 래커, urushi lacquer) 예술과 부틸라이넨 워크숍의 워치메이킹이 어우러진 타임피스. 동서양의 미학과 장인정신이 조화된 작품으로, 제품명의 소우요(SOUYOU, 蒼揚, そうよう)는 푸른빛의 청아한 기운이 피어오르는 느낌을 의미한다. 

Editor’s Pick

김도우: 에르메스 / 올해 만난 시계 중 최고의 위트! 다이얼이 훌륭해서 더 유쾌함.

이재섭: 쇼파드 / 화려한 보석 없이도 얼마든지 빛날 수 있다.

이상우: 부틸라이넨 / 다이얼을 확대해서 미술관에 두고 싶을 정도.

 

Petite Aiguille(쁘띠 에귀유) 부문
  • 아미다
    디지트렌드 오픈 사파이어

  • 크리스토퍼 와드
    C12 로코

  • H. 모저 앤 씨
    스트림라이너 알파인 메카닉스 에디션

  • M.A.D. 에디션스
    M.A.D.2 그린

  • 노모스
    클럽 스포츠 네오마틱 월드타이머

  • 오츠카 로텍
    No.5 카이

아미다 디지트렌드 오픈 사파이어 (Amida Digitrend Open Sapphire)
1970년대 타르가(Targa) 자동차에서 영감을 받은 드라이버 스타일의 점핑아워 시계. 왜곡 없는 사파이어 케이스로 무브먼트를 투명하게 보여주며, 소프로드의 뉴톤 P092 점핑아워 무브먼트를 통해 레트로-퓨처리즘 감성을 구현했다. 고성능과 시각적 개성이 어우러진 합리적 가격대의 하이테크 피스.

크리스토퍼 와드 C12 로코 (Christopher Ward C12 Loco)
브랜드 두 번째 인하우스 무브먼트 CW‑003를 최초로 탑재한 작품. 프리 스프렁 밸런스 휠로 정밀성을 높였으며, 오픈 밸런스 구조로 무브먼트의 아름다움을 다이얼로 드러낸다. 6일 파워리저브로 실용성과 기술력을 함께 확보한 차세대 오토매틱 스포츠 워치.

H. 모저 앤 씨 스트림라이너 알파인 메카닉스 에디션 (H. Moser & Cie Streamliner Alpine Mechanics Edition)
F1 팀을 위한 스마트 하이브리드 워치로, 기계식 다이얼 아래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내장된 첫 번째 모델. 디지털 모듈은 GMT, 스플릿 세컨즈 크로노그래프, 퍼페추얼 캘린더, F1 카운트다운 기능 등을 갖췄다. 완충 시 시계 모드에서는 약 1년간 작동하며, 커넥티드 모드에서는 약 6회의 그랑프리를 소화할 수 있다.

M.A.D. 에디션스 M.A.D.2 그린 (M.A.D. Editions M.A.D.2 Green)
1990년대 레이브(Rave)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대담한 디자인. 중앙에 회전하는 서브다이얼이 DJ 턴테이블처럼 위치하며, 그 주변은 아날로그 LP판 질감으로 표현했다. 양방향 점핑아워 모듈을 탑재해 시각적 위트뿐만 아니라 기계적 완성도까지 갖췄다. 

노모스 클럽 스포츠 네오마틱 월드타이머 (Nomos Club Sport neomatik Worldtimer)
새로운 네오마틱 무브먼트 DUW 3202를 탑재한 월드타임 워치. 지름 40.5mm, 두께 9.9mm의 비교적 컴팩트한 플랫폼에 스포티한 디자인과 100m 방수 성능까지 갖췄다. 푸셔 하나로 편리하게 시간대를 조정할 수 있으며, 조작감 역시 가격 대비 뛰어나다. 

오츠카 로텍 No.5 카이 (Otsuka Lotec No.5 Kai)
오픈-워크 다이얼 위에서 움직이는 위성식 시간 표시를 합리적인 가격대로 구현했다. 40.5mm 스틸 케이스와 글라스 박스 사파이어 크리스털로 개성 있는 스타일을 구현했고, 세 개의 회전 디스크가 시·분을 우측 영역에 표시하는 디자인으로 기계적 창의성을 극대화했다. 

