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시계 브랜드 크리스토퍼 워드(Christopher Ward)의 스포츠 워치 라인 ‘더 트웰브(The Twelve)’는 2023년 첫선을 보인 이후, 다양한 버전으로 라인업을 확장하며 브랜드를 대표하는 인기 모델로 자리 잡았다. 그간 더 트웰브는 티타늄 모델에는 퓨메 다이얼,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에는 모노톤 다이얼을 적용하는 뚜렷한 디자인 언어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브랜드 팬들의 지속적인 요청에 힘입어, 최근에는 ‘더 트웰브(Ti) 논-퓨메’라는 이름의 세 가지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신제품 역시 기존 티타늄 버전과 동일하게 2등급 티타늄 케이스를 사용했으며, 퓨메 다이얼 대신 단색의 미니멀한 다이얼을 채택해 한층 더 정제된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이 마감 방식은 그동안 스테인리스 스틸 모델에만 적용되어 왔던 것으로 티타늄 라인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케이스 지름은 44mm, 두께는 8.95mm로 손목 위에서 충분한 존재감을 드러내지만 슬림하면서도 무게는 41g으로 가볍다. 케이스는 브랜드의 상징적인 12각 베젤을 갖췄으며, 브러시드, 폴리시드, 샌드 블라스트 마감을 조화롭게 혼용해 소재의 질감과 입체감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스크루 다운 크라운과 함께 100m 방수 성능을 갖췄다.
다이얼에는 브랜드의 상징인 두 개의 깃발 모양이 교차하는 ‘트윈 플래그(Twin-Flags)’ 로고를 모티프로 한 입체적인 패턴을 반복적으로 새겼다. 라인업은 다이얼 컬러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뉜다. 아틱 화이트(Arctic White), 글래시어 블루(Glacier Blue), 그리고 이번 논-퓨메 모델에서만 만날 수 있는 피요르드 블루(Fjord Blue) 다이얼로 구성했다. 입체적인 다이얼 위 인덱스와 핸즈에는 X1 등급의 BL C1 슈퍼 루미노바를 채워 어두운 환경에서도 시인성을 높였으며, 6시 방향에는 날짜창을 배치했다.
무브먼트는 COSC 인증을 획득한 셀리타 SW300-1 셀프와인딩 칼리버를 탑재했다. 시, 분, 초 및 날짜 기능을 제공하며, 나선형으로 매우 정교하고 반복적인 무늬를 새긴 콜리마소네(Colimaçoné) 마감의 커스텀 로터를 적용했다. 시간당 진동수는 28,800vph(4Hz), 파워리저브는 56시간이다. 스트랩은 스포츠 무드를 한껏 살린 블랙 러버 스트랩 또는 테이퍼드 형태로 제작된 일체형 티타늄 브레이슬릿 중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신제품은 리미티드 에디션이 아닌 정규 라인업이지만, 세 가지 모델 중 피요르드 블루 다이얼은 출시 시점에만 제공되는 한정 색상이다. 자세한 정보는 크리스토퍼 워드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 지름 :
- 40mm
-
- 두께 :
- 8.95mm
-
- 케이스 소재 :
- 티타늄
-
- 유리 :
- 사파이어 크리스털
-
- 방수 :
- 100m
-
- 스트랩 / 브레이슬릿 :
- 블랙 러버 스트랩 또는 티타늄 브레이슬릿
-
- 다이얼 :
- 아틱 화이트, 글래시어 블루, 피요르드 블루
-
- 무브먼트 :
- SW300-1
-
- 방식 :
- 셀프와인딩
-
- 기능 :
- 시, 분, 초, 날짜
-
- 시간당 진동수 :
- 28,800vph(4Hz)
-
- 파워리저브 :
- 56시간
-
- 가격 :
- 브레이슬릿 버전 1,595파운드(한화로 약 300만원), 러버 스트랩 1,225파운드(한화로 약 230만원)
로그인하거나 가입하여 댓글을 남겨주세요.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