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펙(Czapek)이 2024년에 첫선을 보인 ‘프롬나드(Promenade)’ 컬렉션은 단순한 기계식 완성도를 넘어 손목 위 밀리미터 공간 안에 예술적 표현의 깊이를 담아낸 작품이다. 브랜드 CEO 자비에르 드 로크모렐(Xavier de Roquemaurel)은 이 컬렉션에 대해 “프롬나드는 창의적인 표현을 위한 캔버스입니다. 스몰 세컨를 갖춘 다이얼 위에 우리는 예술적 장식을 펼쳐 보이고자 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프롬나드 다이아몬드 드롭스(Promenade Diamond Drops)’는 지름 38mm, 두께 10.8mm의 콤팩트한 케이스에 담긴 모델이다. 고요한 수면 위로 떨어진 물방울이 잔잔한 물결을 일으키듯, 다이얼 위에 놓인 다이아몬드와 사파이어는 섬세한 빛을 머금고 소용돌이치며 반짝인다. 빛과 물결, 시간의 흐름이 조화를 이루며, 마치 한 편의 시를 시계 위에 써 내려간 듯한 느낌이 든다.
‘프롬나드 다이아몬드 드롭스’는 컬렉션의 정점을 이루는 하이엔드 버전으로 18K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다이얼에는 360개 다이아몬드, 319개 블루 사파이어를 스노우 세팅 기법으로 장식했다. 차펙은 오랜 파트너인 AB 프로덕츠(AB Products)와 협업해 다이얼을 제작했다. 스노우 세팅은 각기 다른 크기의 보석을 다이얼 표면에 미세하게 파낸 홈에 하나하나 맞춰 넣어야 하는 고도의 수작업 기술을 요한다. 참고로 해당 다이얼을 완성하는 데만 6일의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또한 베젤, 플랜지, 크라운에도 173개 다이아몬드를 장식해 화려함을 극대화했다.
차펙이 2024년 선보였던 블루 그랑 푀 에나멜 다이얼의 ‘프롬나드 구뜨 도(Promenade Goutte d’Eau) 모델처럼 이번 신작 역시 5시 방향에 위치한 오프센터 스몰 세컨즈를 중심으로 소용돌이치듯 퍼져나가는 패턴을 완성했다. 눈부신 보석 세팅 위에는 블루 컬러의 오픈워크 핸즈를 올려 시와 분을 표시하며, 스몰 세컨드 핸드 역시 동일한 색상으로 맞춰 디자인의 통일감을 주었다.
무브먼트는 인하우스 셀프와인딩 칼리버 SXH5.1을 탑재했다. 오프센터 마이크로 로터는 재활용 플래티넘 소재로 제작했으며, 단일 배럴로 60시간 파워리저브를 제공한다. 19세기 프랑수아 차펙의 포켓 워치에서 영감을 얻은 스켈레톤 브리지 역시 돋보이며, 이와 함께 베벨링, 직선 브러시드 마감, 수작업 인그레이징 등 섬세한 피니싱을 더했다. 스트랩은 전체적인 컬러 콘셉트에 맞춰 블루 누벅 송아지 가죽을 사용했다. 이 시계는 주문 제작 방식으로 전 세계 10피스 한정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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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름 :
- 38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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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께 :
- 10.8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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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스 소재 :
- 화이트 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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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
- 사파이어 크리스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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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수 :
- 5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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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랩 / 브레이슬릿 :
- 블루 누벅 송아지 가죽 스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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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얼 :
- 다이아몬드&사파이어 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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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브먼트 :
- SXH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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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식 :
- 셀프와인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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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능 :
- 시, 분,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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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당 진동수 :
- 28,800vph(4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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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리저브 :
- 60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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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 :
- 82,000스위스프랑(한화로 약 1억 4,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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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량 :
- 10개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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