Editor’s Pick

김도우: 오츠카 로텍 / 동양적인 세계관에서 튀어나온 스팀펑크 시계라니.

이재섭: 오츠카 로텍 / 스팀펑크 세계관이 지배하는 수작.

이상우: 오츠카 로텍 / 일본 특유의 레트로 감성과 손맛이 느껴지는 시계.

Challenge(챌린지: 신예 브랜드) 부문
  • 아뜰리에 웬
    밀레심 2024 무

  • 베다
    이클립스

  • 베렌스
    오리온 원

  • 크리스토퍼 와드
    C1 셀레스티얼 문페이즈 × 미스터 존스

  • 데니슨
    내추럴 스톤 타이거 아이 인 골드

  • 쿠로노 도쿄
    주빌리 센수 EOL 시라이

아뜰리에 웬 밀레심 2024 무 (ATELIER WEN Millésime 2024 睦 (Mù))
티타늄으로 제작한 일체형 브레이슬릿 스포츠 워치. 중국 최초 기요셰 장인인 청위차이(Cheng Yucai)가 직접 제작한 물고기 비늘 패턴의 퍼플 다이얼은 빛에 따라 미묘하게 변화하며, 중국 전통 건축 요소를 케이스 디자인에 적용했다. 

베다 이클립스 (Beda’a Eclipse)
‘Less is more’ 철학이 살아있는 타임 온리 워치. 다이얼 위에 떠 있는 ‘세레스티얼 쉴드(Celestial shield)’가 특징으로, 중앙에 위치한 스틸 커버의 투명한 창을 통해 시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커버 주위로 분 인디케이터가 회전한다. 

베렌스 오리온 원 (BEHRENS Orion One)
우주선에서 발견된 유물처럼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스켈레톤 워치. 레트로그레이드 24시간 인디케이터, 롤러 기반 시간 표시, 크라운 없는 레버 메커니즘 등 독창적인 특허 기술이 예술적으로 결합되었다. 독특한 케이스 라인은 외계 우주선의 형태에서 영감을 받았다. 

크리스토퍼 와드 C1 셀레스티얼 문페이즈 × 미스터 존스 (Christopher Ward C1 Celestial Moonphase × Mr Jones Watches)
영국 워치메이킹의 정밀성과 미스터 존스의 일러스트적 상상력이 융합된 문페이즈 워치. 다이얼에 두 마리의 제비가 돌아다니며 시·분을 표시하고, 구름과 달이 떠 있는 입체적인 다이얼은 128년 무보정 문페이즈 기능을 제공한다. 

데니슨 내추럴 스톤 타이거 아이 인 골드 (Dennison Natural Stone Tiger Eye In Gold)
1960년대 쿠션 케이스를 재해석한 시계. PVD 골드 코팅한 스틸 케이스는 6mm의 슬림한 두께를 자랑하며, 유니크한 패턴의 천연 타이거 아이 다이얼이 따뜻한 깊이감과 개성을 구현한다. 고급스런 디자인이 미드 프라이스 워치.

쿠로노 도쿄 주빌리 센수 EOL 시라이 (Kurono Tokyo Jubilee Sensu EOL ‘Shiraai’)
옻칠에서 영감을 받은 ‘시라이(Shiraai, 白藍)’ 컬러를 실버 플레이트 기요셰 다이얼에 구현한 한정판 시계. 풍부한 광채를 지닌 금속 마감, 접선 방향 기요셰, 오닉스 크라운 등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EOL 쿼츠 무브먼트를 탑재해 배터리가 부족할 때 알려준다. 

Editor’s Pick

김도우: 베렌스 / 아니, 디자인과 무브먼트 모두 챌린저가 아닌데요?

이재섭: 베렌스 / 고대 문명의 비밀 사원을 무대로 펼쳐지는 기계식 활극.

이상우: 베렌스 / 해밀턴 영화 협찬 시계의 고급 버전. SF 영화 소품인 줄.

