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 카키 에비에이션 X-윈드 데이-데이트 & 카키 에비에이션 X-윈드 오토 크로노
컬러 다이얼로 화려함을 더하다
- 이재섭
- 2025.09.24

해밀턴(Hamilton)이 파일럿을 위한 카키 에비에이션 X-윈드(Khaki Aviation X-Wind)의 신제품을 출시했다. 카키 에비에이션 X-윈드는 2005년 해밀턴의 홍보대사인 곡예 비행사 니콜라스 이바노프(Nicolas Ivanoff)와 함께 개발한 시계로, 손목시계로는 최초로 비행 중 측풍을 측정하고 편류각(비행기의 방향과 진행 방향이 이루는 각)을 계산하는 기능을 담아냈다. 이번 신제품은 날짜와 요일 기능을 갖춘 카키 에비에이션 X-윈드 데이 데이트(Khaki Aviation X-Wind Day Date)와 크로노그래프 기능을 더한 카키 에비에이션 X-윈드 크로노그래프 오토 크로노(Khaki Aviation X-Wind Auto Chrono)다. 카키 에비에이션 X-윈드 데이 데이트에는 북극광에서 영감을 얻은 딥 그린, 카키 에비에이션 X-윈드 오토 크로노에는 에비에이션 블루 다이얼을 매칭했다.
먼저 살펴볼 카키 에비에이션 X-윈드 데이 데이트의 케이스 소재는 스테인리스 스틸이다. 지름은 45mm, 두께는 12.8mm로 제법 육중하다. 방수는 100m다.
편류각 계산은 눈금이 적힌 양방향 회전 베젤과 이너 베젤을 정렬해 계산한다. 케이스 2시 방향의 크라운은 이너 베젤 내부의 디스크를, 4시 방향의 크라운은 이너 베젤 전체를 회전시킬 때 사용한다. 쉽게 눈에 띄도록 빨간색으로 처리한 사다리꼴 모양의 창을 통해 편류각을 확인할 수 있다. 9시 방향의 크라운은 시간 조정과 와인딩을 담당한다.
파일럿 워치인 만큼 가독성을 중시했음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다. 큼지막한 아라비아 숫자 인덱스와 굵직한 바늘에는 슈퍼루미노바를 칠했다. 24시간 확인을 위한 숫자를 안쪽에 작게 표기해 놓았다. 9시 방향에는 날짜와 요일 창이 나란히 자리한다.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준 초침 역시 가독성을 우선한 디자인이다.
해밀턴 전용 칼리버 H-30은 80시간이라는 긴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뛰어난 항자성을 갖춘 티타늄 합금의 니바크론(Nivachron) 밸런스 스프링과 프리스프렁 밸런스를 사용했다. 해밀턴의 로고 형태로 파낸 로터는 어느 방향으로 회전하든 동력을 배럴로 전달한다. 시간당 진동수는 21,600vph(3Hz)다.
리벳으로 장식한 갈색 가죽 스트랩에는 스테인리스 스틸 핀 버클을 연결했다. 가격은 17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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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름 :
- 4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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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께 :
- 12.8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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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 :
- 스테인리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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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
- 사파이어 크리스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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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수 :
- 1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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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랩 / 브레이슬릿 :
- 브라운 가죽 스트랩, 스테인리스 스틸 핀 버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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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얼 :
-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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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브먼트 :
- H-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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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식 :
- 셀프와인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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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 :
- 시, 분, 초, 날짜, 요일, 편류각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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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당 진동수 :
- 21,600vph(4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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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리저브 :
- 80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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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
- 175만원
다음은 카키 에비에이션 X-윈드 오토 크로노다. 케이스 소재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동일하지만 지름이 44mm, 두께가 15.6mm로 카키 에비에이션 X-윈드 데이 데이트보다 더 작고 두껍다. 방수 성능과 양면 무반사 코팅 처리한 사파이어 크리스털 글라스는 같다. 스테인리스 스틸 베젤과 이너 베젤을 활용해 편류각을 계산하는 방식이나 크라운의 역할 역시 다르지 않다. 카키 에비에이션 X-윈드 데이 데이트와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케이스백에 측풍을 계산할 수 있는 차트를 새겼다는 것이다.
세련된 에비에이션 블루 다이얼을 다양한 정보가 빼곡히 채우고 있다. 데이 데이트와 마찬가지로 요일과 날짜 창이 있지만 크로노그래프 계측을 위한 카운터를 추가했다. 시간과 와인딩을 하는 크라운의 위치가 반전되어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크로노그래프 카운터 배치 역시 ETA 7750 계열의 무브먼트와 비교하면 차이가 있다. 카키 에비에이션 X-윈드 데이 데이트와 다르게 슈퍼루미노바를 프린트한 인덱스 대신 아플리케 인덱스를 채택했다. 바늘의 형태도 다르다.
케이스 내부에는 60시간 파워리저브를 제공하는 셀프와인딩 칼리버 H-21이 들어 있다. 마찬가지로 항자성이 뛰어난 니바크론 밸런스 스프링과 프리스프렁 밸런스를 조합했다. 시간당 진동수는 28,800vph(4Hz)다.
리벳과 화이트 스티칭으로 장식한 갈색 가죽 스트랩과 스테인리스 스틸 버클을 짝지었다. 가격은 27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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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름 :
- 44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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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께 :
- 15.6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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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재 :
- 스테인리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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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
- 사파이어 크리스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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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수 :
- 1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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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랩 / 브레이슬릿 :
- 브라운 가죽 스트랩, 스테인리스 스틸 핀 버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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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얼 :
-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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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브먼트 :
- H-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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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식 :
- 셀프와인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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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 :
- 시, 분, 초, 크로노그래프, 날짜, 요일, 편류각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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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당 진동수 :
- 28,800vph(4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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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리저브 :
- 60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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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
- 27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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