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nney Halter
워치메이커 바이애니 할터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설립했다. 1963년 파리 쉬렌에서 태어난 바이애니 할터는 14세에 파리 시계 학교에 입학했다. 1980년 학교를 졸업한 뒤 10년간 앤티크 시계 복원 업무를 맡으며 시계 제작에 깊이 파고들었다. 1989년 스위스로 이주한 뒤 프랑수아 폴 주른, 데니 플라지올레와 함께 컴플리케이션 무브먼트 제조 업체 THA를 이끌었다. 1994년 매뉴팩처 장비에르(Manufacture Janvier SA)라는 이름의 공방을 설립하고 해리 윈스턴, 브레게, 오데마 피게 등 유명 브랜드와 협업하여 다양한 시계를 개발했다. 1998년 바젤월드에서 스팀펑크에서 영감을 얻은 자신의 첫 번째 시계 안티콰 퍼페추얼 캘린더를 선보였다. 2000년 독립 시계 제작자 협회(AHCI) 회원으로 등록됐다. 완벽하게 작동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바람에 제작 기간만 7년이 걸린 해리 윈스턴의 오푸스 3로 그의 이름은 널리 알려졌다. 이후 클래식, 트리오, 문 앤 선 등의 컬렉션을 선보였다. 2013년 공개한 딥 스페이스 투르비용이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GPHG)에서 혁신 부문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공명 현상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한 딥 스페이스 레조낭스를 출시했다. 루이 에라르 등 다른 브랜드와의 협업도 이어가고 있다.