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G 2026] 로저드뷔 엑스칼리버 퍼페추얼 캘린더 콰토르
독창성과 복잡성을 동시에 추구한 야심작
- 이재섭
- 2026.04.25
중력이 야기하는 오차를 줄이기 위해 로저드뷔(Roger Dubuis)는 콰토르라는 해결책을 고안해냈다. 4개의 밸런스를 투입해 오차를 보정하는 대담한 발상은 로저드뷔가 추구하는 하이퍼 오롤로지(Hyper Horology)를 잘 보여준다. 이번 워치스 앤 원더스에서 로저드뷔는 미래지향적인 콰토르 시스템과 퍼페추얼 캘린더라는 전통적인 컴플리케이션을 결합한 엑스칼리버 퍼페추얼 캘린더 콰토르(Excalibur Perpetual Calendar Quatuor)를 선보였다. 로저드뷔 워치메이킹의 또 다른 이정표로 기록될 이 시계는 8개 한정 생산된다. 중력의 영향을 보정하는 콰트로와 천체의 움직임을 집약한 퍼페추얼 캘린더의 만남은 결국 로저드뷔가 내건 ‘하늘의 움직임(Movement of the Sky)’이라는 슬로건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칼리버 RD116은 콰트로와 파워리저브 메커니즘에 관해 로저드뷔가 취득한 두 가지 특허를 기반으로 완성했다. 758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진 이 복잡한 무브먼트는 엄격한 오뜨 오롤로제리의 규범에 의거해 베벨링, 서큘러 그레이닝, 미러 폴리싱 등 14가지 마감 기법으로 장식했다. 4개의 밸런스는 시계의 방향과 관계없이 중력에 의한 오차를 빠르게 보정한다. 90°로 기울어진 밸런스는 5개의 디퍼렌셜 기어로 연결해 에너지 전달 효율을 높였다.
퍼페추얼 캘린더는 로저드뷔가 최초로 선보인 시계에서도 볼 수 있을 만큼 메종에게는 의미 있는 컴플리케이션이다. 퍼페추얼 캘린더 디스플레이는 밸런스와의 조화와 전체적인 균형을 고려해 세심하게 배치했다. 고전적인 원형 디스플레이로 정보를 표시하지만 다이얼을 입체적으로 제작해 기교를 부렸다. 아울러 퍼페추얼 캘린더 메커니즘을 구성하는 부품을 드러내며 공격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다. 각각의 정보는 빨간색으로 칠한 바늘과 선을 이용해 표시한다. 파란색과의 강렬한 색의 대비를 통해 가독성을 높였다고 볼 수 있다. 12시 방향에는 요일, 33시 방향에는 월, 6시 방향에는 날짜, 9시 방향에는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가 있다. 윤년 인디케이터는 월과 날짜 사이에 자리한다. 요일, 날짜, 월 디스크는 금속화(metallization) 공정을 거친 사파이어 글라스로 만들었다. 특허를 받은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는 독특한 방식으로 기능한다. 축을 공유하는 인디케이터와 바늘은 서로 다른 속도로 180°도 회전하며 잔여 동력을 알려준다. 월을 별도로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해 편의성을 높인 것도 이번 제품의 특징 중 하나다.
지름 48mm, 두께 20.2mm의 육중한 케이스는 로저드뷔가 2017년부터 사용해온 코발트 크롬으로 제작했다. 내구성이 뛰어나 자동차 및 우주 항공 산업에서 쓰이는 코발트 크롬은 광택이 뛰어나다. 뿐만 아니라 스크래치와 부식 그리고 자성에 강한 면모를 지녔다. 방수는 100m다. 파란색 소가죽 스트랩에는 티타늄 폴딩 버클이 달려 있다. 퀵 릴리즈 시스템 덕분에 간편하게 스트랩을 교체할 수 있다.
엑스칼리버 퍼페추얼 캘린더 콰토르 구매자에게는 전용 와인딩 박스가 제공된다. 퍼페추얼 캘린더의 특성상 시계를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캘린더 정보를 다시 맞추기가 번거롭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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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름 :
- 48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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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께 :
- 20.2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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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 :
- 코발트 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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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
- 사파이어 크리스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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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수 :
- 1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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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랩 / 브레이슬릿 :
- 블루 소가죽 스트랩, 티타늄 폴딩 버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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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얼 :
- 오픈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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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브먼트 :
- RD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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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식 :
- 핸드와인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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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 :
- 시, 분, 퍼페추얼 캘린더, 파워리저브 인디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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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당 진동수 :
- 4 X 28,800vph(4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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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리저브 :
- 40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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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
-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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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량 :
-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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