Mechanical Clock(메카니컬 클락) 부문
  • 안톤 수하노프
    상트페테르부르크 이스터 에그 투르비용 클락

  • 피오나 크뤼거
    미스터리 박스 포겟 타임

  • 레페 1839 × MB&F
    알바트로스

  • 루이 비통
    몽골피에 아에로

  • 미키 엘레타
    바이 21Dez12ME

  • 트릴로베
    르 땅 르트루베

안톤 수하노프 상트페테르부르크 이스터 에그 투르비용 클락 (Anton Suhanov St. Petersburg Easter Egg Tourbillon Clock)
가볍고 작은 구조에서도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텀블러’ 투르비용이 중심에 위치해 있다. 파베르제(Fabergé) 스타일의 계란 모양 외관, 24초마다 회전하는 투르비용, 듀얼 타임 베젤 등 전통과 기계적 예술의 조화가 완벽히 살아 있는 기계식 클락이다. 

피오나 크뤼거 미스터리 박스 포겟 타임 (Fiona Krüger Mystery Box: Forget Time, by Fiona Krüger × Denis Flageollet)
시간의 흐름을 ‘읽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으로 재해석한 미스터리 박스. 버튼을 누르면 열리는 구조이며, 마케트리 외관과 떠 있는 인덱스, 불규칙적인 기계 구조가 어우러진 예술 작품이다. 

레페 1839 × MB&F 알바트로스 (L’Epée 1839 × MB&F Albatross)
1,520개의 부품, 17kg 무게, 60cm 크기의 거대한 기계 오브제로, 매 시간 차임으로 시간을 알리고, 32개의 프로펠러가 7초 동안 작동하며 이륙을 준비한다. 에릭 마이어가 디자인한 이 작품은 쥘 베른의 소설 『정복자 로루브』에 나오는 비행선 ‘알바트로스’에서 영감을 받았다.

루이 비통 몽골피에 아에로 (Louis Vuitton Montgolfière Aéro)
루이 비통의 트렁크에서 영감을 받은 탁상시계로, 열기구 형태의 오브제 안에 무브먼트를 장착했다. 풍선 안에는 모노그램 패턴을 넣었고, 하단의 받침대는 아이코닉한 트렁크 형태로 제작했다. 비행 중인 열기구처럼 공중에 매달아 전시할 수도 있다. 

미키 엘레타 바이 21Dez12ME (Miki Eleta BY 21Dez12ME)
달의 위상, 세계 시간, 점핑 아워, 레트로그레이드 분, 오토마통, 투르비용 등 수많은 컴플리케이션을 집약한 우주선 형태의 테이블 클락. 168시간 파워리저브와 시간당 7,200vph의 독특한 진동수를 갖췄으며, 10명의 금도금 인형이 각기 다른 역할을 수행하는 오토마통 장면을 보여준다. 

트릴로베 르 땅 르트루베 (Trilobe Le Temps Retrouvé)
숫자도, 핸드도, 다이얼도 없는 조각 작품 같은 시계. 시간을 ‘읽는 것’이 아니라 ‘관찰하는’ 작품으로, 두 개의 로제트(rosette, 장미 모양 장식)로 시간을 표시하고, 눈은 분을, 호흡은 초를 느끼게 한다. 

Editor’s Picks

김도우: 트릴로베 / 역시 프랑스 친구들의 예술적인 감성이란. 

이재섭: 미키 엘레타 / 찐 시계 장인의 찐 기계식 테이블 클락.

이상우: 레페 1839 × MB&F / 16쌍의 프로펠러가 동시에 회전하는 조형 작품. 시계는 거들 뿐.

 

클로카 에디터가 예상하는 에귀유 도르

김도우: 루이 비통 × 부틸라이넨 LVKV-02 GMR 6 / 진격의 루이비통과 명불허전 부틸라이넨의 만남. 

이재섭: 어반 위르겐센 UJ-1 / 역사적인 브랜드와 오벌 포켓 워치의 부활

이상우: 루이 비통 × 부틸라이넨 LVKV-02 GMR 6 / 마치 중세 대성당으로 시간여행을 온 것 같다. 

  • 루이 비통 × 부틸라이넨 LVKV-02 GMR 6

  • 어반 위르겐센 UJ-1

로그인하거나 가입하여 댓글을 남겨주세요.

댓글 0
  •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