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3년 독일 뮌헨에서 게르드 R. 랑(Gerd R. Lang)이 설립한 크로노스위스는 레귤레이터 디스플레이의 선구자로 확고한 명성을 쌓아왔다. 1987년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된 레귤레이터 손목시계를 선보이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래, 브랜드는 레트로그레이드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다양한 컴플리케이션을 선보이며 끊임없이 진화해왔다. 특히 크로노스위스의 진가는 전통적인 장식 기법과 현대적 기술력을 절묘하게 융합한 디자인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최신작 ‘리섹 스네이크 매뉴팩처(ReSec Snake Manufacture)’ 역시 그 정체성을 오롯이 담아낸 작품이다. 생동감 넘치는 컬러 팔레트와 유려하게 설계된 다이얼, 그리고 특유의 역동적인 디스플레이가 어우러지며 브랜드가 추구하는 미학과 철학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리섹 스네이크 매뉴팩처(ReSec Snake Manufacture)’는 첫인상부터 강렬하다. 블루, 퍼플, 오렌지, 화이트 등 눈부신 다채로운 컬러를 사용해 스쳐 지나가는 눈길마저 붙잡는다. 지름 42mm, 두께 14.2mm의 가볍고 견고한 티타늄 케이스는 PVD 코팅을 더했다. 케이스의 광택도 인상적이지만, 마치 뱀의 비늘처럼 에메랄드 그린에서 터콰이즈 블루까지 빛에 따라 오묘하게 변하는 색감이 일품이다. 케이스 측면에는 브랜드 특유의 큼지막한 양파 모양 크라운이 자리하며, 아래위에는 정교한 톱니무늬 가공을 더해 디테일을 높였다. 방수 성능은 100m다.
다이얼 바탕에는 섬세한 기요셰 패턴을 새기고, 그 위에 그린 CVD(화학 기상 증착) 코팅을 더해 메탈릭한 색감을 완성했다. 그 위로는 기어 트레인을 고정하는 스켈레톤 브리지를 노출시켜 기계적인 미학을 더했다. 다이얼 레이아웃은 클래식한 레귤레이터 디스플레이를 따랐다. 중앙의 기다란 분침은 가장자리에서 분을 표시하고, 12시 방향의 서브 다이얼은 시를, 4시에서 8시까지 아치형으로 펼쳐진 레트로그레이드 트랙은 초를 나타낸다.
또한 12시 방향의 시 디스크, 미닛 트랙, 초침 브리지 등 돌출된 요소 대부분은 블루 컬러로 마감하고, 막대 형태의 인덱스와 핸즈에는 슈퍼 루미노바를 도포해 야간 시인성을 확보했다. 나아가 다이얼 외곽의 미닛 트랙에는 5분 간격으로 원형 야광 세라믹 핀을 배치해 기능성과 장식미를 동시에 만족시켰다. 6시 방향에서 30초마다 원점으로 되돌아가는 레트로그레이드 초침은 뱀의 혀처럼 민첩하게 움직이며, 오렌지 컬러를 더해 강렬한 시각적 포인트를 주었다.
무브먼트는 라주페레(La Joux-Perret)의 베이스 무브먼트를 기반으로 한 셀프와인딩 칼리버 C.6005를 탑재했다. 시간당 진동수는 28,800vph(4Hz), 파워리저브는 55시간이다. 글라스백을 통해 스켈레톤 구조의 텅스텐 로터와 중심에서 퍼져 나가는 코트 드 제네브 장식, 루테늄 도금한 정교한 무브먼트 부품을 감상할 수 있다. 기본 스트랩은 그린 및 블루 컬러와 조화를 이루는 화사한 화이트 러버 스트랩이며, 이 모델은 전 세계 100피스 한정으로만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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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름 :
- 42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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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께 :
- 14.2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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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스 소재 :
- 그린 PVD 코팅 티타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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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
- 사파이어 크리스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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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수 :
- 1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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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랩 / 브레이슬릿 :
- 화이트 러버 스트랩(핀 버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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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얼 :
-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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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브먼트 :
- C.6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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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식 :
- 셀프와인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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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 :
- 시, 분,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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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당 진동수 :
- 28,800vph(4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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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리저브 :
- 5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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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
- 14,900스위스프랑(한화로 약 2,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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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량 :
- 100개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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